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빅 키워드가 4차 산업혁명이다. 지난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처음 등장한 4차 산업혁명이 회자되기 시작한지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술의 혁신과 융합을 통해 모든 경제활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정부는 무수한 정책을 쏟아내고 기업은 신기술 개발 등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사회 주체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은 물론 시대흐름에 맞는 역할도 요구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가장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나라로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을 지목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공식적으로 ‘인터넷플러스(Internet+)’ 정책을 시진핑 정권의 중점 경제성장 모델로 설정했다. 인터넷에 모든 것을 더한다는 의미의 인터넷플러스 정책을 통해 중국 대륙 전체를 짧은 기간 안에 디지털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지난 5월 국민들의 촛불혁명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ICT
(서울=미래일보) 장계황(행정학 박사) = 통일문제는 우리사회의 가장 큰 화두이다.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통일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존재 하지만, 통일은 우리민족이 풀어가야 할 숙명적 과업이다. 우리 세대에서 반드시 이루어 후세에 물려주어야 한다. 1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반도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강대국과 상관관계의 외적 변수에 의해 우리의 운명이 결정지어지는 형국이다. 지금도 북한과의 문제에 있어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와 외적 변수를 가지고 있다. 대체적으로 그들은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지 않으며 자국 중심적 사고로 판단하여 한반도 통일을 꼬이게 만들어 간다. 1. 중국의 변수 가까운 이웃인 중국은 과거로부터 우리의 사회나 문화 그리고 영토문제에 있어서 끼친 영향은 너무나 크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한국전쟁을 통하여 중국과 우리는 냉전시대의 산물인 이념전쟁을 치러야 했고 국교수립은 채 30년이 안 된다. 동북아 역사를 함께 해온 중국과 우리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경계가 있다. 역사에 얽힌 부분과 중국이 미국을 보는 시각문제 그리고 북한의 지배권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가 존재한다. 한반도 통일을 원치
(서울=미래일보) 강소이 시인(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차장) = 여행은 새로운 생각의 산파다. 모색이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라는 말만 들어도 사람들은 설렘과 흥분을 느낀다.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 극동의 땅에 (사)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들 40명은 여행의 닻을 올렸다. 김용언 이사장과 정신재 부이사장, 이복자 부이사장, 지은경 부이사장, 박강남 상임이사, 조규수 사무국장, 강소이 사무차장의 인솔 하에 떠난 크루즈 여행. 한국현대시인협회에서 12년 만에 떠나는 해외 탐방이었다. 2017년 9월 10일 강원도 동해항을 출발한 이스턴 드림(EASTERN DREAM)호는 704km의 항해 후에 우리를 러시아 땅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22시간여 만인 다음날 오후에 내려주었다. '러시아 연해주' 땅은 사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발해 땅이었으니, 우리의 것이었다. 또한, 일제 강점기 때 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독립운동을 펼쳤던 혈전의 땅이기도 하다. 시인들의 여행은 문학과 관련된 문학유적지나 문학인을 탐방하는 여행이 더 어울릴 지도 모른다. 그러나 연해주 지방은 압록강을 사이에 둔 한반도의 국경선을 사이에 둔 지정학적 혈투의 땅이
(서울=미래일보) 장계황 박사 = 남북이 갈려 분단국인 우리나라는 늘 전쟁의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신기할 정도로 우리는 안보불감증에 걸려 외신에서 연일 북한 선제타격을 알리고 뉴스마다 머리기사로 이슈화 시켜도 걱정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안보 불감증인지, 선거철만 되면 으레 그런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선거 때 맞춘 국제적 북풍 미국의 보수정권인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자 한국에 대하여 진보정권과는 교류를 안 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국가 간 예의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그리고 연일 언론에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외친다. 우리 국민들은 이 외침에 반응이 전혀 없는데 외신들은 엄청나게 호들갑이다. 당장 전쟁이 날것처럼 떠들어댄다. 우리사회는 안보 불감증이 사실 걸려있다. 수십 년간 선거철만 되면 돼 먹지 못한 가짜 보수들은 북풍을 이용해 불안한 국면을 만들어 표를 구걸하곤 했기 때문인데 이젠 양치기 소년이 되어 진짜 문제에도 불감증이 걸린 게 아닌가? 의심이 된다. 일본의 장난 질 미국의 선제타격론에 뒤에는 일본이 있다. 일본 언론은 연일 한반도에 전쟁이라도 날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어떤 축면에서는 한반도 전쟁을 유도하고 있는 듯하
오방 태극기를 통하여 희망을 가져보자 ■ 글/장계황(행정학 박사) (서울=미래일보) 삼라만상에는 참으로 많은 색이 있는데 이 중 오방색은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정색(正色)이라 하여 귀히 여겼다. 오방은 오행으로부터 오는데 오행의 각 기운과 직결된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의 다섯 가지 기본색을 말한다. 이 오방색은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서 풀어낸 다섯 가지 순수하고 섞음이 없는 기본색을 오정색(正色, 定色, 五方色)이라고도 불렀으며 오색(五色), 오채(五彩)라고도 하였다. 청은 동방, 적은 남방, 황은 중앙, 백은 서방, 흑은 북방으로 오방이 주된 골격을 이루며 양(陽)의 색이다. 4색 태극기의 의미 우리 태극기는 선조들이 정색이라 하여 부르던 오방색 중에 노란색을 빼고 백, 흑, 청, 적의 4가지 색을 사용하여 청과 적색의 태극을 중심으로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는 흑색으로 그렸으며 바탕은 백색에 담아내고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陰 : 파랑)과 양(陽 : 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특별기고=건전신앙수호연대 대표 하다니엘 목사) 지난해 12월 2일 세계적인 기독교 음악가인 데니스 저니건(Dennis jernigan·56)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크리스천 중에 그의 얼굴과 이름은 몰라도 그가 작곡한 '약할 때 강함되시네'(you are my all in all)라는 명곡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번이 아시아를 통틀어 첫 방문이며 자신의 전기 영화 '싱 오버 미'(Sing Over Me)의 개봉 이후 약 1년만이다. 휫셔뮤직과 건전신앙수호연대의 기획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은 현재 동성애 문제로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와 교회를 향해 회복과 소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데니스 저니건은 한때 동성애자였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뛰놀며 피아노를 좋아했던 데니스는 5살 때 화장실에서 성인 동성애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충격으로 잘못된 성적 취향을 갖게 되었고 그 후부터 동성애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제가 5살 때 공중 화장실에서 성인 남성에게 성적 추행을 당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 가장 오래된 기억은 이런 성적 경험입니다. 사탄은 이렇게 저의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왜 그 남자가 너를 좋아하겠니? 너
소신공양과 저항주의 ■ 글/장계황(행정학 박사) 정원비구가 사바세계의 모든 미련을 버리고 소신공양(燒身供養)을 통하여 어지러운 사회에 큰 메시지를 전해주고 우리 곁을 떠났다. 분신자살이 자신의 문제와 결부되어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몸을 불사른다면 소신공양은 본인과는 아무 상관없이 공적인 일에 분노를 느껴 몸을 불사르는 저항주의 정신의 최극에 있는 용어이다. 시국에 대한 저항의 몸부림이다. 무엇이 정원비구를 소신공양으로 내 몰았을까? 동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그의 큰 뜻과 그가 남긴 말들을 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정원비구의 저항정신이 이 사회에 주는 메시지는 아마 정의사회 구현일 것이다. 바르지 못한 사회 구조에 대한 환멸과 권력자들에 대한 저항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연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엇이고 우리사회가 어디로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부재와 함께 시대정신의 부재가 작은 촛불을 들게 한 것이다. 황금만능주의 팽배와 위정자들의 권력다툼, 그리고 부정과 부패가 난무하여 썩은 냄새가 삼천리 전국토를 뒤 덮고 있으니 빈부의 격차는 삶을 어렵게 하고, 경제는 바닥으로 떨어져 앞이 보이지 않고, 지역 간 세대 간 갈등은 수습이
소신공양과 저항주의 - 글/장계황(행정학 박사) 정원비구가 사바세계의 모든 미련을 버리고 소신공양(燒身供養)을 통하여 어지러운 사회에 큰 메시지를 전해주고 우리 곁을 떠났다. 분신자살이 자신의 문제와 결부되어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몸을 불사른다면 소신공양은 본인과는 아무 상관없이 공적인 일에 분노를 느껴 몸을 불사르는 저항주의 정신의 최극에 있는 용어이다. 시국에 대한 저항의 몸부림이다. 무엇이 정원비구를 소신공양으로 내 몰았을까? 동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그의 큰 뜻과 그가 남긴 말들을 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정원비구의 저항정신이 이 사회에 주는 메시지는 아마 정의사회 구현일 것이다. 바르지 못한 사회 구조에 대한 환멸과 권력자들에 대한 저항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연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엇이고 우리사회가 어디로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부재와 함께 시대정신의 부재가 작은 촛불을 들게 한 것이다. 황금만능주의 팽배와 위정자들의 권력다툼, 그리고 부정과 부패가 난무하여 썩은 냄새가 삼천리 전국토를 뒤 덮고 있으니 빈부의 격차는 삶을 어렵게 하고, 경제는 바닥으로 떨어져 앞이 보이지 않고, 지역 간 세대 간 갈등은 수습이
일본 우익은 아직도 어리석은 과거에 사로잡혀있다. 그들은 위기 시마다 한반도와 한국인을 제물로 삼으려 한다.지난 달 31일자 산케이신문의 노구치 히로유키 정치부 전문위원이라는 자는 자신의 칼럼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민비(명성황후)와 같다 빗대고,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사대주의라 비꼬았다. 칼럼의 원문 중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며 사대주의를 일삼는 이유는 민족의 나쁜 유산 때문"이라는 둥, "조선에는 박 대통령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며 "민비가 일본과 외교 조약을 체결한 후 청군에 기대고, 나중엔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다가 암살된다"고 명성황후에 박대통령을 빗댔다.이러한 논조는 한국에 주재하는 같은 신문의 쿠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의 그동안의 글에서도 충분히 읽히는 줄거리다. 이처럼 일본 극우인사들의 사고는 조선에서 활동하던 100여 년 전의 흑룡회(黑龍會) 수준에 불과하다. 불령일인(不逞日人)들의 대한반도, 대한국 인식 수준이 이럴 정도다.일본인들이 1923년에 발생한 간토대지진(관동대지진) 때 ‘불령선인(不逞朝鮮人:원한이나 불만을 품고 제 멋대로 행동하거나 도의에 따르지 않는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유언비어를 정부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그동안 시니어 ‘드림티처로‘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인성예절교육을 맡아 실시하면서 학생들에게도 언어예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경어사용을 강조해 왔다 상대방을 자신보다 존중하며 상대방을 높임으로써 곧 나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언어예절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느껴왔다. 내보다 더 아랫사람이라도 초면엔 반말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그냥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 것 같아 미성년자가 아니면 대부분 존댓말을 사용해 왔다. 상대방도 반말을 싫어하기 때문에 경어(敬語)가 편하기 때문이다.많은 전문가가 인성교육의 근본은 인간 존중이며 예절교육의 출발이 존댓말이라고 진단해 왔다. 즉 언어예절,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먼저 배우는 인간 존중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어 예절의 실제는 마음속에 있고, 그 마음을 상대편에게 인식시키는 첫째 방법이 '말'이다.언어(言語)는 뜻이 담겨진 소리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뜻이 통하지 않는 말은 결코 올바른 말이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의미를 담아서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뜻을 바르게 이해하기 쉽도록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표현을 언어예절이라고 하겠다.관련 자료를 찾아서 경어(敬語)인 높임말과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미숫가루란 우리말로 표현한다면 “찹쌀, 멥쌀, 보리쌀 따위를 쪄서 말린 다음 다시 볶아서 맷돌로 만든 가루를 간식으로 사용한다. 필자가 어린 시절 만해도 피난 가면서 싸가지고 가면서 먹었던 음식의 일종인데 어쩌면 그렇게 구수하고도 맛있게 느껴졌는지 알 수 없다.어린 시절에 맛을 알아 나이가 들어 결혼해서도 아내를 귀찮게 하여 찹쌀과 밀을 섞어서 만든 미숫가루를 간혹 간식으로 먹어왔다. 지금 젊은이들은 미숫가루가 뭔지 잘 모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며 진미를 모를 것이다. 1970년대 미국을 처음 갔을 때 생긴 일이다,우리나라 사람이 미국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당시만 해도 ‘가뭄에 콩 나듯’할 정도로 그리 흔치 않은 시절이었다. 1970년대 A 항공사에 보잉(Boeing)707항공기가 처음 도입된 시절 항공사에 입사했기 때문에. 자격시험에 통과돼 미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미국을 내 평생 처음으로 가게 됐으니 온 식구들까지 기뻐했으며 주위 동료들도 부러워한 기색이었으며, 아직 미국으로 향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비행기에 올라 타 있는 것처럼 내 맘은 저 높은 하늘의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기분처럼 느껴졌다.자식이 미국에
한미원자력협정이 타결되었다. 2년을 연장하며 어렵게 타결한 결과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내용을 챙겨야 할 것인가? 핵심적 내용은 다섯 가지다.첫째는 협정의 유효기간이 이전의 1973년에서 2016 년까지 42년의 기간이 향후 20년으로 단축된 것이다. 세계에서 한국만큼 원자력 산업의 환경이 급속히 발전하고 수출까지 한 나라는 없다. 그래서 협정기간이 길면 급변하는 한국 원자력 산업의 환경변화에 즉응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안정적 우라늄 공급의 길을 확보한 것이다. 전력을 생산하는 상용원자로의 연료로 쓰이는 저농축 우라늄의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미국이 돕겠다는 보증을 한 셈이다. 그리고 한국이 미국산 우라늄을 20% 미만으로 저농축하고자 할 때 고위급위원회를 통해 일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양국이 합의하여 추진할 수 있는 추진경로를 마련한 점이다. 지금 당장 저농축 우라늄을 한국에서 생산하지는 않겠지만 장래에 한국에서도 저농축 우라늄을 만들 수 있는 메카니즘을 열어 놓았다는 변화다.세 번째는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하고 폐기물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파이로 프로세싱(Pyro-processing)의 한미간 공동연구와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