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나주혁신도시에 소재한 한국전력공사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새로운 천년 전남을 건설하기 위한 비전과 핵심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당대표, 박주민, 박광온, 김해영, 남인순, 이수진, 이형석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예결위간사 등 당 핵심 지도부와 서삼석 전남도당위원장, 김승남 고흥·보성·장흥·강진위원장,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 시장·군수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전남의 핵심 현안인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고, 혁신도시를 세계적인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전남도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나주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공사를 개최 장소로 선정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전남의 주요 현안사업들을 미리 꼼꼼히 살펴 내년도 예산에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협의회에서 새천년 전남의 미래를 담보할 비전을 설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첫째, 전남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연관기업, 한전공대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마약투약혐의로 체포된 황하나 씨에 대해 2015년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종로경찰서는 조 모씨 등 8명의 마약판매, 투약 첩보입수 뒤 조 씨에 대해서는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황하나 씨 등 7명에 대해서는 불기소의견(혐의없음)으로 송치했다. 최근 이 사건처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와 관련, 담당수사관 2명에 대한 감찰 조사에서 부실수사가 확인돼 즉시 대기발령했으며 지능범죄수사대에 수사의뢰했다.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종로경찰서의 수사과정 등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들이 11일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즉시 도입을 촉구했다. 고용진 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7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하루 빨리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함은 물론 진료 정보의 투명성도 함께 향상해 합리적인 의료시스템이 확립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고용진 의원은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위해 지난 2018년 9월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을, 전재수 민주당 의원도 지난 1월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현재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가입자가 서류를 떼어 이를 팩스 등으로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만 개정안은 가입자가 요구하면 진료비 결제 즉시 병원에서 전자서류 형태로 보험사에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는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는 보험사의 청구거절을 위한 꼼수라며 반발했다. 시민단체들은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는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가 있었고, 10년 동안 방치된 상태"라며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는 소비자 편익증진을 위한 것이지 보험사의 청구거절과는 전혀 상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유천은 10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유천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했다는 내용을 보고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박유천은 이어 "하지만 저는 결단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저도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약은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유천은 그러면서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하면서 고통을 이겨왔는데,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되는 마약을 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끝으로 "제가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제가 혐의가 인정된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10일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소송대리인으로 김앤장을 선임, 서울고등법원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등에 관환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 "대우조선해양이 불공정행위를 저지르고도 일말의 반성도 없이 행정 소송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장의 맡고 있는 추혜선 의원과 대우조선해양 갑질피해 하청업체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대주주 산업은행에서 피해보상을 막고 있다는 핑계로 피해자들에 대한 어떠한 사과나 보상조치 없이 외면하다가 결국 이번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헤선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이 27개 수급사업자를 대상으로 저질러왔던 하도급거래에 관한 서면 미교부, 부당한 하도급 대금의 결정(단가 후려치기), 부당한 특약 강요 행위에 대해 부당행위 중지 및 재발방지명령, 법 위반사실 공표와 함께 과징금 108억원을 부과함과 동시에 검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은 공정위 처분 이후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은 서로 책임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검찰이 '장자연 리스트' 목격자이며 증언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32·본명 윤애영) 씨 신변 보호를 소홀히 했다는 정의연대 등 시민단체의 경찰관 고발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정의연대 등 시민단체가 윤씨의 신변 보호를 담당했던 경찰관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지난 2일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우)에 배당했다. 앞서 윤 씨는 지난달 14일부터 경찰청 피해자보호과를 통해 신변 보호 조치를 받아왔는데,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신변 위협을 느껴 비상 호출 버튼을 눌렀으나 경찰이 출동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당시 경찰은 윤 씨에게 위급상황에 대한 긴급 호출 버튼을 누르면 112로 신고가 자동 접수되고, 신변 보호 담당 경찰관에게도 알림 문자가 자동 전송된다는 스마트워치를 윤 씨에게 지급했다. 그러나 윤 씨에 따르면 그가 집 안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아 지난달 30일 오전 5시 55분부터 세 차례 스마트워치 호출 버튼을 눌렀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윤 씨는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신변 위협을 느껴 비상 호출 버튼을 눌렀으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소롭티미스트(Soroptimist) 한국협회 '신사클럽'(회장 어윤홍) 회원들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고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을 비롯하여 '아동폭력', '가정폭력' 등 '3대 폭력 방지 캠페인'을 펼쳤다. '신사클럽' 회원들은 이날 3대 폭력 방지를 위한 피켓을 들고 강남구 신사동에서 압구정동 현대백화점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성폭력 NO', '아동폭력 NO', '가정폭력 NO'를 외치며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성폭력 등 각종 폭력의 위험에 처했을 때 사용할 파란색 '호루라기'를 나눠주었다. 어윤홍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신사클럽'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위험은 물론 아동폭력 및 가정폭력에 노출돼 있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은 사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저희가 나서게 됐다"며 "과거와 비교하면 오늘날 우리나라 여성들의 지위가 법적·제도적으로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현실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차별받고 있으며 진정한 양성평등의 문화정착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어윤홍 회장은 이어 "내년 4월은 특히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0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해인만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운데)와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왼쪽), 김한근 강릉시장(오른쪽)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 조기 진화 및 구호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국민에게 감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한진그룹이 밝혔다. 향년 70세. 조 회장은 앞서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을 박탈당한 바 있다. 이는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된 것이라 주목을 받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회장 양력. △1949년 인천 출생 △1974년 대한항공 입사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6 한진그룹 부회장 △1999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2009년 대한체육회 이사 △2009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2010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4년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 △2014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략정책위원회 위원 △2014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i24@daum.net
(속초·고성=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풍을 타고 번졌던 강원도 고성의 산불이 서서히 진화되고 있다. 고성산불은 5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주불 진화가 완료됐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강원 인제의 경우 진화율 70%, 강릉 산불은 진화율 40%를 보이고 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4일 오후 7시 17분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현대 오일뱅크 맞은편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초속 5m의 북서풍이 불고 있다. 현재 속초시에서 50대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인 가운데 임야 약 250ha와 건물 125여 채, 창고 6채, 비닐하우스 5동이 소실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4천 명을 넘었던 대피 인원은 일부 귀가하면서 2천263명으로 줄었다. 대피자들은 고성에 1천863명, 강릉에 400명 등이 분포됐다. 정부는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지자체 등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산불진화에 힘쓰고 있다. 고성·속초 1만671명, 강릉 4천308명, 인제 902명 등 총 1만5천881명이투입돼 산불진화 및 상황 수습을 진
(서울=미래일보) 신소진 기자= 송파구가 한국청소년연맹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송파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문화공간 ‘유스빌리지’를 조성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유스빌리지’는 수련관 1층 로비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을 비롯해 지역주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난이도의 보드게임이 비치돼 있어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으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창의체험공간으로 변하여 창의작품을 만들고 있다. 다만 올해 6~11월에는 수련관 자체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돼 있어 ‘유스빌리지’ 사용이 어려우며, 12월에는 새롭게 정비된 ‘유스빌리지’로 다양한 놀이문화시설을 비치해 찾아올 예정이다. ‘유스빌리지’ 이용 시간은 송파청소년수련관 개방 시간과 같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사용 일지만 작성하면 이용할 수 있고, 창의체험 활동 신청은 수련관 안내데스크 및 전화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adexpo@adexpo.co.kr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정부는 4일 강원도 동해안 일대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총력대응을 위해 5일 오전 9시부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 선포는 국민의 생명 및 재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장관이 선포할 수 있다. 이번 재난사태 선포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피해 현장을 방문해 대처상황 등을 파악하고, 조기수습을 위해 가용 자원의 신속한 투입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선포했다. 이에 따라 선포지역에 재난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의 조치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재난 수습이 가능해진다. 또한, 추가적인 피해방지를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제한 및 통제가 강화된다. 대피명령에 응하지 않는 자와 위험구역에 출입하거나 제한행위를 위반한 자에게는 벌금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산림청․소방청․경찰청․군부대․지자체 등과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산불 진화에 총력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차의 고장 경남 하동군은 지난 4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야생차 주산지인 화개면 일원에서 올들어 첫 녹차 수확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하동 야생차는 청명(5일) 이전에 수확하는 명전을 시작으로 곡우(20일) 이전의 '우전(雨前)' 입하(5월 5일) 이전에 따는 '세작(細雀)', 5월 20일 이전에 생산하는 '중작(中雀)'을 거쳐 6월까지 이어진다. 하동 야생차는 화개·악양면 일원 1066농가가 720ha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1150여t을 생산해 189억원(2018년 기준)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하동군의 대표 특화작목이다. 특히 야생차를 재배하는 하동은 지난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이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수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비롯해 7개국 8개 업체에 125t의 수출 계약을 추진해 차의 생육에 적합한 토질·기후 조건과 더불어 하동 차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실제 야생차밭으로 조성된 화개·악양면 일원은 지리산과 섬진강에 인접해 안개가 많고 다습하며, 차 생산시기에 밤낮의 기온차가 커 차나무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리산 줄기 남향의 산간지에
(서울=미래일보)신선호 기자=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로 번지는 가운데 강릉에서 또다른 화재가 나면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수천명이 대피하는 등 동해안 사상 초유의 재난이 빚어지고 있다. 5일 산림당국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주변에서 불이 나 주변 산으로 옮겨붙었다. 불은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불이 태풍에 맞먹는 수준의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속초 영랑동·장사동까지 번졌다. 또, 강릉 옥계면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산불이 발생해 동해 망상동 등까지 확산했다. 이 과정에서 휴양시설인 한화콘도, 설악쏘라노리조트, 영랑호 신세계리조트 등까지 불길이 닿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50대 남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3.0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4일 오후 8시 20분쯤 고성군 토성면 용천리의 한 도로에서 김모(58·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김씨는 이미 의식이 없었으며, 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
(서울=미래일보) 김동희·김정현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 2016년 보류했던 승무·살풀이춤·태평무 국가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조사를 재개하자 무용계에서 "민족 혼.얼 훼손하는 불공정 문화재 행정을 멈춰야 한다"며 반발하면서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문화재청은 최근 무형문화재위원회를 열고 4년 전 조사 결과를 재검토해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후보자 11명을 선정했다. 태평무는 왕과 왕비가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춤을 재연한 것이다. 1988년 12월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됐다. 명무 한성준(1874~1941)에 이어 태평무를 전승해온 강선영이 지난 2016년 2월 21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하면서 명예 보유자 공석 상태가 됐다. 태평무 보유자는 6년여 간 공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5년 12월 승무·살풀이춤·태평무 등 3종목에 대한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심사를 실시, 태평무 1종목에서 양성옥 한국예술종합하교 교수만을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그러자 38개 무용계 관련 단체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심사위원 편파구성, 콩쿠르식 심사방식, 특정 학맥의 영향력 행사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불공정 심사논란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당시 조사위원과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