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4 (금)

  • 맑음동두천 24.7℃
  • 구름조금강릉 28.0℃
  • 맑음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7.0℃
  • 맑음대구 28.1℃
  • 맑음울산 26.3℃
  • 구름많음광주 26.2℃
  • 구름조금부산 26.1℃
  • 구름많음고창 25.8℃
  • 구름조금제주 25.7℃
  • 맑음강화 22.3℃
  • 구름조금보은 24.6℃
  • 구름많음금산 25.0℃
  • 구름많음강진군 25.6℃
  • 맑음경주시 26.1℃
  • 맑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단 하루에 7억개 케이크가 팔리는 기념일이 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탄생의 기념일…국적을 불문, 세계의 70억 인구가 참여하는 날
크리스마스 날, 유엔가입국의 193개국 나라에서 7억 개의 케이크가 판매

URL복사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축제의 기원과 세계 축제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

여러 경로를 거친다면 대략이나마 통계에 잡힐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사례로 2019년 한국의 축제의 종류는 1,673여 개라고 한다. 축제는 관주도규모의 행사와 시민속의 축제가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축제는 무엇일까?

단연 기독교 축제의 하나인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는 예수탄생의 기념일이다. 국적을 불문, 세계의 70억 인구가 참여하는 날이다.

하지만 12월 25일이 예수님의 탄생일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된 것은 4세기경이다. 성경에는 크리스마스에 관한 기록이 없다. 율리우스 교황이 농신제(農神祭)에 기독교적인 색채를 가미하기 위한 일환으로 12월25일을 교회의 휴일로 정한 것이 시작이다. 처음에는 ‘탄생의 축제’라고 했다. 이집트에 전파된 것은 432년 즈음이다. 영국에는 6세기 말에 전해졌다.

미국의 크리스마스가 정착한 것은 19세기다. 의회에서 크리스마스를 휴일로 선포한 것은 1870년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족과 아이들을 향한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가장 근본적인 변화의 핵심은 산업혁명이 가져온 결과다.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선교사들이 들어오며 시작이 되었다.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라틴어 그리스투스(christus, '그리스도'란 뜻)와 라틴어 마스(mass, '모임'이란 뜻)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말이다. 한국어로는 성탄절, 프랑스어로는 노엘(Noel), 독일어로는 바이나큰(Weihnachten)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Eve)는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을 뜻한다.

크리스마스에 대표적인 것은 산타크로스와 빨간 양말이 떠오른다. 산타는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에서 성인인 상투스 니콜라우스(Saint Nicholas)에서 유래가 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세 명의 착하고 예쁜 딸을 가진 귀족이 있었다. 결혼을 할 나이가 되었지만 가난한 아버지인 이 귀족에게는 딸들에게 줄 지참금이 없었다.

착한 세 딸들과 그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성 니콜라스는 그 집의 굴뚝으로 금화 세 주머니를 떨어뜨려 주었다. 이 금화 주머니가 마침 말리기 위해 벽난로에 널어둔 딸들의 양말로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 아이들은 산타클로스로부터 선물을 받기위해 벽난로 선반이나 집안의 다른 곳에 양말을 걸어 놓게 되었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는 매우 우연한 곳에서 시작이 되었다. 독일의 종교개혁자인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숲을 산책하는데 숲이 등불을 켜놓은 듯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소복하게 쌓인 전나무 위로 영롱한 달빛이 비추었다. 그 빛이 반사되어 주변을 환하게 하여 빛의 향연을 벌이고 있었다. 나무의 뾰족한 끝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맞닿아, 마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순간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한 개인은 어둠 속의 초라한 나무와 같지만,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주변의 아름다운 빛을 비추일 수 있는 저 전나무와 같은 존재다"는 자신의 깨달음을 전하기 위해 루터는 전나무 하나를 베어 집으로 가져왔다. 자기 방에 세워둔 후 눈 모양의 흰 솜을 얹고, 달빛 모양의 전구와 별, 촛불 등으로 장식한 것이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이 되었다.

크리스마스 캐롤(Christmas Carol)의 단어는 '코러스(Choros)'라는 그리스어에서 나왔다. 지금의 '코러스'와 같은 뜻으로 성가대 합창을 의미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첫 캐롤은 <마리아의 찬가>(누가복음 1:46-56)와 스가랴의 축가(누가복은 1:57-80)으로 추정한다.

이후 <고요한 밤 거룩한 밤>(1818), <징글벨>(1857) 등 많은 캐롤이 계속 작곡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세계로 전파하였다. 한국에서도 많은 뮤지션들이 캐롤을 불렀다.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1984년 심형래의 코믹 캐롤이 한국 캐롤 앨범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날, 유엔가입국의 193개국 나라에서 7억 개의 케이크가 판매된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성탄경기'라는 말이 있다. 크리스마스를 통한 경제적인 큰 규모의 시장이 열린다는 뜻이다.

크리스마스의 높은 인기와 그에 따른 상업화는 종교적 믿음이나 열정과 무관하게 문화적인 측면에서 인류의 변화를 가져왔다.

분명한 것은 성탄절의 참된 의미는 나눔과 섬김, 희생의 실천에 있다. 나눔은 받은 것보다 드리는 것, 나누어 줄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분명, 크리스마스에는 뜨거운 온도가 있다. 그 뜨거운 크리스마스를 계속 뜨겁게 가꾸는 것이 미래의 꿈이 아니라, 실천이 되어야 한다.

- 최창일(시인·이미지문화학자)

i24@daum.net
배너


배너

포토리뷰


사회

더보기
여호와의증인, 대규모 연례행사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여호와의 증인 한국지부 함지훈 부산울산경남 대변인은 27일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대면모임과 행사를 금지한 가운데 여호와의 증인은 의 전 세계에서 매년 개최 해오던 대규모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이날 "'지역 대회'라고 불리는 이 대규모 행사를 현장이 아닌 온라인으로 개최한 것은 여호와의 증인 역사상 처음이다"고 강조했다. 함 대변인은 이어 "성경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연설과 동영상, 인터뷰 등이 제공되는 이 행사의 2020 년 주제는 '항상 기뻐하십시오!'이며,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6주간 여호와의 증인의 공식 웹사이트 jw.org를 통해 공개되었다"며 "대회 영상에서는 전염병을 비롯하여 여러 어려움을 겪는 현재 상황에서도 어떻게 기쁨을 유지할 수 있는지, 어떻게 가정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는지와 같은 질문들을 다루었다"고 말했다. 함 대변인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서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기쁨을 유지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기존 대회 참석에 어려움이 있었던 분들이 더욱 쉽게 대회를 즐

정치

더보기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성평등한 서울 만들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신지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신 상임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6세대 정치엘리트가 만들어온 민주주의가 불평등에 관한 근본적 해결을 ‘나중에’ 다룰 문제로 미뤄왔다"며 "네 가지 불평등을 해결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상임대표는 "86세대가 획득한 민주주의에 배제되는 사람이 많다"며 "평범한 이들은 국가 시스템에서 배제된 채 각자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상임대표는 "이에 △부동산 불평등 없는 서울 △기본소득 서울 △개인의 삶에 주목하는 복지 서울 △기후불평등 없애고, 재난사고 막는 서울 성평등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상임대표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고양시 정 선거구에 출마했다. 이후 6월 5일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로 선출되었으며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기본소득당은 제8차 전국운영위원회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젠더, 공정, 평등을 둘러싼 정치적 균열을 드러내고 젠더 불평등과 소득 불평등에 맞서는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하반기 동시당직선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하고 9월 2일 부터 후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