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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창립 10주년 기념…'K-클래팝 제34회 서울예술가곡제'

'함께, 이렇게! 가곡 여정'…11월 12일 6시 마포아트센터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이사장 정원이경숙)은 오는 12일(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소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백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K-클래팝 제34회 서울예술가곡제', '함께, 이렇게! 가곡 여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는 2013년 9월 9일 한국인의 정서가 가득한 우리 예술가곡과 창작 오페라를 보급·발전시키고, K 클래식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는 그동안 전문성악가와 비전공 성악가가 함께하는 '서울예술가곡제' 정기공연을 33회 실시하여 누적 관객 수가 총 90만 명을 넘어섰으며, 또한 대만, 인도네시아, 파리, 러시아 등 해외 공연 및 성악애호가들을 위한 달빛그린음악회를 12차례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수차례 국군장병 위문 공연과 두 차례 우리 가곡 장학생을 선발하여 사회공헌에도 크게 이바지했으며, 세 차례 태안 예술가곡제를 실시하여 지방의 문화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다.

또한,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는 유튜브 비대면 실시간 중계로 가곡 100선의 대장정을 이어가는 등 가곡의 발전에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홍석우 전 지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서울예가가 한국과 베트남 수교 31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베트남에서 개최하고, 내년에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글로벌 서울예가가 되었다"면서 '서울예가는 아마추어 성악인들의 자존심으로 우뚝 섰는데 이 모든 것은 정원 이경숙 이사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임원들과 회원들이 합심한 노력 덕분이다"라고 했다.

이번 창립 10주년 기념음악회는, 가곡의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음악회로, 예술의 중심에서 대중과 호흡하며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하는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서희태)와 협연으로 공연을 한다.

오프닝 연주로 작곡가이자 영화 음악감독인 이지수의 작품 '아리랑 랩소디'를 뉴서울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소프라노 이용분이 ‘오늘같이 멋진 날(공한수 시, 임긍수 곡)’, 칼럼니스트기도 한 소프라노 손영미는 '신 아리랑(양명문 시, 김동진 곡)'을, 최근 장천아트홀에서 성공적인 독창회를 가진 테너 김인원이 '목련화(조영식 시, 김동진 곡)'를, 소프라노 홍서연이 '가을 들녘에 서서(최숙영 시, 이안삼 곡)'를, 테너 김동원 교수는 '그대 창밖에서(박화목 시, 임긍수 곡)'을 연주하고, 조영황 시인이 정원 이경숙 이사장에게 헌정한 시에 임채일 작곡가가 곡을 붙인 '은빛 바다에 서서'를 소프라노 고도연이 연주한다.

임채일 작곡가는 축사에서 "나라 안팎으로 전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음악이 우리 삶 속에서 멀어져 가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음악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며 화합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정원 이경숙 이사장은 소프라노로 무대에 올라 '고향의 노래(김재호 시, 이수인 곡)'을 연주하고, 금빛보이스 바리톤 송기창 교수는 러시아 현대문학의 선구자 푸시킨의 시에 김효근 교수가 역시 하여 곡을 붙여,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명가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연주하는데 송 교수는 "서울예가가 일궈낸 10년의 세월은 순수예술가들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었고, 100년 우리 가곡의 역사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아름다운 우리 말과 선율이 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가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또한, 화가이기도 한 소프라노 모지선은 진규영 편곡의 '밀양아리랑'을, 소프라노 이연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 24호인 '석굴암(최재호 시, 이수인 곡)'을 노래하고, 테너 신영국은 작곡가 최영섭 선생의 '그리운 금강산'에 이은 두 번째 금강산을 노래한 곡 '천년의 그리움(홍일중 시)'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이미경 교수는 본인이 작시하고 임채일 작곡가가 곡을 붙인 '고향'을 연주한다.

평양예술단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성실은 부부나 연인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 '연리지 사랑(서영순 시, 이안삼 곡)'을, 소프라노 배유경은 '남촌(김동환 시, 김규환 곡)'을, 테너 김승진은 한센병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한하운의 대표적인 시에 조념이 곡을 붙인 '보리피리'를, 소프라노 강석란이 연주하는 '눈'은 현재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인 김효근 선생이 서울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1년 제1회 mbc 대학가곡제에서 대상을 받은 곡이며, 소프라노 서진경은 중국 기생인 설도가 쓴 시 춘망사(春望詞)를 김억이 번역한 '동심초(김성태 곡)'를 연주한다.

바리톤 김정민은 2017년 화천비목콩쿨 창작가곡제에서 1위에 입상한 '연(김동현 시, 이원주 곡)'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영숙은 '당신 곁에 머물 수 있다면(서영순 시, 김성희 곡)'을, 소프라노 강영란은 김효근 교수가 부인에게 청혼하기 위해 작곡한 '첫사랑'을, 테너 김동원 교수는 '가고파(이은상 시, 김동진 곡)'를, 대학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성악 박사과정을 수료한 소프라노 정희는 '그대가 꽃이라면(장장식 시, 이안삼 곡)'을, 최근에 독창회를 개최한 소프라노 백현애는 '태안 아리랑(가세로 시, 임긍수 곡)'을 연주한다.

또한, 최근에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마치고 돌아온 테너 한일호는 '내맘의 강물(이수인 시∙곡)'을, 소프라노 이미경과 바리톤 송기창은 듀엣으로 '꽃별(정원 이경숙 시, 임채일 곡)'을 연주하고, 출연진 다 함께 김희조 편곡의 경기민요 '경복궁 타령'을 연주한다.

정원 이경숙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2013. 9. 9. 서울예술가곡제를 제정하고 가곡의 세계화를 꿈꾸었다"라면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가곡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더 크게 펼쳐 가곡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을 위해 청년! 클래팝 페스티벌과 ‘꽃별’을 공연하여 가곡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첫사랑을 노래하고 싶다는 원동력을 안겨주고 가곡에 홀릴 수 있는 비법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정원 이사장은 이어 "11. 11 가곡의 날 의미를 살려 품격있는 가곡으로 정신을 고양 시키고, 가곡을 든든한 친구로 곁에 있는 최고의 친구로서의 가곡이 되길 바라며 건강 비결로 가곡 부르기를 추천한다"라면서 "가곡여정에 함께 하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 기획은 이훈진, 예술감독은 박동일이며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와, 유넥스코리아, MAP건축그룹, 연세페이스치과 등이 후원하며 전석 무료초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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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영혼을 깨우는 묵향의 잔치… 단테문인협회 '제2회 국내문학상 출판기념회' 및 '제1회 단테문학 작가상'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을의 문턱, 시와 사람의 향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단테문인협회(이사장 오선 이민숙)는 지난 11월 2일 서울 YMCA 인근 문화공간온에서 '제2회 국내문학상 수상작품집' 출판기념회와 '제1회 단테문학 작가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인과 문학인 60여 명이 참석해 시와 영혼으로 엮은 가을의 잔치를 함께했다. 이날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문학은 쓸모를 초월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며 "어머니의 동화책에서 떡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 묻던 그 시절, 문학은 우리에게 눈물을 가르쳤고 자유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문학이 시대의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밝히는 등불임을 상기시켰다. 오선 이민숙 단테문인협회 이사장은 "묵향으로 빚어낸 작가들의 시와 수필은 애잔한 인생의 연민에서 건져 올린 문학의 진주"라며 "오늘 이 자리는 K-문학의 새로운 빛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전했다. 이종태 서울시의원도 "단테문인협회는 발족 초기부터 지역 문단을 넘어 행동하는 작가들의 연대로 자리 잡았다"며 "천만 시민을 대표해 문학의 가치와 감동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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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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