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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근령 발언 논란 "신사참배 안하면 패륜" ..."일본에 과거사 사과 요구 부당"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가 일본의 과거사 사과 요구가 부당하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근령 씨는 이날 일본 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방문 중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와 가진 특별대담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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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씨는 일본의 포털사이트인 니코니코와의 특별대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해 계속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박근령 씨의 인터뷰는 8월 4일 밤 10시에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본의 신사 참배는 후손이 조상을 찾아가는 것"이라면서 "100년 전 조상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조상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참배와 제사를 드리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후손으로서 패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식민지배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데 대해 "일본은 천황민주주의를 하고 있다. 천황의 한 마디가 총리의 얘기보다 높은 비중을 갖고 있다"며 "1980년도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천황이 허리를 굽혀 사과했지 않느냐. 왜 총리가 바뀔 때마다 사과를 하라고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이 어려운 일을 이웃으로부터 당했는데, 다음 세대에서 아픔을 씻고 지내야 한다"면서 "피해를 줬다는 이웃 나라가 우리 땅에 제철소도 지어주고 경제발전에 모태가 됐다면 그 때부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지, 밤낮 피해의식만 갖고 살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근령 씨는 또 "위안부로 끌려가서 고통 받은 분들은 이젠 정부와 국민이 국가 내에서 잘 보살펴 드려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근령 씨는 "한일 관계가 정상이 됐다. 식민지 상황이 비정상적이었다면 식민지에서 벗어나 정상화가 됐는데, 자꾸 과거의 문제를 내세워 발목을 잡으면 비정상적이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아시아가 정신문화를 일으키는 모태가 돼야 하는데 일본 덕분에 물질이 풍요해졌으니 이제 정신을 풍요롭게 해 아시아가 인류 역사의 주인공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논란에 대해 "툭하면 친일이라고 하는데, 해방 전 친일과 해방 후 친일은 개념부터가 다르다"면서 "그럼 우리가 친일을 하고 친미를 해야지, 친북을 하면 되겠느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북을 넘어 요즘은 종북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우리는 지금 전쟁을 하는 나라다. 여기서 친북을 하면 이적 행위"라며 "그것에 대해선 말을 안 하고 가까운 이웃과 잘 지내는 것을 교란시키고 과거를 자꾸 끄집어내서 문제 삼으면…(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근령 씨는 니코니코와의 대담에서 일본의 과거사를 놓고 사과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며, 신사참배에 개입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니코니코와의 인터뷰는 내달 4일 밤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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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시인, 문인육필 시집 <들었다> 출판기념회 및 작품전시회 성황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0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전시실은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김민정 시인의 문인육필 시집 <들었다> 출판기념회 및 육필 작품전시회가 열린 이곳에는 문단의 중진과 원로 문인, 후배 시인, 일반 독자 등 500여 명이 운집해, 시인의 문학세계를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육필 참여 문인 및 축하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 편의 시와 한 줄의 글씨가 만들어내는 감동이 여운처럼 전시장 안을 채웠다. 150명의 문인이 손끝으로 엮은 '문학의 향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문학사적으로 의미 있는 시도였다. 김민정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150여 명의 문인들이 그의 작품을 직접 손으로 옮겨 쓴 '육필 전시회'가 함께 열렸기 때문이다. 한 시인의 작품을 문인들이 육필로 써 전시한 것은 국내 문단사에서도 전례가 드문 일이다. 장충열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 및 전시회 개막식 전시장에는 김민정 시인의 시를 붓글씨와 만년필, 펜, 연필 등으로 정성껏 옮긴 작품들이 벽면을 가득 메웠다. 관람객들은 각기 다른 필체 속에서 시의 숨결과 필자의 마음을 함께 느꼈다. 김호운 사단법인 한국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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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천연기념물지킴이단 수달·장수하늘소 보호 활동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천연기념물지킴이단의 수달 및 장수하늘소 보호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에쓰오일이 후원하는 천연기념물지킴이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청년·전문기관이 협력해 기후위기와 서식지 훼손으로 위협받는 천연기념물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쓰오일 임직원과 가족,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2·13기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수달보호협회를 방문해 수달의 생태와 보호 필요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연구실과 서식지를 둘러보며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핵심종으로서 수달의 역할을 배웠다. 또한 참가자들은 영월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를 방문해 장수하늘소와 비단벌레 유충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곤충을 관찰하고, 장수하늘소 인공증식과 복원 연구 과정을 견학했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에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로, 이 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과 복원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기관이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생물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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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리버버스 사업 실패 나 몰라라…책임 모면 위해 위증까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회 정무위원회)이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실패작이라는 질타를 받는 '한강 리버버스' 관련 질의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답변이 위증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상혁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년 10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채현일 의원의 '리버버스로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하겠다더니 김포까지는 가지도 않았다'는 지적에 '김포 국회의원이 서울시에 찾아와 반대해서 후순위로 밀렸다'고 위증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른 발언으로, 거짓말로 모면해야 할 만큼 리버버스가 완전히 실패한 사업이라는 것을 방증한다"며 "오세훈 시장이 김포 국회의원에게 반대 취지의 의견을 들었다는 자리는 2023년 국정감사장이었다. 그 당시 본의원 질의의 취지는 경제성·실용성·안전성이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리버버스를 우선 추진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였고, 사업 추진 여부 및 선착장 설치 위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한 "김포 선착장의 경우 시민들의 왕래가 없고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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