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팸투어의 시작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근대역사박물관은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여 세계로 뻗어 가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3층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다양한 시설 및 기관 등 모습을 재현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해방 후 70년대 초반까지도 일부 남아있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5~60대 여행자들에게는 아련했던 추억을 생생하게 떠올려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어 탐방객들은 일제강점기 미곡 수탈의 전진기지였던 군산항의 장미동, 월명동, 신흥동을 둘러보면서 당시 뼈아픈 수탈의 역사를 되새겼다.


군산은 근대역사거리가 잘 보존돼 있으며,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문화유산이 즐비하게 남아 있는 특화된 관광지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로 이어지는 총 8.8km 구간의 연결도로로 이중 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도 4.38km이 지난해 7월 부분 개통됐고, 남은 선유도~장자도 구간은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새만금 방조제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알려졌던 네덜란드의 자위더르 방조제(32.5㎞)보다 500m 더 길어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가 되었다.



무려 1억2천만평에 달하는 새로운 육지를 확보하게 된 새만금 사업에 대해, 1987년 당시에는 약 22조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당초 계획의 1/5 수준인 5조원이 채 안된 예산이 투입돼 사업 진척은 더디기만 한 상태다.
물론 환경문제 제기 해소 등 사업 시작 전 문제와, 당초 농경지 확보 계획에서 농생명용지, 산업연구, 국제협력, 관광레저 및 배후도시 용지로의 사업변경 등 개발계획이 바뀐 부분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정책 당사자들의 예산투입 의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새만금에 오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를 계기로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기대되는 것은 작은 희망적인 부분으로 평가됐다.
오는 길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를 둘러 봤으며,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고군산군도는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향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곧이어 기자단은 부안에 위치한 새만금 홍보관에서 영상을 통해 새만금 사업 PT 설명을 받고 양윤식 홍보관장에게 직접 새만금 사업 홍보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튿날인 13일 오전에는 새만금 내부개발지역(농업용지 7공구)배수전망대에서 새만금 간척지 전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부안 속살관광과 부안상설시장을 관광했다. 부안속살관광은 주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관광자원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안읍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해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기획된 관광상품이다.

이러한 새만금 인근의 세 지역 군산, 김제, 부안의 관광코스가 지역의 무한한 발전과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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