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2 (목)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11.4℃
  • 구름많음서울 5.9℃
  • 맑음대전 8.1℃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9.7℃
  • 맑음광주 8.3℃
  • 맑음부산 11.3℃
  • 맑음고창 8.3℃
  • 맑음제주 10.7℃
  • 구름많음강화 5.4℃
  • 맑음보은 6.4℃
  • 맑음금산 7.8℃
  • 맑음강진군 9.3℃
  • 맑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제37회 '시(詩)의 날' 기념식…'광화문에서 시를 노래하다'

11월 1일(수)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서울 광화문 충무공 동상 옆 특설무대에서 개최
한국현대시인협회와 한국시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시인협회가 주관하여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사태로 인한 혼란으로 슬픔의 자화상을 겪고 우울증에 빠졌던 시(詩)가 새로운 날개를 활짝 편다.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양왕용) 사무국은 "한국시인협회(회장 유자효)와 공동 주최로 오는 11월 1일(수)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제37회 '시(詩)의 날' 기념행사가 서울 광화문 충무공 동상 옆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詩)는 삶과 꿈을 가꾸는 언어(言語)의 집이다. 우리는 시로써 저마다의 가슴을 노래로 채워 막힘에는 열림을, 어둠에는 빛을, 끊어짐에는 이어짐을 있게 하는 슬기를 얻는다. 우리 겨레가 밝고 깨끗한 삶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일찍부터 그러한 시심(詩心)을 끊임없이 일구어 왔기 때문이다.'

지난 1987년 제정된 '시의 날' 선언문 중 일부다.

'시의 날' 기념식은 1908년 11월 1일 신체시(新體詩)를 쓴 육당 최남선이 <少年> 지에 '海에게서 少年에게'를 발표한 날을 기념하여 1987년 한국일보사에 모여 한국현대시인협회와 한국시인협회가 공동으로 제정, 홀수 해에는 한국시인협회가 짝수 해에는 한국현대시인협회가 주최해 매년 11월 1일 개최되어 왔다.

따라서 금년은 한국현대시인협회와 한국시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시인협회가 주관하여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진행된다.

제37회를 맞는 이번 '시의 날' 행사는 양왕용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유자효 한국시인협회 회장의 선언문 낭독, 고(故) 김남조 시인 추모에 이어 충무공 이순신의 일대기를 다룬 김용호 시인의 시 '남해찬가' 가운데 승전보를 중심으로 정영희, 이주은, 이숙자, 윤정희, 김경복 재능시낭송가의 낭송으로 시작한다.

이어 연극인 박정자 씨가 고(故) 서정주 시인의 시 '광화문'을 낭송하고, 문정희 시인이 자작시 '한계령을 위한 연가'를, 장석남 시인이 자작시 '대장간을 지키며', 연극인 손숙 씨가 고(故) 한용운 시인의 시 '님의 침묵'를 무용가 이동하 씨의 무용과 함께 낭송한다.

이어서 오세영 시인이 자작시 '아아, 훈민정음'을 낭송하고, 김종해 시인이 자작시 '능소화', 최금녀 시인이 자작시 '감꼭지에 마우스를 대고'를, 재능시낭송가 윤금아 씨가 고(故)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영상과 함께 낭송한다,

또 김철교 시인이 고(故) 김규화 시인의 시 '물이 되어'를 낭송하고, 이혜선 시인이 고(故) 최은하 시인의 시 '그리운 중심'을 낭송을 한다.

또 소프라노 김희정이 정지용 시 채동선 곡 '고향'과 이기순 시 이흥렬 곡 '코스모스를 노래함'을 노래하고, 조온윤 시인이 자작시 '원주율'과 문태준 시인이 자작시 '항아리'를, 신달자 시인이 자작시 '대한민국의 기적 우리가 만들었습니다'를, 재능시낭송가 오선숙, 김국화, 이지안 씨가 고(故) 유치환 시인의 시 '그리움1', '그리움2', '대인'을 영상과 함께 낭송한다.

계속해서 나태주 시인이 고(故) 김남조 시인의 소천에 대한 '시의 어머니'를 낭송하고, 연극인 김성녀 씨가 고(故) 김남조 시인의 시 '겨울 바다'를 낭송한다.

끝으로 장성남 시인과 문태준 시인이 고(故) 조지훈 시인의 시 '완화삼(玩花衫)'을 합송하고, 출연자 일동이 고(故) 박목월 시인의 시 '나그네'를 낭송하며 제37회 '시의 날' 기념 축제를 마무리한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 회장은 '시의 날' 초대 인사말 '365일 시를 만나다'를 통해 "올해는 1908년 육당 최남선이 <소년>지에 우리나라 최초의 신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발표한지 105주년이 되는 해"라며"한국시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는 신시 80년을 맞는 1987년, 최초의 신시가 실린 <소년> 창간호 간행일인 11월 1일을 '시의 날'로 제정했다"라고 밝혔다.

유자효 회장은 이어 "이는 유네스코가 세계 시의 날을 3월 21일로 제정한 1999년보다 12년이 빠른 것이다"라며 "광화문 광장의 충무공 동상 옆에서 펼쳐지는 시 낭송회에는 시인들과 배우들 그리고 시 낭송가들이 나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37회 '시의 날'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시 낭송회는 손진책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연출을 맡았고, 김성우 명예 시인이 자문했다.

■ 다음은 '시의 날' 선언문 전문이다.

시(詩)는 삶과 꿈을 가꾸는 언어(言語)의 집이다. 우리는 시로써 저마다의 가슴을 노래로 채워 막힘에는 열림을, 어둠에는 빛을, 끊어짐에는 이어짐을 있게 하는 슬기를 얻는다. 우리 겨레가 밝고 깨끗한 삶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일찍부터 그러한 시심(詩心)을 끊임없이 일구어 왔기 때문이다.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이에 시의 무한한 뜻과 그 아름다움을 기리기 위하여 新詩 110年을 맞는 해, 육당 최남선(六堂 崔南善)의 '海에게서 少年에게'가 1908년 '少年' 誌에 처음 발표된 날, 십일월 초하루를 '詩의 날'로 정한다.

i24@daum.net
배너
한국현대시인협회 세미나, 정공채·최은하 시인 조명… 이승복 신임 이사장 체제로 새 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는 언제나 시대의 가장 낮은 곳에서 숨을 고르며, 한 시대를 살다 간 개인의 언어이자, 그 시대를 건너온 집단의 기억이다. 삶의 균열과 개인의 고뇌, 그리고 그 너머의 희망을 언어로 길어 올리는 일, 그 오래된 질문을 다시 묻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는 오는 2월 25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야나개 홀에서 2026 한국현대시인협회 세미나 <한국현대시의 역사와 시인 3>를 연다. 이번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가 개최하는 세미나 <한국현대시의 역사와 시인 3>은 바로 그 기억의 결을 다시 짚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현대시의 중요한 축을 이룬 고(故) 정공채 시인과 고(故) 최은하 시인의 작품 세계를 통해, 시가 어떻게 현실과 실존, 그리고 초월의 문제를 끌어안아 왔는지를 성찰한다. 첫 발표는 양왕용 시인(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이 맡는다. <정공채 시인의 삶과 시에 나타난 현실 인식>을 통해, 정공채 시인이 겪어온 삶의 궤적과 그가 언어로 응답한 시대의 무게를 짚는다. 그의 시에 드러난 현실 인식은 단순한 시대 기록을 넘어, 시인이 세계와 맺는 윤리적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감사원 "정황은 있다"면서 면죄부… 기본소득당, 류희림 '민원사주' 재수사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사실상 면죄부에 가까운 결론을 내리자, 기본소득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이 '정황은 확인됐다'면서도 '단정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는 민원사주 의혹 규명의 책임을 방기한 무책임한 감사"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류희림 전 위원장이 재임 당시 정권 비판 언론에 과도한 제재를 반복하고, 법적 근거가 미비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졸속 설치하는 등 언론 규제와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민원사주 의혹 역시 "내란정권 하에서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류 전 위원장의 친족과 지인 11명이 이틀 동안 34건의 민원을 집중 제기했으며, 민원 문구의 분량과 표현 방식, 심지어 맞춤법 오류인 '사실인냥'이라는 표현까지 유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변인은 "이는 기존 보도보다 축소된 규모일 뿐, 명백한 민원사주 정황"이라며 "그럼에도 감사원이 물적 증거 부족을 이유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