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한선교 의원, 새누리당 당 대표 출마선언...“친박 기득권 내려놓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57·경기 용인병·4선)이 10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원조 친박계였으나 친박 주류를 ‘패권정치’라고 비판하면서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엷은 친박계로 불린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기자실에서 “새누리당의 간판 교체를 선언한다”며 오는 8월 9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저는 비박이 될 수는 없다. 원래 태생이 친박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저는 계파청산을 할 수 있다. 친박이 갖고 있던 기득권을 다 내놓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또 “이번 총선 참사가 누구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은 절대 아니라는 참으로 비겁한 책임 회피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모두 책임지자. 표로 심판을 받은 것은 정부도 아니고 청와대도 아니고 바로 집권 여당인 우리 새누리당”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친박계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의총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특정 계파가 모바일 투표 불가 선언이 내려지면 그 서슬이 퍼렇던 비대위도 그것도 혁신이라는 무소불위와도 같던 비대위도 꼬리를 내린다”며 “이러한 모습으로 새누리당은 재방 삼방을 해왔다.

늘 똑같은 인물이 늘 똑같은 세력이 국민과 당원의 여망을 저버리고 그들 뜻대로 끌고 갔다. 이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태생이 친박이기 때문에 그래서 계파청산을 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한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젊은 인사 전면 배치, 공정한 대선 관리, 원외 당협위원장 중앙 정치 참여 기회 증진 등을 이루겠다고도 밝혔다.

다음은 한선교 의원의 출마선언 전문이다.

새누리당의 간판 교체를 선언합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을 통해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으로부터 참으로 씻을 수없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는 총선 참패로 나타났습니다.
저희는 소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는 표현으로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새누리당을 시작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이들은 새로운 새누리, 계파청산 등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얘기합니다.
아마도 저 역시 그런 주장을 해야 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저 혼자 해낼 수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총선 참사가 누구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은 절대 아니라는 참으로 비겁한 책임 회피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책임집시다.
표로 심판을 받은 것은 정부도 아니고 청와대도 아니고 바로 집권 여당인 우리 새누리당 입니다.
내년 재보궐선거 대통령선거 이 모두 우리는 다시 한 번 국민의 심판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는 의미가 다릅니다.

지난 2002년 차떼기 2004년 탄핵으로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비대위·혁신위를 입에 물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안 그렇습니까?

기업은 어떻습니까?그들은 지금 새누리당과 같은 죽음의 위기가 오면 다 뒤집어엎습니다. 살기 위해서.
변화을 위한 첫 번째 시도는 무엇입니까? CEO를 바꾸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마음대로 바꾸라는 전권을 줍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어떻게 해왔습니까?외부 인사를 모셔서 그럴 듯하게 모양을 만들어서 소위 비상대책위라는 것을 출범시킵니다.
그분들은 새누리당 의원들보다 더한 사명감으로 연일 회의를 하고 결과물을 도출해 냅니다.
그리고 의총을 엽니다.
의총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특정 계파가 모바일 투표 불가 선언이 내려지면 그 서슬이 퍼렇던 비대위도 그것도 혁신이라는 무소불위와도 같던 비대위도 꼬리를 내립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새누리당은 재방 삼방을 해왔습니다.
늘 똑같은 인물이 늘 똑같은 세력이 국민과 당원의 여망을 저버리고그들 뜻대로 끌고 갔습니다.
이젠 안됩니다.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은 인적 교체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당의 얼굴을 바꿔야 합니다.
그것으로부터 국민들은 새누리당의 변화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계파청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친박이 됐건 비박이 됐건 가진 자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놔야 합니다.
저는 비박이 될 수는 없습니다. 원래 태생이 친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파청산을 할 수 있습니다.
친박이 갖고 있던 기득권을 다 내놓겠습니다.
그래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당대표의 가장 큰 임무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역할입니다.
대권주자들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심판위원장이어야 합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저에겐 유력 후보란 없습니다.
저는 사회 주특기였던 공평정대한 사회자가 되겠습니다.

국회가 간과하는 가장 큰 실수는 원외 위원장과의 소통입니다.
원내건 원외건 당협은 국민과 당의 최일선 최접점의 소통창구입니다.
민생정당의 실현의 전진기지로 만들겠습니다.
원외지역의 절실한 민원 해결을 위해 정책위원회에 원외 위원장도 기용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김대중 노무현 정부에게 정권을 빼앗긴 이후 새누리당은 가장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첫째, 당의 중요한 보직에 젊은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겠습니다.
젊고 새롭고 참신한 인물의 등장없이 새누리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여기에는 현역의원, 사무처 당직자 모두 해당됩니다.

둘째, 이제는 당청간의 수직, 수평을 논할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당청의 동지적 관계와 당의 능동적 정책 개발로서 청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당을 중심으로한 2017 민생정책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성장, 분배, 공정, 복지, 조세, 일자리, 교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집권 여당으로서 현재 정부정책을 전면 점검하여 지속해야할 것, 수정해야할 것, 전면 개편해야할 것을 결정해서 내년 대선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하겠습니다.
저는 어느 계파에도 깊숙이 관여해 오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 빚진 것도 물론 없습니다.
공정한 경선으로 정권 재창출 하겠습니다.

다섯째,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중아 정치 참여 기회를 늘리겠습니다.
사무 2부총장 뿐 아니라 능력 여부에 따라 정책위 등에의 참여도 시행하겠습니다.
원내외가 함께하는 연례대회도 정례화 하겠습니다.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절실한 마음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합니다. ”
저도 새누리당의 앞날을 위해 절실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당대표 후보에 뛰어 들었습니다.
저를 당대표를 만드는 기적을 보여 주십시오.
기적이 없이는 새누리당을 바꿀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의 얼굴을 바꾸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i24@daum.net
배너
국립중앙도서관, 김보영 작가·이수현 작가와의 대담 북토크 개최…"K-문학, 세계로 뻗으려면 더 체계적인 번역 지원 필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문자는 필수 불가결의 요소다. 최근엔 오디오북 서비스로 책읽기를 대신할 수도 있지만, 오랜 과거부터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문자는 절대적 필요 수단이었다. 책을 읽기 위한 행위, 독서를 위해선 이러한 문자를 알아야 가능하기에 때때로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모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문자로 쓰여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번역은 이런 점에서 책이 지닌 한계를 넘어선다. SF와 판타지 소설 애호가라면 한 번쯤 거쳐 갔을 '왕좌의 게임', '다이버전트',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등 유수의 작품을 번역한 이수현 작가·번역가와 같은 이들로 하여금 국내 대중의 해외문학에 대한 벽이 점차 낮아진다. 번역 덕분에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은 K-문학도 있다.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독일 추리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SF소설가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도 한국 장르소설로는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르는 등 번역을 통해 해외에 소개된 K-문학은 여타 좋은 소식을 보내오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3일 12시 30분부터 국제회의장에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익산시민통합발전위·재경익산향우회, 고향 방문 행사 진행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공동 이사장 박종완·이재호)와 재경익산시향우회(회장 이강욱)가 22일 고향 익산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이종신 재경 익산향우회 사무총장의 안내로 서울을 출발한 이강욱 회장 등 향우회원은 오전에 금마 서동공원과 금마저수지 일대 투어를 진행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주)하림 본사를 견학하고 익산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사)익산의병기념사업회와 (사)국민주권실천운동연합, (사)익산새노인운동본부,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사)익산시재향군인회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에는 익산문화원 주관으로 축하 공연 및 만찬이 진행됐다.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은 "언제나 변함없는 이강욱 재경익산시향우회장님의 고향 사랑과 관심, 향우회원들의 고향 방문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 주신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익산시민과 출향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

정치

더보기
이자스민 의원, '이민사회기본법안' 및 '정부조직법' 발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자스민 녹색정의당 의원(재선)은 25일 '이민사회기본법안'과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자스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민사회기본법안'은 ▲이민사회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에 규정하고 ▲이민사회정책의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 대통령 직속 이주배경시민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으며 이민사회정책이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성안되었다. 또한 함께 발의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이민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이주배경시민청(이하 ‘이민청) 설립을 위한 법안으로 행정안전부 외청에 설치하여, 법무부 비자 및 출입국 관리업무, 각 지방정부의 다문화 정책,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정책, 고용노동부의 이주노동자 업무 등 기존에 각 부처에 흩어져 있었던 이주배정시민정책을 모아서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법안을 발의한 이자스민 의원은 "그 동안 이주민 법안 심의과정에 대한민국의 이민정책 규정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19대 국회에서 이민사회기본법안이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지만, 21대 국회에서는 꼭 통과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자스민 의원은 이어 "저출생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