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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리즈 3권 출간

21세기 조선통신사를 꿈꾸는 '일본 덕후' 53인의 다채로운 일본 문화 이야기
모던 한류 최승희, 일본 엔카에 담긴 한국인의 숨결…일본 문화에서 발견한 한국의 흔적 담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1년 5월 시리즈 첫 권 출간과 동시에 한국과 일본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던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리즈의 3권이 출간되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이경수 교수와 강상규 교수가 공동으로 이끄는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을 체험하고 연구한 '일본 덕후'들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꾸준하게 사랑받아 왔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모두 저자로 참여하여 일본을 편견과 왜곡 없이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들이 다시 한번 모인 세 번째 책에서는 코로나19 시국의 상징이 된 에도시대 요괴 아마비에, 사람이 입어서 완성되는 예술 기모노, 일본의 부동산 문제와 로봇 산업, 일본 도서관 탐방 등 더욱 새롭고 공감 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 나고야 우먼스 마라톤 경험을 통해 풀어낸 일본인들의 ‘달리기’ 사랑, 20년마다 옮겨가는 이세신궁의 식년천궁에 직접 참여한 이야기 등 이전 시리즈의 내용을 한층 심화해서 담기도 했다.

3권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일본 속에 공존하는 한국'이다. 모던 한류라 할 수 있는 1930년대 일본 문화 속 무용가 최승희, 미야자키현의 백제마을 난고손과 고구려 말로 '신이 계시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인 하코네처럼 일본 곳곳에 남아 있는 고대 한국의 지명, 임진왜란 때 포로로 일본에 끌려가 일본 혼묘지의 3대 주지가 된 일요상인(日遙上人) 여대남, 일본 엔카를 대표하는 가수 고가 마사오, 미소라 히바리, 미야코 하루미와 한국의 관계 등 이웃 나라 한국과 일본이 오랫동안 서로 교류하며 남긴 흔적들을 살펴본다.

일본 히메지성의 7개 문 코라이몬, 지붕의 기와 선단에 사용된 특별한 장식 데키스이가와라(滴水瓦)에서도 한국을 발견할 수 있다.

출판사 측은 서평을 통해 "유구한 역사 속에서 한국과 일본은 때때로 협력하며 때때로 견제해 왔다"면서 "해결하지 못한 채 흘러온 세월만큼 서로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남아 있어 여전히 일본은 우리에게 '가깝지만 먼 나라'이다. 하지만 알면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보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법.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리즈가 한일 양국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작은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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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달 연작소설 <미결인간> 출간… '미결'이라는 존재론적 상태에 대한 문학적 탐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설가 김성달의 연작소설 <미결인간>이 도서출판 도화에서 출간됐다. 중편 1편과 단편 6편으로 구성된 이 연작소설은 구치소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미결수들의 삶과 내면을 밀도 있게 포착하며, 단순한 범죄 서사를 넘어 인간 존재와 존엄,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라는 실존적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미결수'란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치소에 수감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미결'은 단순한 법적 상태를 넘어선 하나의 존재론적 상태로 확장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죄와 무죄의 경계에서 불안과 고립 속에 머물러 있으며, 그 시간은 흐르지 않는 시간, 즉 정지된 시간으로 형상화된다. 작가는 이 정지된 시간을 통해 인간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붕괴시키며, 또 어떻게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연작소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결인간 K>는 구치소에서 선고를 기다리는 한 공학도의 이야기다. 그는 양아버지가 운영하던 시설에서 감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고, 1년 4개월의 미결수 생활 끝에 선고 공판을 받게 된다.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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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성은 멈춰 있다"…임영수 보성군수 예비후보, 개소식서 '판갈이' 선언 (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지금의 보성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임영수 더불어민주당 보성군수 예비후보가 2일 보성읍 중앙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보성 판갈이’를 공식 선언하며 강도 높은 변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 결집에 나섰으며,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36년 행정 경험을 지닌 윤영주 전 진도부군수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임 예비후보의 24년 행정·정치 경험과 결합된 ‘60년 실전형 선대위’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금주, 정준호, 민형배 의원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지금 보성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현 군정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보성은 더 잘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기회는 있었지만 결과는 부족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어 "24년간 군정과 도정을 경험하며 예산과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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