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북가좌6구역' 수주전 DL이앤씨·롯데건설 홍보관 싸움 치열

DL이앤씨, 연희동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 3층에 홍보관…압도적 스케일의 모형도를 제작
롯데건설, 북가좌동 모 아파트 상가에 공식 홍보관…개관 준비가 덜 돼 다소 어수선한 상황

(서울=미래일보) 김혜령 기자 = 올 하반기 재정비사업 물량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은평구 북가좌6구역 수주전의 본격적 막이 올랐다.

양사가 수주전의 향방을 결정짓는 홍보관을 개관하고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북가좌1동 327-1번지 일원 10만6656㎡ 넓이의 부지에 19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대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DL이앤씨와 롯데건설 2곳이 입찰 참여의사를 밝히고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납부했다. DL이앤씨는 기호 1번, 롯데건설이 기호 2번을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 속에서도 사업 수주를 위해 경쟁 중인 양 사는 공식 홍보관 장소 선정이나 홍보관 운영 프로그램 등에서 자사의 개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크로 브랜드를 앞세운 DL이앤씨는 서대문구에 소재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 3층 다이아몬드 홀에 홍보관을 마련했다. 롯데건설은 북가좌동에 위치한 모 아파트 상가에 홍보관을 차렸다.

DL이앤씨는 입구 정중앙에 150:1 비율의 압도적 스케일의 모형도를 제작해 배치했다. 모형도의 남다른 스케일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단지 외관을 잘 표현한 것은 물론 세부적인 정보들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아크로 드레브 372'의 주거가치와 미래비전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아크로 드레브 372'에 적용될 아이코닉 디자인, 그 중에서도 최고급 알루미늄 패널로 구현될 웨이브 파사드 곡선 설계와 조화롭게 배치된 커튼월 룩, 다이나믹한 스카이라인 등의 제안 내용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도 있다.

모형도 외에도 브랜드와 상품성에 대한 핵심적인 소개가 시각적으로 잘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드레브 372'의 위엄을 상징하는 그랜드 게이트를 시작으로 ‘보타닉 파크 플라자’로 명명된 단지 내 초대형 중앙광장 등 단지를 구성할 주요 랜드마크 부분의 CG가 액자로 배치돼 시선을 끌고, 다른 한쪽에는 '아크로 드레브 372'의 향후 완공 시 모습을 미리 감상하고 단지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VR 체험존도 좋은 평가가 나온다.

DL이앤씨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엄중한 보건방역 체계가 요구되는 시국인 만큼, 시간대별 소규모 예약 그룹투어 및 입장 시 철저한 방역 절차 통해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는 기존의 아크로 갤러리, 드림하우스 갤러리 등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엄격한 관리체계에 따라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풍부하다.

홍보관을 찾는 다수 조합원들 역시 방역문제에 민감한 만큼 DL이앤씨의 철저한 보건방역 프로세스에 대해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이에 비해 롯데건설 공식 홍보관은 개관 준비가 덜 돼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내부 구성에 있어서 모형존과 브랜드존, 설명회 공간, 상담석과 카페, 인포데스크 등 너무 많은 공간들이 다소 촘촘하게 배치됐다는 평가도 있다.

단지 모형도는 4층 정도까지 올라간 모형으로, 2주 뒤에나 완성될 것으로 안내 받아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방역에 대한 우려도 지적된다.

즉 홍보관 관람 프로그램이 45분 이상 진행되는데 정작 한 타임당 소요시간은 30분 단위로 끊어서 예약 운영을 하고 있어 동시간대 겹치는 인원이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북가좌6구역 조합원은 "양 사 홍보관을 모두 둘러보니 아크로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아이덴티티를 잘 살린 DL이앤씨, 다수 품목의 마감재 부분만 집중해서 차별화한 롯데건설 등으로 기업 고유의 정서가 잘 느껴져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 중 하이엔드 브랜드를 원하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양사 홍보관을 관람하고 나면 적어도 진짜 하이엔드 브랜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ingling1973@naver.com
배너
한국문학인, 백두대간 품에 안기다…한국문인협회, '2025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초여름, 6월의 장맛비가 대지를 적시듯 전국 문학인들이 백두대간의 숨결을 따라 한자리에 모인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을 문학으로 이어가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이 경북 영주에서 열린다.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6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경북 영주시 일원에서 '2025 한국문학인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의 역사와 생태, 문화유산을 문학적으로 조명하고, 전국 문학인 간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한국문인협회 중앙 및 각 지회의 문인 120여 명으로 구성되며, 1박 2일 일정 동안 지역 문화유산 탐방과 문학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에는 영주축협 대회의실에서 ‘어울림한마당’이 열려 자작 시 낭송과 문학공연, 친교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풍기온천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며 문인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국보 무량수전을 간직한 부석사, 그리고 정겨운 풍기 전통시장을 탐방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선비 문화의 흔적을 되새기며 지역의 전통과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위안부 피해자·단체 명예훼손 소송 패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류석춘 전 연세대학교 교수가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6월 13일, 류 전 교수가 피해자 및 관련 단체에 대해 5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류 전 교수가 지난 2019년 강의 중 '반일종족주의'를 인용하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하고, 이를 항의한 여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까지 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그는 당시 학교로부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나 불복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2023년 대법원에서 징계가 정당하다는 최종 판단이 내려졌다. 형사 재판에서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지난 2024년 2월, 서울서부지법은 류 전 교수가 "정대협이 피해자들을 모아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6월 13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민사소송 판결이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의연은 "피해자

정치

더보기
김민석 총리 후보자 "억울해도 버텼다…세금 완납, 가족에게까지 고통 줘선 안 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정치자금 추징금과 관련한 진실을 털어놓으며, 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되는 의혹들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숨통을 조이는 세금 압박에도 신용불량 상태에서 끝내 완납했다"며 "이제는 가족에게까지 고통이 전가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자는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요청하지도 않은 중앙당 기업 후원금 영수증 누락 문제로 2억 원의 추징금을 받았고, 숨막히는 중가산세까지 더해 최종적으로 10억 원 가까운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당시 2002년은 기업의 정치 후원이 법적으로 가능했던 시기였다. 김 후보자는 "당시 전세금까지 털어 추징금을 갚았고, 분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세무당국의 냉정한 태도에 결국 어머니 명의의 집을 담보로 내놓고도 해결이 어려워, 지인들에게 천만 원씩 빌려 급한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이 채무도 은행 대출로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추징금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소상히 밝힌 김 후보자는, "정치적 미래가 전혀 없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