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최치선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의 위기상황으로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사장, 정명숙 '한글문학' 발행인 겸 한글문인협회 회장(서울 송파구의회 의원·시인), 장건섭 베트남 한글문화교류 추진위원장(시인·미래일보 편집국장), 이원우 '한글문학' 편집주간(시인) 등 5명만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 이사장은 이어 "단 한 사람의 인연이 단 한 권의 책이 나의(우리의, 나라의) 미래를 만든다는 좌우명을 정해놓고, 내가 쓴 한 줄의 글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명언도 정해놓고,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은 한글을 잘 쓰게 하고, 한국어을 잘하게 하고, 한국 시를 잘 쓰게 할 수 있다는 어설픈 자랑도 늘어놓으면서, 한글세계화운동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한글문학본부를 설립하게 되어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오 이사장은 그러면서 "함께 책을 많이 읽고, 함께 책을 깊게 읽고 함께 책을 넓게 읽으면서 백독백습(百讀百習)을 실천하며 토론도 했던, 세종시대의 찬란한 업적은 집단 지성의 힘이었다"며 "집현전의 핵심기능이 책읽기부터 시작되었고, 우리 두 단체도 국내외 어디에서든지 책을 읽고 토론하게 하여, 한글로 글쓰기경연, 한국어로 말하기경연, 한국어로 노래경연대회 등을 열어주자"고 한글 도서 보급의 중요성과 한글문학의 역할과 지성의 힘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한글문학'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 도서를 지원하고, 글쓰기 대회를 열고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한글세계화운동연합과 함께 국외에도 도서를 지원하고, 글쓰기대회, 말하기 대회, 한글시낭송대회 등 각종 대회를 열어 한글보급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한 대한학교를 설립하여, 100세 시대 다문화시대에 걸맞게, 청소년들은 물론 중 장년들도 국경을 넘나들며, 한글로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추진위원장은 이어 "훈민정음을 창제해 주신 세종대왕은 여러 측면에서 독서대왕이었고, 신하들이 책을 열심히 읽도록 부추겼고, 온 백성이 책을 맘껏 읽을 수 있도록, 지구상에서 가장 쉬운 한글을 만들어 남녀노소, 신분에 관계없이 그 누구나 한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고 강조했다.
장 추진위원장은 그러면서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해 주셨으니, 우리는 정보통신기술시대에 걸맞게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고, 인류문화유산인 한글을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알리고, 널리 보급해서 문맹퇴치에 앞장 선 세종대왕의 얼을 세계에 알리는 일도 함께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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