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3월 18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고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8일까지 52일간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을 주제로 △통영 일대 △한산도 △사량도 △연화도 등에서 펼쳐지며, 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트리엔날레다. 트리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와 달리 3년마다 열리는 국제예술제를 뜻한다. 11개국 35팀이 주제전에 참여해 미술과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은 강석주 통영시장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처음 개막을 앞둔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담아 시작하는 국제예술행사"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예술적 DNA를 자랑하는 통영이 다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지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추진단장과 다니엘 카펠리앙 국제커미셔너, 조혜영 큐레이터 등이 참석해 통영국제트리엔날레에 대한 기획의도와 전시 설명을 진행했다. 김지인 단장은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김호운)는 제47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자로 한상칠 소설가의 중편소설 '나의 카투사 추억', 안영 소설가의 단편소설 '메멘토 모리', 이재백 소설가의 단편 '삼형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제12회 한국소설작가상 수상작으로 권비영 소설가의 장편소설 '하란사', 강명희 소설가의 소설집 '65세', 윤혜령 소설가의 소설집 '가족을 빌려드립니다'를 선정했다. 더불어 제2회 학촌 이범선 문학상에 이정은 작가의 소설집 '삼월의 토끼'를, 제5회 아름다운 소설가상에는 황충상 소설가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제47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인 한상칠 소설가의 중편소설 ‘나의 카투사 추억’은 “밀도높은 묘사와 정밀한 문장으로 카투사와 군대의 실감나는 형상화를 통해 소설미학의 효과를 보여주었”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이어 “안영 소설가의 ‘메멘토 모리’는 잘 다듬어진 문장으로 심리와 상황의 서사구조를 차분하게 그려가는 단편 미학의 진수를 보여주었다”고 밝히며 “이재백 소설가의 ‘삼형제’는 역사의 현장을 살아온 인물의 생동감 있는 형상을 통해 역사와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켜 우리 소설문학 발전에 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꽃차문화진흥협회(회장 송희자)는 12일 '꽃처럼 아름답고 꽃차처럼 향기롭게'라는 기치 아래 '2022 신년회 및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저녁 서울시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 아트리움에서 개최된 '2022 신년회 및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송희자 회장 등 국내외 50여 명의 꽃차 애호가들이 참석, 꽃차를 나누며 차(茶)문화를 만끽했다. 한국 꽃차의 매력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 널리 전파하고 있는 송희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꽃처럼 아름다운 인연이 벌써 10년째로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눈물이 날 정도로 어려움도 있었다"며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라는 전대미문의 펜데믹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늘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왔던 10년이 앞으로 '꽃차는 한국인다'라는 것처럼 올해는 세계로 나아가는 그런 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어렵지만 앞으로 한 발자국씩 나아갈 때마다 세계로 나아가는 데는 바로 (꽃차인)여러분이 필요하다"며 "늘 정도를 걷고 꽃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를 이용해 인연의 고리를 만들어 가며 함께 걸어가는 동행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27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작으로 백민석의 소설 '플라스틱맨'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소설 '플라스틱맨'이 실존했던 촛불시위를 정치적 상황과 사회적 사건을 탄탄한 서사로 연결해 다시금 숙고하게 만들고, 이 시대의 사회와 개인의 불안을 섬뜩하게 드러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무숙문학상은 1993년에 작고한 소설가 한무숙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소설의 발전을 위해 1996년부터 시상하고 있다(상금: 2000만원). 2015년부터는 한무숙재단과 종로구청이 공동주최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은 2022년 1월 26일(수) 오후 2시에 종로구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i24@daum.net
지배자 - 고미라 시인 오늘도 어김없이 어둠의 무리들은 내 영혼을 지배하기 위해 날 흔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일 뿐이다. 그들이 검은 올가미로 날 휘두를 때면 내 현실은 휘청거린다. 그럴 때마다 귓전에 맴도는 소리 깨어 기도하라. 그 일에 더 부지런하지 못해 어둠의 무리들에게 휩싸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일 뿐이다. 난 그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나의 기도가 하늘 가까이 닿으려 할 때 내 몸과 영혼은 사막에서 지쳐버린 동물처럼 길게 드러눕는다. 오아시스는 텅텅 동굴소리를 내고 그들로 인해 나는 목마르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일 뿐이다. 난 또 앵무새처럼 그렇게 반복한다. 지극히 높으신 이가 꿇리게 하는 무릎을 오늘도 난 기대하지만 그것은 두려움을 동반하므로 내 스스로 꿇는 안일한 기도 속에 겨우 하루를 산다. 어둠의 무리들은 내 두려움을 먹고 살며 점점 비대해진다. 그들이 하늘로 오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난 두려움과 싸우지만, 그들을 이기는 무기 또한 내 두려움이기도 하다. 난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간절히 두 손 모으며 나의 방식에 무릎을 꿇는다. ■ 시작노트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 몸과 마음이 누군가를 붙들지 않으면
(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정부가 설을 앞두고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무, 사과, 소고기 등 1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집중 공급한다. 또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 전국 2000여개 유통망이 참여하는 소비쿠폰 할인행사도 벌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농축산물 물가는 잦은 강우와 큰 일교차에 따른 작황 부진,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채소류는 김장수요(배추, 무) 등의 영향으로 작년 11월 강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지난달 이후로는 하락세다. 축산물은 평년 대비 공급 여력은 많으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에 따른 불안심리와 가정소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다소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0일부터 단계적으로 10대 성수품인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을 총 13만 4000톤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성수기 역대 최대 공급물량이며 공급기간도 기존의 2주에서 3주로 확대된다. 소고기,돼지고기는
(서울=미래일보) 김혜령 기자 = 김영철이 '태종 이방원'의 제2막을 열게 된다. 8일(토) 밤 9시 40분에 방송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9회에서는 운명의 흐름 속에서 거부할 수 없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방원(주상욱 분)은 정몽주(최종환 분)에게 위해를 가하지 말라는 아버지 이성계의 뜻을 어기고 가문의 앞길을 막고 목숨까지 위협하는 정몽주를 제거했다. 소식을 접한 이성계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했고, 결국 이방원은 집에서 내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이성계와 강씨(예지원 분)의 평화로운 한때가 포착됐다. 강씨는 이성계가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가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남다른 부부애를 보여왔다. 행복도 잠시, 이성계는 정도전(이광기 분)과 자신을 따르는 신하들의 등장에 또다시 고민에 빠진다. 비장한 표정으로 화려한 함을 들고 있는 정도전과 이성계의 굳은 표정이 긴장감을 불러온다. 이성계의 결심은 정도전을 비롯한 그를 따르는 신하들의 환대를 받는다고. 새 나라 조선의 건국이 가까워지며, '태종 이방원'이 선사할 제2막을 향한 기대감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유학협회(회장 김기동)는 30일 코로나 펙데믹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거주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의 보호와 권익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교육 한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해외 유학생 유치에 힘쓰기 위해 협회 회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한 한국유학협회(KOSA) 총회가 지난 14일 개최됐다. 정부 방역방침을 준수하며, 29개 회원사만 참가한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됐다. 이날 참석한 회원사들은 위드코로나로 인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 회원사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서, 유학산업의 회복 기미가 보인다는 의견을 나눴다. 총회 중 글로벌 교육 기업은 인투코리아, 캠브릿지네트워크는 강의를 통해 세계적인 교육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해외교육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중심으로 1980년 설립된 한국유학협회의 회원사들의 주요한 역할은 해외교육 기관을 국내에 소개하거나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48개 사가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며 "FELCA(국제유학협회)의 주축으로, 세계 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김민정)은 영문번역시조집 「해돋이(Sunrise, 2019, 알토란 출판사)」와 스페인번역시조집 「시조, 꽃 피다(Sijos en flor, 2021, 동경출판사」에 이어 지난 12월 22일 영어·아랍어번역시조집 「시조 축제(Sijo Festival, 2021. 12. 22, 동경출판사」를 발간했다. 「시조 축제(Sijo Festival)」는 303인의 현대시조시인이 참여했으며, 영어와 아랍어로 번역하여 영어권과 아랍권에 시조를 소개하기 위한 작업이다. 아랍어로 시조를 앤솔로지 형태로 소개하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5월 20일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로 번역 출판한 김민정 회장의 개인시조집인 「꽃, 그 순간(A Flower, at the Monent, 2021. 5. 20. 동경출판사」을 발간하고 6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에 출간된 「시조 축제(Sijo Festival)」에는 303명의 현대시조시인의 작품이 실렸으며 이들 중 현재 국내활동 시조시인 260명, 해외 참여자는 8명이며 작고문인이 35명이다. 김민정 회장은 "원래 지난 10월말 출간 계획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김규화)의 창립 50주년 기념 세미나 및 제44회 한국현대시인상, 제14회 한국현대시 작품상 시상식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다리소극장에서 수상자와 문학상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영대 협회 사무총장(시인)의 사회로 개최된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 세미나 및 문학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김규화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1년의 마지막달인 12월의, 거의 마지막 날인 27일에 전 회원이 모이는 송년회와 문학상 시상식을 거행하게 되어서 기쁘다"라며 "제가 역임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재해로 인해 외부 행사가 거의 생략되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작년 말에 있었어야 할 송년회 및 한국현대시인상, 한국현대시 작품상도 생략되고, 상패만 전달하게 되었다"며 "또한 금년에 있었어야 할 봄 문학기행이나 시화전이나 전국고교백일장도 생략되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그러나 금년은 한국현대시인협회 창립 50주년이어서, 이를 기념하는 글을 모아 '한국
미장원에서 - 이난희 시인 나는 늘 긴 머리가 좋은데 미장원 원장님 말씀 요즈음 유행하는 머리로 세상을 바꿀까요? 아니에요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내 마음은 바뀔 수가 없어요. 유행과는 아랑곳없이 한결같은 머리 유형 종전 마음 그대로 그 동안에 쓸 때 없이 자란 세월의 잡초 머리 끝자락만 잘라 주세요. ■ 감상과 평/강성일 시인 미장원의 미용사는 손님들에게 머리를 유행에 따르라고 권유를 한다. 새로운 형태로 머리를 변형시키고 싶은 마음은 일반적인 경향이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유행과는 무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에서는 마음을 머리로 시각화하여 세상이 아무리 바뀌고 형태가 변해도 내 마음만은 변할 수 없다는 초심일관의 한결같은 의지를 노래하고 있다. 허욕과 과욕, 허세 등을 부리지 않겠다는 전통적인 안분지족의 삶의 유지와 순수한 마음을 지향하고 있다. 1연에서 미용사가 머리 유행이 변화하고 있어 그 유행 머리를 따르겠냐는 질문을 묘사하고 있고 2연에서 세상은 변해도 내 마음은 변할 수 없다는 초심일관의 의지를 밝히고 있다. 3연에서 초심일관의 유지를 강조하고 있고 4연에서 세월의 잡초라는 시어를 등장시켜 초심 유지의 장애 요인인 과욕, 허세, 허욕 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 왜곡을 했다는 이유로 청와대 국민청원이 34만 건이 넘게 접수돼 성토의 장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차원에서 신속하게 심의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2월 24일까지 지상파 및 종편 등 9개 주요 방송사의 방송에 대한 심의접수 건수는 총 1만 1,089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사별로는 같은 기간 동안 SBS가 6,5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YTN 1,330건 ▲JTBC 1,001건, ▲MBC 901건, ▲KBS 780건, ▲TV조선 266건, ▲채널A 170건, ▲MBN 82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올해 상위 5개 방송심의신청 접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SBS에서 방영된 ‘조선구마사’가 5,174건으로 전체 민원 중 46% 이상 차지하였고, 이어 ▲이브닝 뉴스(YTN) 1,212건, ▲설강화(JTBC) 869건, ▲펜트하우스 2‧3(SBS) 559건, ▲KBS 뉴스 9(KBS) 340건, ▲철인왕후(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에 관한 연간 외신 보도는 10년 전 9010건에서 9만951건으로 10배 넘게 늘었으며,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의 보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1~2년 차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국정 3~4년 차에는 코로나19 대응, 국정 4~5년 차에는 케이팝과 한류 콘텐츠 열풍 등이 보도량 증가를 견인했다. 외신이 본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책임 있는 중견국',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중재자', '국제질서를 선도할만한 역량을 갖춘 선진국'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23일 국제사회에서의 우리의 위치를 이해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알아보기 위해 문재인 정부 출범일인 2017년 5월 10일부터 4년 반이 되는 시점인 지난달 9일까지 74개국 2,006개 매체, 기사 12만5,375건을 8개 세부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분야별로 보도 비중을 살펴보면 한반도 정세(38.4%) > 코로나19 대응(13.7%) > 한국문화(케이 컬처, 11.6%) > 한일관계(7.3%) > 정상외교(6.2%) > 경제(5.6%) > 사회(5.6
(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23일 오후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호텔 4층 연회장에서 개최되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와 가족, 광일신춘문학회 일부 회원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2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박정수(62) 씨에게 상패와 상금 300만원, 시 부문 당선자 강희정(48) 씨와 동화 부문 당선자 황경란(49) 씨에게 상패와 상금 각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은 이홍재 주필 겸 이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광주일보 신춘문예는 창간 이듬해부터 진행 돼 온 전통과 권위의 등용문"이라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선이라는 결실을 거둔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광주일보는 신문과 문화전문매거진 '예향'을 통해 신춘문예 출신 작가들의 문단 활동은 물론 책 발간 소식 등을 지속적으로 보도해왔다"며 "향후에도 신춘문예 지원 외에도 호남의 문학과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일보 측에 따르면 이번 202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는 모두 1723편의 작품이 투고됐다. 시 14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문학 분야 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한국 문학의 얼굴들' 투표에서 최은영, 정현우, 김초엽 작가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한국 문학의 얼굴들' 투표는 독자가 직접 2021년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소설과 시집을 선정하는 행사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출간된 한국 소설과 한국 시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 소설 분야에서는 소설가 최은영의 '밝은 밤'(최은영, 문학동네)이 득표율 6.9%로 가장 많은 독자들의 표를 얻었다. 그 외에도 '지구끝의 온실'(김초엽, 자이언트북스), '그래도, 아직은 봄밤'(황시운, 교유서가), '빨간 치마를 입은 아이'(이경란, 강), '방금 떠나온 세계'(김초엽, 한겨레출판) 등이 많은 독자의 지지를 얻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한국 시 분야에서는 시인 정현우의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정현우, 창비)가 12.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최지은, 창비),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서윤후,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