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패스트트랙 철회만이 민생국회를 다시 여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회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붕괴시켜 버릴 패스트트랙 폭거를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며 "다수의 횡포로 운영되는 비정상적인 국회를 바로잡지 않으면 어떠한 악법, 독재법을 밀어붙일지 모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 이후 사실상 여당의 입장과 태도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3당 대표가 그나마 해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불청객인 청와대가 또 끼어들어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가 국민들에게 혼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며 '이것이 청와대의 야당을 대하는 오만과 독선이다. 청와대가 나설수록 국회의 문이 더욱더 안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누구보다도 국회를 열고 싶다. 정국의 키는 여당이 쥐고 있다"면서 "지금 여당은 야당을 설득하고 회유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야당을 분노하게 하고 자극해 갈등을 확대시킨다”고 개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패스트트랙 강행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제이엔은 e스포츠 대회 플랫폼 ‘배틀독’에서 대회 주최자들의 대회 운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배틀독 파트너십’ 시즌2 참가자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배틀독 파트너십 참가 신청은 배틀독을 이용, e스포츠 대회를 주최하고 인터넷 방송을 할 개인이나 단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트위치TV커뮤니티 ‘트게더’에서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마이크론 크루셜, 씨게이트, 탑툰에서 대회 상금을 지원한다. 각 회사들이 직접 대회 상금을 지원해주는 만큼 대회 기획서를 통해 대회 개요, 진행 일정, 대회 목표 등 뚜렷한 기획에 심사 초점을 둘 예정이다. 배틀독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시 해당 대회는 월 방문자 8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트게더’를 통해 홍보되며 방송 진행을 위한 오프라인 스튜디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대회 운영 시 필요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높은 성과를 보인 대회 주최자에게는 더욱 강화된 지원을 할 예정이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31일 손학규 대표를 향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노인 비하성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하태경 최고위원을 징계 절차에 착수키로 했다. 반면 유승민 전 대표와 이준석 최고위원, 이찬열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송태호 윤리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하태경 최고위원의 경우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는 점이 충분히 인정되고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다수의 위원들이 인정해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태호 위원장은 "다음 회의 날짜는 미정이며 규정에 따라 절차를 진행될 것"이라며 전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지금 이 단계에서 전혀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당원권 정지, 당직 직위해제, 당직 직무정지, 경고 등이 있다. 만약 직무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면 최고위원직 유지와 내년 총선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윤리위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바른정당계가 편파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해 바른미래당이 일단 봉합 수순에 들어간 '갈등'이 다시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정부에서 인도적인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다음주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5만톤의 식량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올해 춘궁기를 겪으며 식량부족이 위태로운 수준으로 전망된다"면서 “북한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발 벗고 나서 같은 동포로서 어려움을 구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이 그래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식량부족을 해결하려면 145만톤 넘게 부족하다.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5~9월을 넘겨선 안 된다"면서 "물론 북한을 비판하는 국민적 의견도 다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것을 망설여서는 안 된다"고 조속한 대북식량 지원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 판문점 최고위원회의에서 설훈 최고위원이 발언한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식량지원계획'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추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부가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주 대북 식량 지원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31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주말이 지나기 전에 의원직을 사퇴하든지 국회에 들어오던지 양당 간에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며 국회 복귀를 압박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이 강행되면 의원직 사퇴를 공언한바 있지만 의원직 사퇴는 없다"며 "6월 1일 국회가 법에 명문화 됐지만 국회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국회법에 보면 16대 국회부터 상시개헌체제를 선언하고 있다"며 "2월, 4월, 6월은 1일부터 30일까지 회기로 임시국회가 자동 개회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의총연석회의를 국회 본청 앞에서 등원을 촉구하는 결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 파행으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된 국회 정상화 협상이 마지막 단계"라며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조건 없이 개최하자”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공직적으로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지난 29일로 끝나서 새로 구성해야 하는 등 준비할 일이 많다"며 "형식에 구애 받지 말고 오늘 중이라도 만나서 지긋지긋한 국회 파행의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을 향해서도 오 원내대표는 "지금은 국정운영 책임진 정부·여당이 포용력을 발휘할 때”라며 “이미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에서 야당을 향해 강성발언 쏟아내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단독국회 소집을 주장하는 데 몹시 유감스럽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여야가 사이좋게 등원해서 생산적인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다음주에는 반드시 임시국회를 열겠다며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한국당이 진정으로 국민과 민생을 생각한다면 이제는 국회에 나와야 한다"며 "더 이상의 태업은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는 반드시 국회를 열고 개회 즉시 추경안과 민생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는 문재인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낼 때이고 20대 국회 마지막 1년도, 당도, 의원 개개인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성과를 낼 중요한 시기"라면서 "그런데 우리는 제1야당의 정치투쟁, 장외활동으로 황금 같은 5월을 다 보내버렸다"고 한국당의 장외투쟁을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올 추경안의 가장 중요한 예산이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피해, 그리고 미세먼지 등의 예산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며 "(한국당은) 뻔히 알면서 마치 자기들이 강원도 산불에 관해서 고민 하나 없이 있다가 국회에는 들어오지도 않으면서 대책을 세우는 양 하는 그런 가식은 버리고, 국회에 들어와서 진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다수의 한국인 사망·실종자를 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하며 "구조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빨리 투입해 사고 수습과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미 조치들을 취하고 있을 테지만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달라”고 문 대통령이 긴급대책회의를 청와대에서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긴급대책회의에서는 현재 상황, 현지 조치사항과 부처별 협조가 필요한 사항들이 논의됐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불의의 사고로 인한 피해자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만약 구조 인원이나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주변국과 협의해서 구조 전문가와 장비를 긴급히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우리 해군, 소방청, 해경 등 현지 파견 긴급 구조대가 최단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구조 과정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민중당 오인환 서울시당 위원장(왼쪽부터), 최나영 공동대표, 신창현 대변인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간임대주택을 둘러싼 건물주-세입자 불평등한 관계를 공정하고 동등한 관계로 만들고, 돈보다 사람, 인권이 먼저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공정임대료제도, 계약갱신청구권과 임대료인상률상한제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거주 시민가 서울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거실태 및 세입자정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월 소득 대배 월 임대료 지출 비중'에서 월 소득의 25% 이상을 순수 임대료로 제출하는 가구 비율이 27.1%이고, 30% 이상을 부담하는 가구도 12.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30일 문제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경제파탄, 민생파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말하는 대통령은 과연 상식에 맞는 것인가"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대표는 "전 세계가 유례없는 경기 호황과 고용 풍년을 맞고 있다"며 "‘나 홀로 마이너스 성장’ ‘역대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한 것부터가 전혀 기본과 상식에 맞지 않는 국정운영"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제1야당이 열기로 한 강원도 산불 대책회의에 공무원들이 한 사람도 안 나왔다. 도저히 상식적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얼마 전 황교안 대표는 지금의 경제 지표가 회복불능이라고 이야기 했다"면서 "황 대표가 총리를 하던 2년의 시절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자기가 아는 대로 자기 생각대로만 추측한다는 '억취소악(憶吹簫樂)'이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 한국당에 딱 맞는 말"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여야는 30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과 관련, 정부에 수색 구조 작업에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관광객 33명이 탑승했고,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현지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서 실종된 우리 국민을 찾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갑작스럽게 황망한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을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실종자 구조작업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정부는 가용한 역량과 자원을 총 동원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실종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 당국은 헝가리 현지와 적극 공조를 통해서 조속히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머나먼 이국 땅에서 유명을 달리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강원도 속초산불피해자 및 고성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추가경정예산에는 피해주민을 직접 지원하는 예산이 한푼도 없다"며 추경예산에 이재민을 이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과 속초산불피해자 및 고성상공인 비상대책위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이낙연 국무총리 등 장.차관들이 법을 넘어선 지원 보상을 약속했으나 정부는 주택만 완전파손 1,300만원이 전부였다"며 "정부가 그토록 주장하는 추경예산 속에는 피해민에게 지원하는 금원은 거의 '0'원 수준이고 대형헬기와 공무원수만 늘리는게 전부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에서 발표한 1,853억원 중 실질적으로 이재민에게 지원한 금액을 정확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방송용으로 추경예산에 이재민을 이용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망한 이재민과 갈곳 없는 자국민이 있는데 북한 주민을 도와주는 게 먼저인가"라며 "대북지원을 하기전에 갈곳 없는 자국민을 먼저 생각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종갑 한전 사장은 무릎꿇고 빠른시일에 협상하겠다고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방송과 언론에 발표했다"면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지난 4월 4일 발생한 속초 고성지역 피해자들인 속초산불피해자 및 고성상공인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방화범 한전, 중과실 치사 발표하라'는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내년 총선에서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민중당과 한국도로공사 톨케이트 수납원들이 29일 '요금수납원 집단해고를 부르는 기간제, 자회사 전환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은해 민중당 대변인과 한국도로공사 정규직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은 공사 정규직이었으나 두차례 구조조정을 거쳐 용역업체 직원으로 전락했다"며 "자회사 추진을 중단하고 요금수납원을 직접 고용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요금수납원들은 하는 일은 동일하지만 용역회사 이름만 바뀌었을 뿐 인원관리 및 근무지시는 한국도로공사였기에 이들은 '근로자지위확인 청구의 소'를 제기하였고, 1심과 2심에서 승소했으나 한국도로공사는 법원의 판결을 인정하지 않아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이들은 "대법원 판결만 남겨둔 상황에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발표가 있었고, 한국도로공사는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한 회유와 협박을 통해 대법원 판결 이후 요금수납원들의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자회사 근로계약서에 서명을 강요해 왔다"고 주장했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서훈 국정원장·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사적 만남을 빌미로 황교안 대표의 군대 실언, 강효상 의원의 국가비밀 유출 사건을 물타기 하지말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은 언어도단을 중단하고 한미간 외교관례를 깬 책임을 지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강효상 의원의 국기문란과 자유한국당의 비호는 실망을 넘어 자괴감마저 든다"며 "외교안보를 위협하고도 국민알권리를 변명거리로 삼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면서 한국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한미공조를 강조했던 만큼 그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기 바란다"며 "물타기로 책임을 어물쩍 넘어가려는 행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의원 탄압’, ‘억울한 희생자를 만드는 적폐’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한국당 의원이 불법을 저질러도 처벌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며 "(한국당은) 황당무계한 논리로 국기문란 행위를 호도하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대로, 원칙대로 이 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