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승인 규모를 11조7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44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3~2025년 EDCF 중기운용방향을 발표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연도별 신규 사업 승인 계획을 보면, 올해 3조800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 3조9000억원, 2025년 4조원으로 규모가 확대된다. 추 부총리는 '개도국의 높은 수요를 감안해 그린,디지털 부문에 EDCF 재원을 집중 투입해 개발효과성을 높이고, 지역별로 경협 필요성이 큰 아시아에 사업을 집중하겠다'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중남미 투자도 확대해 EDCF를 통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국 경제위기 모니터링 등 수원국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수원국에 홍수,가뭄 등 재해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차관을 통해 즉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DCF와 연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추 부총리는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해수부는 어가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주요 수산정책자금의 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자금은 양식시설현대화자금(352억 원),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619억 원), 어촌정착지원자금(67억 원)이다. 올해 중 상환도래 예정금액은 1038억 원 수준이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고유가에 이어 금리와 전기요금 인상 등 어가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어가의 안정적인 어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상환유예 조치를 올해 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상환 연장을 희망하는 경우 상환기일 이전에 해당 대출을 취급한 수협 또는 수협은행을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에 한해 기존 대출의 원금 상환기일로부터 1년 동안 상환유예가 적용된다. 다만, 연체 중인 대출의 경우 연체이자 납부를 조건으로 한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최근 어가 경영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연장 조치가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금융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수산업계의 경영안정을 위해 수산분야의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to
아침을 여는 여자 - 김유제 시인 언제나 먼저 일어나 아침을 연다 불안의 날들 어둠속에서 개꿈을 몇 자루나 꾸고 현실 같기도 한 대목들을 모두 지우고 학교 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다가 빨래를 시작한다 어제 세상의 악취가 풍기는 겉옷들을 물속에 담그면서 속옷 떨끝에 붙어 있는 찌꺼기들을 두 손으로 비벼 빨면서 술에 취해 혀 꼬부라진 술귀신을 어루만진다 그러다가 여자는 가슴을 열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큰가슴으로 아침을 열었다 Người phụ nữ đánh thức ban mai (Trích trong tập thơ “Người phụ nữ đánh thức ban mai “của Kim Yoo-je) - Kim Yoo-je Bao giờ cũng dậy sớm để đánh thức ban mai Những ngày đầy lo lắng Mơ những giấc mơ vu vơ trong đêm dài thao thức Tạm quên đi khó khăn hiện tại hàng ngày Dõi từng bước con đến trường với cái nhìn trìu mến Rồi quay về bắt đầu giặt giũ liền tay Nhú
(서울=미래일보) 전병주 서울시의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2023년 '다정다감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 보도자료를 낸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위원에게 맹비난을 퍼부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전병주 서울시의회 의원의 입장문 전문이다. 지난 해, 국민의힘 교육위원회는 2023년 서울시교육청 본예산 예비심사에서 삭감근거도 없이 그리고 삭감근거를 제출하지 않고 5,688억원을 감액해 서울학생과 학부모들의 분노유발자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2023년 '다정다감 프로젝트' 2023년부터 학교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교육공간 개선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다함께 정하고 다같이 공감하는 프로젝트(학교자율 교육공간 개선사업)'로써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시설사업과 별도로 학교 주도의 미래교육에 대비한 체계적 교육공간 개선과 현장에서 인식하는 현안사항 해소 등을 통해 특색있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를 추진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보도자료에 대해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위원이 '의회 패싱'이라며 비난한 것을 두고 전병주 의원은 "의회가 교육청의 교육사업 기획단계부터 통제할 권한은 없다"면서 "공식 사업설명서가 제출된다면 그때 지적하고 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방방곡곡(坊坊曲曲) 베풀고 봉사 RUN'을 슬로건으로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베풀고 봉사하는 순수한 민간 사회공헌 단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의 회원들은 19일, 2023년도 새해맞이 두 번째 나눔과 봉사활동을 서울 관악구 난곡동 '베이비 박스'로 유명한 주사랑공동체교회에서 펼쳤다. 이들은 이날 경제적인 능력이 없거나 주위의 불편한 시선 등 불가피한 이유로 부모들이 양육을 포기한 영아를 임시로 보호해 길거리에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된 생명보호 장치인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친 환경 약제처리와 초미립자 분무기를 이용해 실내, 살균청소 화장실 내 소독 및 살균 잔류 분무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사랑의 친환경 유기농 제품 '배냇저고리'와 '아기 기저기' 나눔 전달식을 함께했다. 한옥순 회장은 "베이비박스는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 또는 아기의 장애 등의 사유로 인해 아기들이 화장실, 도로변, 음식물 수거함, 나뭇잎 더미에 버려지고 있는 현실에 베이비박스는 유기 위험에 처해져 있는 아기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 보호 장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산 상록을)은 지난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경찰 위기청소년 선도제도 개선방안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경찰청 청소년 선도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부경대학교 법학과 김혁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인향 교수, 경상국립대 심리학과 윤상연 교수, 경찰청 아동청소년과 김학수 경감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철민 의원은 개회사에서 "범죄가 반복되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갈 수밖에 없다"며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만큼, 청소년 범죄를 부모만의 책임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국가가 직접 선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청소년 선도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에서는 참석자 모두 경찰단계에서 선도조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보다 명확한 법적 근거 마련과 상담기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철민 의원은 "청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전 서구을)은 17일 감사원에서 민주당 당론발의 감사원법개정안에 대해 "헌법에 위반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데 대해, 이에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윤석열정부에서 감사원의 감사는 능률만능주의로 포장되고 있지만, 정책감사와 정책시정을 우선하는 감사가 아닌 예비수사나 검찰수사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감사로 남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먼저 감사원에서는 민주당 감사원법개정안 제24조 7항이 헌법 제97조에서 정한 감사원의 직무감찰 권한을 침해하고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감찰권 행사를 제한, 축소하는 것으로 헌법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헌법 제97조 국가의 세입·세출의 결산, 국가 및 법률이 정한 단체의 회계검사와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을 하기 위하여 대통령 소속하에 감사원을 둔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헌법에서는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 감찰에 대한 1차와 2차 감찰에 대한 구분이 없으므로 헌법위반으로 보기 어려우며, 또한 1차 감찰을 직접 할 수 있는 조건 2가지가 있으므로 무조건 2차 감찰에만 국한된다고 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대한언론인회(회장 장석영)가 수여하는 '2022년 재난 대응 공로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도 개인 표창을 받았다. 대한언론인회는 "지난해 발생한 산불과 호우에 대해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펼쳐 실의와 고난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준 희망브리지와 김 사무총장의 공로를 높이 샀다"고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자로 나선 대한언론인회 장석영 회장은 "희망브리지는 1961년 설립 이후 오랜 기간 재난을 당해 절망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며 "앞으로도 재난 구호에 헌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협회를 대표해 기관상을 수상한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언론계 원로로서 언론문화 창달에 힘써주시는 대한언론인회에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표창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개인 표창을 받은 김정희 사무총장은 "한 분이라도 더 살피고 도우라는 언론계의 응원으로 알고 더욱 힘내겠다"며 "당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쪽방촌 등에서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UAE 아크부대에서 행한 외교참사적 실언을 민주당이 지적한데 대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 발언을 두둔하면서 한–이란 관계를 망치는 실언을 민주당이 하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 글을 페북에 올렸다"며 "평소 북한의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보다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익을 더 걱정하는 애국자인양 큰소리치는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동료의원의 의정활동 존중 차원에서 가만히 있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렇지만, 윤 대통령의 아크부대에서 ‘이란은 UAE의 적’ 발언을 언론에서 접하고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통령 발언의 심각성을 지적했던 저로서는 이번 태영호 의원의 발언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외교관 출신인 저는 뉴스포털에서 '윤 대통령, UAE의 적은 이란, 우리 적은 북한' 헤드라인을 보자마자 '대통령이 또 대형사고를 쳤구나' 직감하고 바로 이를 비판하는 글을 페북에 올리고, 동료 의원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대통령의 아크부대 발언은 외교관 출신이 아닌 일반 국민이 보더라도 깜짝 놀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3년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가 16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600만 전북인 하나된 힘! 웅비하는 천년 전북' 주제로 재경전북도민회(회장 김홍국),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 전북일보(회장 서장훈)이 공동 주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날 신년회에는 김홍국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연택 전 장관,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원기 전 국회의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성주, 한병도, 안호영, 김윤덕, 김수흥, 홍영표, 양기대, 진선미, 박용진, 강병원, 임오경, 양경숙 의원 등과 국민의힘 소속 정운천, 조수진 의원, 조배숙 전 의원 등 도내 현·전직 및 연고 국회의원, 서울 수도권의 각 지역별 임원, 재경도민회 14개 시군 향우회장과 회원 2,5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행사는 전북도립국악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외빈 소개, 도민회 경과보고, 바리톤 고성헌, 소프라노 김수연군의 축하공연, 자랑스런 전북인상 시상, 장학증서 전달, 고향사랑기부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광진2, 국민의힘)이 16일, 지난 12일 광진구 중곡동 소재 대원빌라, 신향빌라 재건축 추진위 사무실과 사업지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박 의원을 비롯,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과 최일환·신진호·김상희 구의원(이상 국민의힘),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해 재건축 추진 과정상의 애로사항과 민원을 청취하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대원빌라 재건축 사업지는 광진구 중곡동18-16번지 외 2필지로 대지 면적 2,963.3㎡ 규모다. 3개 동 42세대로 1985년에 준공됐으며, '소규모 재건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소규모 재건축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상 재건축과 달리 안전진단 및 구역지정,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추진절차가 간소화 되어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중곡동 18-24번지 일대에 소재한 신향빌라는 3층에 156세대 규모로 1986년 지어졌으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건축 1호 사업지다. 2020년 11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인 2022년 6월에 정비구역 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 '건축왕'으로 불리면서 전세사기로 난도질을 당한 '행복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이하 '행만사')이 16일 호소문을 통해 “그동안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했던 '착한 임대인'들도 함께 보호하는 정책을 수립 시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행만사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그동안 자영업자, 소상공인, 직장인 등 내집이 없어 주거가 불안정한 서민들을 위하여 살기 좋은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다"면서 "임차인들이 전세계약을 하기 전에 기존의 대출금과 근저당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여러가지 임차인을 배려한 조건들을 마련함으로써 임차인들 스스로 선택하고 이에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10년 이상 제공해 온 '착한 임대업자'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만사는 "그동안 '행만사'는 금융기관 대출금의 이자도 임차인에게 전가하지 않고 직접 10년 이상 납입해 왔으며, 전세금도 주변 시세에 비하여 1/3 내지 1/2 가격으로 제공하였고 '행만사'의 직원들도 임차하여 거주할 정도였다"며 "하지만 최근의 경제불황과 불경기 속에서 부동산 가격 폭락으로 인하여 일부 임차인들이 전세금을 보호받기 어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