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3.9℃
  • 맑음울산 4.3℃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6.7℃
  • 맑음고창 4.0℃
  • 구름많음제주 6.9℃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2.5℃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배우 겸 가수 박윤근, "오늘도 도전해야 할 꿈이 있어 살아간다"

'엄지', '보고 싶다 친구야', '이별 아닌 사랑'으로 중장년층 사랑 독차지

(서울=미래일보) 대중들에게 친숙한 연기자나 가수가 되기 위해 무대 뒤에서 빛을 보지 못한 채 세월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하늘의 별 따기’라는 스타가 되기 위해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꿈을 키워가는 무명연예인 중 금세 좋은 기회를 맞는 이도 있고, 10여년의 세월 뒤에야 그 ‘별’을 따는 이도 있는가 하면 무명인 채로 사라져가는 연예인들도 무수한 현실이다.


b4.jpg


▲지난 해 제1집 앨범 '엄지'를 발표하며 늦깎이로 가요계에도 발을 들여놓은 박윤근은 최근 제2집 앨범 '보고 싶다 친구야'를 발표하며 중장년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배우 겸 가수 박윤근.ⓒ미래일보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데뷔에 성공하는 연예인은 극소수일 뿐이라며 대중들에게 이름도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 연예인들의 고충과 서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해 제1집 앨범 ‘엄지’를 발표하며 늦깎이로 가요계에도 발을 들여놓은 박윤근은 최근 제2집 앨범 ‘보고 싶다 친구야’를 발표하며 중장년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박윤근의 ‘보고 싶다 친구야’는 24년 우정을 나누던 친구가 갑자기 이민을 떠나고 남은 허전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만든 곡이다.

 

박윤근은 “헤어진 친구가 너무나 보고 싶고 다시 만나지 못할 아쉬움을 전하기 위해 ‘보고 싶다 친구야’를 발표하게 되었다”며 “기적이 있다면 부디 친구가 다시 내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를 사랑하고 보고픈 마음을 그리고 있는 박윤근의 이번 두 번째 앨범 ‘보고 싶다 친구야’는 그동안 오랜 기간 자신은 돌보지 않고 양로원과 사회복지관 등 소외계층 위해 봉사해 온 남자의 내공이 느껴지는 곡이다.

 

배우, 사업가, 그리고 이제는 가수로도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윤근은 1970년대 무렵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남진을 만나 그의 매니저 일을 돕게 되면서 연예계에 종사하게 되었다.

 

박윤근은 “돌이켜보니 남진 선배님과 함께 다녔던 그때가 좋았던 것 같다. 인생을 살아오며 때론 즐겁고 때때로 허무해 지기도 했지만 그 때의 추억만큼은 여전히 아름답고 순수하게 남아있다”며 아스라한 당시를 회상했다.


b1.jpg

 

▲지난 1987년 7월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영화배우 故 최무룡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박윤근.ⓒ박윤근 제공 
 

가수 남진과 함께 하면서 당시 목포에서 촬영 중이던 김기덕 감독의 ‘가수왕’이라는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는 박윤근은 비록 단역에 불과했지만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한 매력에 이끌리게 됐다.

 

박윤근은 우연히 시작된 첫 출연을 계기로 1972년 남기남 감독의 ‘정무문’과 80년대 ‘각설이 품바 타령’, ‘탐정 큐’, ‘고슴도치’, ‘동백꽃 신사’, ‘따귀 일곱 대’, ‘오사카의 외로운 별’, ‘열 번 찍어 안 넘어진 사나이’, ‘시라소니’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그가 TV드라마 ‘대조영’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 왔었고, 2009년 개봉작인 ‘동자대소동’ 출연 이후 2012년 기대작 영화 김명민 주연의 ‘연가시’ 등에 출연해 왔다.

 

또한 영화인 단체인 ‘시네마테크 충무로’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윤근은 ‘한국문화예술대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최근에는 김문옥 감독의 ‘아웃사이더’(2013), ‘똥례’(2014년), ‘아줌마’(2015), 한명구 감독의 ‘JSA 남북공동초등학교’ 등에서도 호연을 펼쳐오며 가수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요즘 박윤근은 자신의 사업으로 운영 중인 ‘콘서트 7080 라이브’ 카페를 운영할 때도, 연기를 할 때도, 또 노래를 부를 때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b3.jpg

 

▲지난 1984년 남기남 감독의 영화 '작년에 왔던 각설이' 촬영 중 심형래, 임화룡, 남포동 등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한 박윤근(맨 오른쪽)ⓒ박윤근 제공
 

박윤근은 “요즘은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면서 틈나는 대로 영화를 찍으며 공연을 다니고 있다. 작사 작곡을 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노래가 즐겁다”며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노래”라고 전했다.

 

자신의 촬영 신을 위해 촬영 중간마다 지루한 기다림이 많은 연기에 비해 노래는 그에게 더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일로 느껴진다는 것.

 

박윤근은 “이제와 돌이켜보니 가수 한 길만을 향해 공부하고 노력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박윤근은 또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직업인 가수는 대중과 더 가깝게 호흡할 수 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라며 “금년 하반기에는 제3집 앨범 제작을 마친 뒤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훈훈한 온정을 전하고 있는 박윤근은 이어서 “열심히 해서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과 같은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노년에 쓸쓸해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그들의 즐거움이 되어 드리고 싶다”며 “서민들이 행복한 복지사회를 위해 나의 노래가 작은 즐거움이나마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주어진 일에 열성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한 그는 교우들 중에 불우한 형제나 아픈 형제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만큼의 고운 심성을 갖고 있기도 했다.

 

그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이 가장 즐거운 일일까 보니 나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것이더라”며 “불우한 이웃과 노인을 비롯,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위문공연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b6.jpg

 

▲지난 2014년 동포 위문공연 차 사할린스크에서 공연 중인 박윤근.ⓒ박윤근 제공

 

전국 각지의 각종 행사에서는 박윤근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데, 외로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하는 애틋한 마음에서 매년 행사가 생기면 꼬박꼬박 참석 중이라고 했다.

 

박윤근은 또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효자노릇을 많이 못한 것 같다. 살아계실 적에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어머님 품처럼 언제라도 돌아갈 수 있는 고향 산천도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라야 포근할 수 있다”라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을 뵐 때면 부모님께 다하지 못한 효를 대신하게 되더라는 심정을 드러냈다.

 

박윤근은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지만, 앞으로도 인생의 소중한 순간순간들을 헛되이 흘려보내서는 안 되겠다고 했다.

 

그는 “시간이 가고 잊혀지는 것들이 많지만 노래만은 흘러가도 구수하게 남는다”라며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고, 흐르는 노랫가락처럼 위안으로 남고 싶다”라고 전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을 보여주는 듯 노래연습과 무대준비로 여념이 없는 박윤근은 “여전히 배고픈 연예인들이 많다”며 “옛 시절엔 배우들 간에 끈끈한 정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정겨움이 드물다. 서로 보듬어주며 똘똘 뭉쳤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윤근은 오늘도 도전해야할 꿈이 있어 살아갈 수 있고, 꿈 너머에 알찬 내일의 성공이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언제나 한 가지 일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변신을 통해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영화배우 겸 가수 박윤근을 우리는 기대해본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
배너
대전문인총연합회 제6대 회장에 노수승 시인 취임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이하 대전문총)가 제39차 정기총회를 통해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대전문총은 29일 대전 시내 한식당 '바다로'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신임 회장 인준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도 주요 업무 보고와 정관 개정, 2026년도 사업 계획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대전문총은 1990년 창립 이래 회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독특한 선출 방식을 유지해오고 있다. 문단 원로와 고문들로 구성된 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엄선해 추대하고, 이를 총회에서 회원들이 인준하는 이른바 '교황 선출 방식'이다. 이날 최송석 고문의 회장 인준 경과보고에 따라 참석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인준하며, 대전문총 특유의 화합 전통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6년간 대전문총을 이끌어온 제5대 김명순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열정을 바쳤던 회장직을 내려놓고 다시 평범한 문학인의 자리로 돌아가 순수한 창작의 열정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이 소외되는 AI 시대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송운학 민청학련동지회 이사 겸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 고(故) 이해찬 전 총리 추모 글 남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운학 민청학련동지회 이사 겸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이 공무 수행 중 별세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며, 그의 민주화운동과 정치적 여정을 기렸다. 특히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동지적 관계와 옥고의 기억은 이해찬 전 총리의 삶을 관통한 민주화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언급됐다. 송운학 이사는 최근 발표한 추모 글에서 "이해찬 동지는 민주주의를 말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한 인물”이라며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는 지난 1월 25일 베트남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공무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별세했다. 그는 7선 국회의원, 교육부 장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지내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거쳐 이재명 후보에 이르기까지 민주진영의 주요 정치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의 정치적 이력 이전에 민주화운동가로서의 삶은 대학 시절부터 시작됐다. 이해찬 전 총리는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73년,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학내 시위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듬해인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돼 군사재판에 회부됐다. 당시 비

정치

더보기
'통일교 1억' 권성동 징역 2년…법원이 규정한 것은 '부패'가 아니라 '정치의 거래'였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재판부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고한 징역 1년 8개월보다 두 달 더 무거운 형량이다. 법원이 이번 사건을 단순한 금품 수수가 아닌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의 결탁으로 본 결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권 의원이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받은 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은 헌법상 청렴의무에 따라 국가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며 "이번 범행은 국민의 기대와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못 박았다. 특히 재판부는 '실제 대가성'을 분명히 했다. 권 의원이 금품 수수 이후 윤 전 본부장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시키고, 통일교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나아가 통일교 수뇌부의 해외 원정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전달한 점까지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친분 차원의 편의 제공이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 행사의 실행으로 판단된 대목이다. 권 의원 측은 특검 수사의 적법성과 공소장 일본주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