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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문학의집·서울' 제2대 이사장…"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도약의 시간"

"한국문학의 세계화, 제2의 노벨문학상 시대 열어야"
김후란 초대 이사장 이임…진심 어린 감사와 환송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대표 문학인들의 창작 거점이자 문학 교류의 중심지인 '문학의집·서울'이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3월 25일(화) 오후 3시, 서울 남산 산림문학관 중앙홀에서 열린 2025년도 제24차 정기총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최동호 시인이 제2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이희자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문국현, 이길원 고문을 비롯해 이은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분순 여성문학인회 고문, 이향아 시인, 이은봉 시인 등 문단의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 총회에서는 김후란 초대 이사장의 이임 인사와 함께, 2025년 회무 및 사업계획 보고, 감사 보고, 임원 선임안 등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김후란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문학인들이 꿈을 나누고, 서로의 목소리를 들어주던 공간을 함께 지켜올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문학의집·서울'이 한국문학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한 최동호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이자 시인이며 평론가로, 1988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60여 명의 시인과 평론가, 30여 명의 국문학 교수를 배출하며 학계와 문단 발전에 헌신해 왔다.

취임사에서 최동호 이사장은 "문학의집·서울은 단순한 창작의 공간을 넘어, 문학인들의 영혼이 교류하는 생명의 집이며, 한국문학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의 본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이어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문학이 세계의 언어가 되었음을 선명히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라며, "문학의집·서울은 이제 '제2의 노벨문학상' 시대를 열어나가는 세계화의 교두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이사장은 "앞으로 국내외 문학인과의 교류, 다양한 언어권 번역 지원, 디지털 아카이빙 및 세대 간 문학 전승 플랫폼 구축 등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문학이 인간을 회복하고, 사회를 통찰하게 하며, 세계와 대화하는 도구임을 입증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최동호 이사장은 1948년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하였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同 대학원 졸업. 19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부문 당선, 같은 해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시인이며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는 <황사바람>(1976), <아침책상>(1988), <딱따구리는 어디에 숨어 있는가>(1995), <공놀이 하는 달마>(2006), <불꽃 비단벌레>(2009) 등이 있다. 시론집에 <現代詩의 精神史>(1985), <불확정시대의 文學>(1987), <삶의 깊이와 시적 상상>(1995), <시 읽기의 즐거움>(1999), <디지털 문화와 생태시학>(2000), <진흙 천국의 시적 주술>(2006) 등이 있다.

와세다대학, UCLA 등의 방문교수 및 경남대·경희대 교수, 제41대 한국시인협회 회장 역임. 현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2021년 제18회 제니마 문학상 등을 수상 하였고, 특히 1981년 정지용의 '장수산과 백록담'이란 글을 발표한 이래 30여 년간 지용시에 대해 15편의 논문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만해상, 황순원 문학 연구상, 제34회 정지용문학상, 루마니아 에미네스쿠 골드메달, 몰도바공화국 작가연맹 문학상, 2024년 이탈리아 코모시에서 열린 유럽 국제시축제 '유로파 인 베르시(Europa in versi)'에서 '올해의 최고 시인상'을 수상 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최 이사장은 지난 5월 9일 루마니아 자라우(Zalau)에서 열린 '2025 봄의 시 국제문학제(Spring of Poetry International Festival)'에서 한국 시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봄의 시 그랑프리(SPRING OF POETRY GRAND PRIZE)'를 수상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그의 시 창작과 문학 활동이 전 세계 시문학의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시의 정원' 오픈 등 문학 대중화 프로그램 본격화

이희자 사무총장은 "신임 이사장 취임을 기념하여 오는 5월 26일부터 2개월간 '문학의집·서울' 정원에 '시의 정원'을 조성, 일반 시민과 문학 애호가를 위한 야외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에는 공광규, 신달자, 오세영, 이근배 등 현역 시인 25인의 작품과 함께, 윤동주, 백석, 이육사, 김달진, 정지용 등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작고 문인의 작품이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오픈식은 5월 26일(월)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다.

문학의집·서울, '문학의 산실, 남산의 향기 속으로'


2001년 서울시와 산림청, 유한킴벌리의 협력으로 조성된 문학의집·서울은 지난 20여 년간 수요문학광장, 서울문학인대회, 문인 초청행사, 고문인 추모전 등 문학의 다리 놓기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김후란 시인이 초대 이사장을 맡아 20여 년 넘도록 이끌어 오며 문학인의 집단 창작공간이자 문학 커뮤니티의 허브로 성장시켰으며, 이번 최동호 신임 이사장 취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다음은 '문학의집·서울' 주요 임원 명단이다.

명예 이사장: 김후란
이사장: 최동호
고문: 문국현, 이현재, 유종호, 신수정, 조병무, 표재순, 이길원, 이태동
이사: 권남희, 권영민, 김선진, 김응수, 박덕규, 서정자, 안영, 유성호, 유혜자, 윤주홍, 이향아, 전진국, 정두리, 전재승, 최동호
감사: 금동원, 이희섭
신임 이사: 공광규, 김수복, 김정인, 김종훈, 김진환, 김추인, 노해정, 동시영, 문현미, 방민호, 손정순, 여태천, 이하석, 조승래, 지연희, 최원현, 홍성훈
명예회원: 임상섭(산림청장)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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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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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논쟁 재점화… 李 대통령 발언 이후 역사학계·시민사회 엇갈린 반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과정에서의 고대사 관련 발언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 오랜 기간 금기처럼 다뤄져 온 고대사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의 문제 제기를 두고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찬반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류 역사학계 "유사역사 확산 우려" 일부 강단 역사학계와 관련 학술 단체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유사역사학'을 정당화하는 신호로 오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연구는 검증 가능한 사료에 기반해야 하며, 근거가 불분명한 문헌이나 신화를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은 학문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환단고기' 논쟁과 관련해 "이미 학문적으로 위서 논란이 정리된 사안을 다시 공론장에 올리는 것은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대통령 발언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 고대사 음모론이나 과장된 민족주의 담론이 확산되는 점을 문제 삼으며, 공적 발언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시민사회·독립운동계 "문제 제기 자체를 봉쇄해선 안 돼" 반면 시민사회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재야 사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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