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 맑음동두천 6.7℃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0.4℃
  • 맑음대전 9.2℃
  • 구름많음대구 12.2℃
  • 흐림울산 14.4℃
  • 구름많음광주 13.5℃
  • 흐림부산 15.4℃
  • 구름많음고창 10.1℃
  • 제주 14.3℃
  • 맑음강화 6.8℃
  • 맑음보은 5.8℃
  • 구름조금금산 9.5℃
  • 구름많음강진군 14.1℃
  • 구름많음경주시 11.1℃
  • 흐림거제 14.1℃
기상청 제공

이복자 시인, 제8시집 '피에로의 반나절' 출간

김용언 시인, "이복자 시인의 시는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불꽃을 발견하게 된 대목 많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997년 문학지 <시마을>로 등단한 이후 시집 8권, 동시집 7권, 노래 모음집 2권을 상재한 이복자 시인이 제8시집 <피에로의 반나절>을 최근 현대작가사를 통해 출간했다.

이복자 시인은 이 책 머리말을 통해 "바쁘게 살았는가? 파란 하늘이 소름 돋도록 보여도, 우두커니 생각 한번 제대로 뿌려볼 새 없었으니 맞다"라며 "무엇을 위해 바쁘게 살았는가? 내 아이들, 남편, 평생 가르친 아이들,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그 무엇도 아니다. 시를 쓰기 바빴다"라고 밝혔다.

이 시인은 이어 "저축처럼 시를 위해 열심히 살았다"라며 "통장처럼 남은 시집들과 동시집들과 동요곡집들을 보면 시 짓느라 머리를 가장 많이 썼다. 잘 쓰든 못 쓰든 어쩔 수 없는 시인이라서 여덟 번째 시집을 낸다"라고 말했다.

이 시인은 그러면서 "현대작가 제1회 문학 작품상 수상 기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인이면서 <현대작가> 발행인인 김용언 전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시평 '이복자 시인을 읽는다'에서 "글동무인 이복자 시인의 원고를 접하고 시 해설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했다"라며 "시인 이복자도 익히 알고 작품도 많이 접한 터라 작가론적 입장과 작가를 배제하고 작품만을 들여다보는 방법으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밝혔다.

김용언 시인은 이어 "이복자 시인을 아동문학가로 알고 있는 독자들이 더 많은데 그렇지 않다"라며 "놀랄만한 활동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견 시인 중 한 명으로 특히, 동요와 동시 부분에서는 교과서와 지도서 학습지(EBS)에 발췌될 만큼 뛰어난 작가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김 시인은 그러면서 "시는 시인의 끊임없는 삶의 투쟁이다. 보람 있게 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의 투쟁이 필요한데 이 시인은 끊임없는 투쟁을 한 시인임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다"라며 "서정적이면서도 도전적이고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시 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 그에 대한 촌평인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편, 이복자 시인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였으며, 1994년 <아동문학연구>에 동시로, 1997년 <시마을>에 시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 '참나무가 나에게', '삐딱한 윙크' 등 7권, 시집 '몽땅 비거나 달라지거나 말거나', '그가 내 시를 읽는다', '얼굴, 잘 모르겠네' 등 8권, 동요곡집 '콩닥콩닥 두근두근' 외 1권을 냈다.

김기림문학상, 교단문학상, 작가연대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대한민국동요사랑 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KBS창작동요대회 최우수노랫말상, 각종 창작동요대회에서 50여 곡 수상하고 동요 '새짝궁' 외 4곡이 초·중등 음악교과서에 수록 됐으며, 동시 '떡볶이 친구' 등 여러 편이 교과지도서와 학습교재로 활용 되고 있다.

36년간의 교직에서 명예퇴직 후 (사)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 강남시문학회, 한국동시문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사회 일각,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위해 6.3대선에 개헌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내란 사건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베풀어준 각종 특혜 등이 불공정성 논란을 야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항소심 선고 당시 민주당 대표)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상고사건을 직권으로 전원합의부에 넘기고 신속심리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등 전례 없이 개입했다. 사법부 재판이 파격적일 정도의 이례성 등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진행되자 그 배경과 향후 전망 등에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리하여 내란범죄자들에 대한 사법단죄와 정권교체 및 사회대개혁 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도 미묘한 정세에서 원래부터 대선 이후 개헌하자는 압도적 다수에 달하는 시민단체들은 물론 동시실시를 주장해 왔던 얼마 안 되는 개헌단체들마저 대부분 내년 2025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개헌하자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다수 국민과 언론 역시 개헌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인식 아래 대선과 동시에 개헌하자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대선과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정질문 봉쇄 규탄 성명 발표…"시의회 국민의힘! 일 좀 합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시정질문 봉쇄'에 거세게 항의하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한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당초 교섭단체 간 합의했던 시정질문(4월 30일~5월 1일)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4월 30일 조기 폐회를 강행하는 내용의 '제330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회기 변경 동의의 건'을 기습 상정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위축, 대형 싱크홀 발생 등 중대한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이를 질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기회마저 차단하고,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지방의회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운영이자, 의회를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행태"라고 질타했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불법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야기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민생 회복에 전념해야 할 시점에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야당의 입을 막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서울시의회 역사의 오점"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 전문이다. ​​윤석열은 계엄으로, 국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