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안전 위협하는 용산공원 개방,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는 용산미군기지 반환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할, 토양오염 환경정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자리가 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기지 일부 시설을 지난 6월 10부터 26일까지 시범 개방하였고, 오는 9월 임시 개방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용산미군기지 내 유류오염의 범위와 유출량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조사를 완료하지 않은 상황에서 용산공원을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윤미향 의원이 요구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용산미군기지 유류 사용 시설의 위치와 유류 관로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또한 국토부는 9월 임시개방에 대해서도 현재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용산미군기지 및 주변지역은 유류, 중금속 및 각종 유해화학물질로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되어 있고, 환경정화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군기지를 반환받은 후 장기간 동안 오염을 정화하고 충분히 모니터링한 후 개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윤미향 의원은 토론회를 공동개최하면서 "정부는 시민안전을 위해 장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환경오염 정화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해야 하며 환경정화가 보장되지 않는 곳이 우리 국민의 휴식 공간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윤석열 정부의 용산공원 임시 개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한“우리 정부는 미국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협의하여 기지의 신속한 반환은 물론, 환경정화 비용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도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는 유튜브 ‘윤미향TV’를 통해 라이브로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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