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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자 시인, 제8시집 '피에로의 반나절' 출간

김용언 시인, "이복자 시인의 시는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불꽃을 발견하게 된 대목 많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997년 문학지 <시마을>로 등단한 이후 시집 8권, 동시집 7권, 노래 모음집 2권을 상재한 이복자 시인이 제8시집 <피에로의 반나절>을 최근 현대작가사를 통해 출간했다.

이복자 시인은 이 책 머리말을 통해 "바쁘게 살았는가? 파란 하늘이 소름 돋도록 보여도, 우두커니 생각 한번 제대로 뿌려볼 새 없었으니 맞다"라며 "무엇을 위해 바쁘게 살았는가? 내 아이들, 남편, 평생 가르친 아이들,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그 무엇도 아니다. 시를 쓰기 바빴다"라고 밝혔다.

이 시인은 이어 "저축처럼 시를 위해 열심히 살았다"라며 "통장처럼 남은 시집들과 동시집들과 동요곡집들을 보면 시 짓느라 머리를 가장 많이 썼다. 잘 쓰든 못 쓰든 어쩔 수 없는 시인이라서 여덟 번째 시집을 낸다"라고 말했다.

이 시인은 그러면서 "현대작가 제1회 문학 작품상 수상 기념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인이면서 <현대작가> 발행인인 김용언 전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시평 '이복자 시인을 읽는다'에서 "글동무인 이복자 시인의 원고를 접하고 시 해설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했다"라며 "시인 이복자도 익히 알고 작품도 많이 접한 터라 작가론적 입장과 작가를 배제하고 작품만을 들여다보는 방법으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밝혔다.

김용언 시인은 이어 "이복자 시인을 아동문학가로 알고 있는 독자들이 더 많은데 그렇지 않다"라며 "놀랄만한 활동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견 시인 중 한 명으로 특히, 동요와 동시 부분에서는 교과서와 지도서 학습지(EBS)에 발췌될 만큼 뛰어난 작가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김 시인은 그러면서 "시는 시인의 끊임없는 삶의 투쟁이다. 보람 있게 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의 투쟁이 필요한데 이 시인은 끊임없는 투쟁을 한 시인임을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다"라며 "서정적이면서도 도전적이고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시 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 그에 대한 촌평인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편, 이복자 시인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였으며, 1994년 <아동문학연구>에 동시로, 1997년 <시마을>에 시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 '참나무가 나에게', '삐딱한 윙크' 등 7권, 시집 '몽땅 비거나 달라지거나 말거나', '그가 내 시를 읽는다', '얼굴, 잘 모르겠네' 등 8권, 동요곡집 '콩닥콩닥 두근두근' 외 1권을 냈다.

김기림문학상, 교단문학상, 작가연대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대한민국동요사랑 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KBS창작동요대회 최우수노랫말상, 각종 창작동요대회에서 50여 곡 수상하고 동요 '새짝궁' 외 4곡이 초·중등 음악교과서에 수록 됐으며, 동시 '떡볶이 친구' 등 여러 편이 교과지도서와 학습교재로 활용 되고 있다.

36년간의 교직에서 명예퇴직 후 (사)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 강남시문학회, 한국동시문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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