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인터뷰]경기도 의왕시의회 전경숙 의장

화합과 합의를 통한 상생정치의 중요성을 깨달아

(의왕=미래일보) 경기도 의왕시에서 여성의장으로 현재 활동 중인 전경숙 의장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바쁜 중에도 기꺼이 수락해 주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소감은?

◉ 막중한 중책이라고 할 수 있는 시의회 의장직에 취임한지도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고 느껴집니다. 아울러 재선 의원으로서, 의원을 대표하는 직위를 가짐으로서 새로운 역할과 기대에 대해 폭넓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론 지역구의원으로 새롭게 신임을 받고 의왕시의회 역대 최초 여성 의장으로 피선됐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성실히 의정활동을 펼쳐온 결과라고 생각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있지만 그보다 의회 내의 화합과 합의를 통한 상생정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80bb1b5cd226a13a99c9046c1c9b7c2d_20150814101554_nduqwitf.jpg


▲ 경기도 의왕시의회 전경숙 의장
 

 지난 1년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의정활동은?

◉ 의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소통과 화합입니다. 의왕시민, 집행부,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이 우선돼야 지역의 시급한 현안사항이 무엇인지, 어떠한 해결책이 좋은지, 의회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왕시의원으로서 우리 의원 모두에게는 '시민의 행복'이라는 크고 높은 공동의 목표가 있었기에, 의왕시의회 최초 여성의장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갈등을 최소화 시켰다고 여겨집니다. 여야의 양 당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어느 한 쪽이 멈추면 수레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듯이, '易地思之'의 입장에서 대화와 소통으로 시정책을 방향을 모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시의원활동을 해 오면서 잊을 수 없는 일이 있다면?

◉ 의정활동을 해오던 동안에 존경하는 의원님 한 분이 유명(幽明)을 달리하여 슬픔 속에 떠나게 돼 가슴 아픈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또한 선거를 통해 새로운 초선의원님이 등원해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의원들의 화합 속에 흔들림 없이 의정을 이끌어 왔던 점이 잊을 수 없습니다.

 

또한 뒤돌아보면 지난 1년의 시간은 어려움도 있었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 의원님들이 함께 고민하고 협동심을 발휘해 도왔기 때문에 큰 문제점 없이 지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임기가 반환점을 돈 시기이지만 앞으로의 의정활동은 지난날의 경험을 토대로 좀 더 발전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2015년 하반기 의회의 운영방침은?

◉ 우리시는 지금 미래상을 바꿀 수 있는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진척을 보이는 사업이 있지만 여건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산권 행사와 관련하여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집단 시위의 양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안에 따라 찬반양론으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발 사업에 있어서 필연적일 수도 있지만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여겨집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있어서는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좀 더 귀 기울이고 일방적으로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시민이 없도록 합리적인 의견을 개진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살펴 볼 것입니다.

 

  법무타운 건립과 관련해 최근 주민의 찬반 논란에 대한 의회의 입장은?

◉ 현재 우리시의 최대 이슈는 (가칭)경기남부법무타운 문제를 놓고 시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민-민 갈등의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입니다. 앞으로 미래발전상이 달라 질 수도 있는 중요한 사업이지만 사업추진 초기 단계부터의 서로에게 오해를 낳고 불신의 벽이 높아가는 실정이 아쉽습니다.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시간을 갖고 개발사업과 관련한 민원 해소 사례 등도 참고하면서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투명한 정보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언론매체에 개발 사업이 보도 된 이후 지금까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어떤 형태이든 시민의 화합을 위해 서로에게 상처가 남지 않도록 제대로 봉합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도 원활한 의견수렴을 위해 집행부는 물론 중앙정부 관계부처의 관계자와 찬·반측 주민, 그리고 시의회 의원 간에도 많은 대화를 나눠 왔지만 앞으로도 합리적인 방안이 모색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갈 것입니다. 전화위복이란 말이 있듯이 이번 기회가 많은 시민에게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시민께 한 말씀드리고 싶다면?

◉ 지방자치의 발전은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때에 따라서 시민의 의사와 동 떨어진 것처럼 보일 때도 있겠지만 다양한 시민의견을 대변하고자 하는 열의에서 비롯된 것이라 이해해 주시고 의왕시의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성원, 그리고 애정 어린 충고를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전체의 시의원들은 시민의 뜻을 존중하면서 민의를 반영하는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아울러 막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 더욱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특히, 소통하는 생활정치, 의왕시민의 뜻을 실천하는 의회, 시민이 행복한 의왕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호흡하며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불편·부당한 사항이나 개선해야할 사항에 대해서는 하시라도 시의회를 노크해 주시거나 때에 따라서는 지역구 각 의원님들과 협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 의정발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우선 언론매체를 통해 정중히 감사 인사드립니다.

 

 정정환 기자(jhj0077@hanmail.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