
김병준 전 위원장은 "다양한 플랫품이 혁신과 창조를 주도하는 시대를 역행하고 규제하는 국가주의, 사회주의, 전체주의를 향하는 정부를 더 이상 보고만 있기 힘들었다"면서 "저를 이 자리에 불러 낸 것은 문재인 정부"라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는 우선 그 구성에 있어 노무현이라는 지도자와 그를 지지하는 개인들의 집합이었으나 문재인정부는 출발 전부터 이념세력, 노동세력, 운동세력의 집합으로 그만큼 경직될 수밖에 없고 특정 이념이나 노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굴레를 쓰고 있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의 기본정신이었던 분권과 자율의 정신은 국가가 온갖 곳을 간섭하는 국가주의의 경향으로 대체되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강조했던 정책기조도 분배정책 지상주의로 대체됐다"고 꼬집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세종시가 특별자치의 이름이 붙은 데는 과감한 권한 이양 등 특별한 자치권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정신과 창의가 샘솟고, 교육과 문화 그리고 경제 산업에 있어 다양한 실험과 창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도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한국의 문을 여는 도시로 만들자는 꿈이 그 안에 들어 있다"면서 "지금의 세종시는 이아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애초에 꿈꾸었던 미래를 여는 문으로서의 세종의 꿈이 사라지게 됐다"며 "그렇게 된 것은 세종의 정치를 주도했던 분들이 세종의 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의 문제와 의제를 만들어 세종의 꿈을 다시 깨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세종은 험지를 넘어 사지로, 이 사지를 험지로 바꾸고 이 험지를 다시 격전지로 만들겠다"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또 세종시민들이 세종의 꿈이 무엇인지, 세종을 통해서 얻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꿈이 무엇이었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고, 또 다시 새롭고 큰 미래의 꿈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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