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4.6℃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4.4℃
  • 맑음부산 6.3℃
  • 맑음고창 3.5℃
  • 구름많음제주 7.0℃
  • 맑음강화 -0.3℃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6.5℃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사회

"여행업 종사자는 버려진 국민입니까"…여행업계 고충 호소,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코로나19 확산 직격탄을 가장 먼저 가장 깊숙이 맞은 여행업 종사자의 고충을 호소하는 절규"
"고용유지라는 본래의 취지와 무색하게 오히려 모든 업체와 종사자들을 사지에 몰아넣은 최악의 제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 관광·레저업계를 불황으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직격탄을 가장 먼저 가장 깊숙이 맞은 여행관련업에 종사하는 여행업 종사자의 고충을 호소하는 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 등장했다.

지난 1월 11일부로 시작된 청원은 '여행업 종사자는 버려진 국민입니까"라는 제목으로 13일 오후 7시 현재 383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 청원은 오는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청원인은 청원 글에서 "작년 2월 이후 처참하게 무너진 대표 업종인 여행관련업은 정부의 K방역 지침을 가장 성실하고도 묵묵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오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러나 여행업에 대한 정부나 일반 분들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첫째, 폐업을 할 처지가 못 된다"며 "여러 글들을 보면 '하기 싫으면 문을 닫으면 되지 왜 징징대느냐'고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청원인은 그 이유로 "우선 코로나19 초기 항공사들의 법정관리 부도, 현지 호텔들의 현지 지상비(선지급된 고객 예탁금)가 아직도 현지 진행형으로 해결 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2월 이후 해가 넘어온 근 1년간 여행업 종사자들은 이용해 주신 고객들에 대한 예의와 책임감으로 매출 제로의 한계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답보상태인 항공환불, 현지 지상비 환불을 체크하며 고객 분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이어 "이미 실제 보도도 되었지만 일부 도저히 견딜힘이 없는 업체가 폐업을 하는 경우는 모든 환불 절차와 소송을 고객이 직접 현지 항공사와 업체에 해야 하는 민폐를 끼치게 된다"며 "어떠한 결정이 내려질지 모르는 살얼음판의 업계 상화 속에서 2년 이상을 기다려야 환불이 가능한 항공사도 있고 법정관리 중이라 환불의 시점과 공지사항을 끊임없이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계속해서 "둘째, 모든 업종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사업장이 살아야 업주도 살고 종사자도 산다"라며 "코로나 초기 항공사, 여행사에 종사자들의 고용유지를 위하여 노동부에 지급한 '고용유지지원금'이라는 정책도 현재는 휴직 시는 절대 고객응대를 하지 말아야 하는 규칙을 어겼다고 지원받은 금액의 수 배에 달하는 징벌적 벌금으로 부과되어 수많은 업체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고용유지라는 본래의 취지와 무색하게 오히려 모든 업체와 종사자들을 사지에 몰아넣은 최악의 제도에 피해를 본 많은 대표자들은 회사의 존립과 직원고용안정은 차치하고 벌금을 매우기 위해 집을 팔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한계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이어 "휴직과 휴업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규칙을 만들어 놓고 제대로 된 설명조차 없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수많은 사업주들의 등을 떠밀고 있다"며 "사업장이 살아야 종사자도 살고 고객도 살고 희망이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행정정책은 지금이라도 과감히 인정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또 "셋째, 이건 여행업 종사자 분들께 묻고 싶다"며 "30년을 여행업에 종사래 오며 수많은 세월 고객 분들과 울고 웃었으며 이 업에 종사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이 컸다. 하지만 항상 맨땅에 헤딩하고 개척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열악한 수수료와 체계화되지 못한 시스템, 노동집약적인 업의 특성상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었음을 고백한다"며 "거대 상장 여행사들은 주식과 본인들의 안위만을 위할 뿐 중소 여행업체에 대한 배려나 상생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계속해서 "관련 협회도 여럿 운영되고 있으나 그들만의 리그인지 아니면 정말 힘이 없는 것인지 이 대변혁의 시기에도 공허한 불만과 불편의 목소리만 메아리 칠 뿐 이를 현실적으로 응집하거나 대변하고 있는 그 어떠한 기관도 없는 것 같다"라며 "여행업 종사자는 버려진 겁니까?"라고 관련 협회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청원인은 이어 "20년을 급여를 받고 10년을 직접 운영(여행업)해 왔다"라며 "주가지수가 3000을 넘고, 현금유동성이 사상 최대이고 잘 나가는 4차 산업이 국가의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는 거대한 담론도 다 좋지만 저희의 세계는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또한 "여행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근로와 땀을 힘을 믿으며 이 업이 좋아서 올인 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거 알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현지와의 시차로 시와 때 없이 걸려오는 하루 24시간 고객응대와 수많은 예약절차와 컴펌(확인) 절차를 거치며 이 업에 매진해 왔는데, 가장 두려운 것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절규했다.

청원인은 "우리 업에서 수많은 경력자들의 이탈은 곧 서비스 질의 저하와 고객 만족도 하락, 고객 컴플레인(complain)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모든 피해는 결국 소비자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끝으로 "살려주십시오. 정부님 살려주십시오. 여행 관련 높으신 협회장님 살려주십시오"라며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그마한 불씨라도 켜지면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는 종사자분들도 힘을 모아 주세요. 나도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 이게 공평, 공정, 정의의 목표가 아니겠습니까"라고 호소했다.

i24@daum.net
배너
대전문인총연합회 제6대 회장에 노수승 시인 취임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이하 대전문총)가 제39차 정기총회를 통해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대전문총은 29일 대전 시내 한식당 '바다로'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신임 회장 인준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도 주요 업무 보고와 정관 개정, 2026년도 사업 계획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대전문총은 1990년 창립 이래 회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독특한 선출 방식을 유지해오고 있다. 문단 원로와 고문들로 구성된 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엄선해 추대하고, 이를 총회에서 회원들이 인준하는 이른바 '교황 선출 방식'이다. 이날 최송석 고문의 회장 인준 경과보고에 따라 참석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인준하며, 대전문총 특유의 화합 전통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6년간 대전문총을 이끌어온 제5대 김명순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열정을 바쳤던 회장직을 내려놓고 다시 평범한 문학인의 자리로 돌아가 순수한 창작의 열정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이 소외되는 AI 시대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송운학 민청학련동지회 이사 겸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 고(故) 이해찬 전 총리 추모 글 남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운학 민청학련동지회 이사 겸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이 공무 수행 중 별세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며, 그의 민주화운동과 정치적 여정을 기렸다. 특히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동지적 관계와 옥고의 기억은 이해찬 전 총리의 삶을 관통한 민주화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언급됐다. 송운학 이사는 최근 발표한 추모 글에서 "이해찬 동지는 민주주의를 말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한 인물”이라며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는 지난 1월 25일 베트남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공무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별세했다. 그는 7선 국회의원, 교육부 장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지내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거쳐 이재명 후보에 이르기까지 민주진영의 주요 정치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의 정치적 이력 이전에 민주화운동가로서의 삶은 대학 시절부터 시작됐다. 이해찬 전 총리는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73년,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학내 시위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듬해인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돼 군사재판에 회부됐다. 당시 비

정치

더보기
'통일교 1억' 권성동 징역 2년…법원이 규정한 것은 '부패'가 아니라 '정치의 거래'였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재판부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고한 징역 1년 8개월보다 두 달 더 무거운 형량이다. 법원이 이번 사건을 단순한 금품 수수가 아닌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의 결탁으로 본 결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권 의원이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받은 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은 헌법상 청렴의무에 따라 국가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며 "이번 범행은 국민의 기대와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못 박았다. 특히 재판부는 '실제 대가성'을 분명히 했다. 권 의원이 금품 수수 이후 윤 전 본부장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시키고, 통일교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나아가 통일교 수뇌부의 해외 원정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전달한 점까지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친분 차원의 편의 제공이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 행사의 실행으로 판단된 대목이다. 권 의원 측은 특검 수사의 적법성과 공소장 일본주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