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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전국 78개 대학 '민주화 동지들' 1,094명 지지선언

"촛불정신 받들어 이재명은 합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화 운동 출신 1,094명은 1일 서울 여의도 정원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정신을 받들어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불평등, 불공정 문제를 해소할 적임자인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1.094명의 '민주화 동지들'은 7, 80년대 대학가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개인들로, 대학시절 추구했던 '민주와 평화의 세상', '공정과 혁신의 사회', '남북 화해와 협력에 대한 염원'을 이뤄낼 수 있는 적임자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이재명 후보라고 밝히며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지지 선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대학별 민주 동문회가 아닌 개별적인 인사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서로 뜻을 모아 천명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국 각지의 대학마다 많게는 백 명 이상에서 적은 곳은 한 명이 참여한 곳도 있지만, 모두 조직이 아닌 개별적인 참여라는 점이다.

특히 이 선언에 적극 참여한 정병문 전 서울대민주동문회 회장은 서울대 민주동문회 조직이 아닌 개인들의 참여로 131명의 지지 서명을 이끌어냈으며, 민청학련 사건과 유신 반대 시위 등으로 수차례의 옥고를 치른 김학민 전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연세대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재명 후보의 출신대학인 중앙대의 참여인원은 175명으로 최다였으며, 충북대, 전남대, 계명대, 부산대 등 대부분의 대학의 과거 민주화 운동 경력의 인사들이 참여하였으며 전국적으로 골고루 78개 대학 1094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 밖에 70대 노인 등 대학을 밝히지 않고 개인적으로 참여한 인원도 60여 명에 달했다.

앞으로 이들의 참여가 경선 이후의 대선에도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 다음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문 전문

촛불정신 받들어 이재명은 합니다!

엄혹한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시절 우리 학생 운동가들은 나라의 민주화와 민중의 생존권 보장, 남북의 평화적 공존을 위해 온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그 결과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민주화를 이루었고, 우리 국민의 노력과 희생으로 경제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수많은 국가적 과제를 갖고 있는데다가, 수구 기득권 세력은 호시탐탐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성취한 사회 발전을 냉전·특권의 사회로 되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촛불정부가 미제로 남긴 적폐청산의 과제를 안은 채 새로운 정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차기 정부는 촛불정부에서 완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촛불정부의 정신과 실천의지가 확실하게 이어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정부를 이끌어갈 차기 대통령은 개혁완성의 의지는 물론 철학과 실행능력이 검증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고, 그의 당선을 돕기 위해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가 겪어 온 치열한 삶속에서 발현된 인간애와 공익추구 철학,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로서 보여준 정치지도자로서의 투철한 신념과 실천의지, 추진능력과 비전 등을 통하여 국민의 사랑과 지지가 확인된 사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부동산문제 해결, 청년실업과 출생률 저하문제, OECD 수준의 노동인권보장, 보편적 복지수준의 향상, 사법·언론·검찰개혁, 기후변화 대응 등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들을 그 특유의 소통과 추진력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남북의 평화적 공존을 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대내외적 여건 하에서 형식적이고 이해타산적인 접근이 아니라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전면적인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민족공동체 정신을 체화시켜 민족 모두가 함께 누리는 대동세상을 열어나갈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재명은 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 이재명은 된다!”고 확신합니다. 이재명의 생각과 행동은 우리 전국의 민주화운동 동지들의 생각과 행동과 일치합니다. 우리가 추구했던 민주와 평화의 세상, 공정과 혁신의 사회, 남북 화해와 협력에 대한 염원은 바로 이재명의 염원입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지난 시절 전국의 대학에서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던 동지들과 사통오달 생각을 나눴습니다. 그 생각의 나눔으로 우리 모두 이재명과 함께 갑니다! 이재명이 촛불정신을 받들어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가까이에서 또 멀리에서 이재명을 응원하겠습니다!

2021년 9월 1일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하는 대학 민주화운동 동지 일동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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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협회, 오는 17일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대표 시단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오는 12월 17일(수)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2025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를 연다. 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궤적을 되돌아보고, 신진 창작자들과 청년·청소년 문학도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동력을 제공하는 자리다. 협회는 "한국 현대시가 축적해온 시간의 지층과, 새로운 세대가 열어가는 미래의 장이 만나는 '문학적 경유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윤숙·김종문 시인 연구'로 문 여는 제1부 세미나 행사는 제1부 세미나로 문을 연다. 올해 세미나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역사와 시인 2'를 대주제로, 한국 현대시의 뿌리와 계승을 다시 짚는 자리가 된다. 첫 발표자인 김경식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한국 근대 여성 지식인의 상징적 존재인 모윤숙(1908~1990) 시인을 다룬다. 모윤숙의 시세계는 1930년대 근대 문학의 격변기 속에서 여성 주체성·국제적 감각·민족적 정념이라는 세 축으로 형성되었다. 초기 시에서는 근대적 고독과 자의식, 개인적 감정의 섬세한 결이 돋보였고, 이후에는 자유주의적 시각과 국제적 이슈를 작품 속에 투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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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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