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3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창립 10주년 기념…'K-클래팝 제34회 서울예술가곡제'

'함께, 이렇게! 가곡 여정'…11월 12일 6시 마포아트센터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이사장 정원이경숙)은 오는 12일(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소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백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K-클래팝 제34회 서울예술가곡제', '함께, 이렇게! 가곡 여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는 2013년 9월 9일 한국인의 정서가 가득한 우리 예술가곡과 창작 오페라를 보급·발전시키고, K 클래식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는 그동안 전문성악가와 비전공 성악가가 함께하는 '서울예술가곡제' 정기공연을 33회 실시하여 누적 관객 수가 총 90만 명을 넘어섰으며, 또한 대만, 인도네시아, 파리, 러시아 등 해외 공연 및 성악애호가들을 위한 달빛그린음악회를 12차례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수차례 국군장병 위문 공연과 두 차례 우리 가곡 장학생을 선발하여 사회공헌에도 크게 이바지했으며, 세 차례 태안 예술가곡제를 실시하여 지방의 문화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다.

또한,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는 유튜브 비대면 실시간 중계로 가곡 100선의 대장정을 이어가는 등 가곡의 발전에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홍석우 전 지경부 장관은 축사에서 "서울예가가 한국과 베트남 수교 31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베트남에서 개최하고, 내년에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글로벌 서울예가가 되었다"면서 '서울예가는 아마추어 성악인들의 자존심으로 우뚝 섰는데 이 모든 것은 정원 이경숙 이사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임원들과 회원들이 합심한 노력 덕분이다"라고 했다.

이번 창립 10주년 기념음악회는, 가곡의 날을 기념하는 뜻깊은 음악회로, 예술의 중심에서 대중과 호흡하며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하는 뉴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서희태)와 협연으로 공연을 한다.

오프닝 연주로 작곡가이자 영화 음악감독인 이지수의 작품 '아리랑 랩소디'를 뉴서울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소프라노 이용분이 ‘오늘같이 멋진 날(공한수 시, 임긍수 곡)’, 칼럼니스트기도 한 소프라노 손영미는 '신 아리랑(양명문 시, 김동진 곡)'을, 최근 장천아트홀에서 성공적인 독창회를 가진 테너 김인원이 '목련화(조영식 시, 김동진 곡)'를, 소프라노 홍서연이 '가을 들녘에 서서(최숙영 시, 이안삼 곡)'를, 테너 김동원 교수는 '그대 창밖에서(박화목 시, 임긍수 곡)'을 연주하고, 조영황 시인이 정원 이경숙 이사장에게 헌정한 시에 임채일 작곡가가 곡을 붙인 '은빛 바다에 서서'를 소프라노 고도연이 연주한다.

임채일 작곡가는 축사에서 "나라 안팎으로 전쟁과 다툼이 끊이지 않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음악이 우리 삶 속에서 멀어져 가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음악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며 화합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정원 이경숙 이사장은 소프라노로 무대에 올라 '고향의 노래(김재호 시, 이수인 곡)'을 연주하고, 금빛보이스 바리톤 송기창 교수는 러시아 현대문학의 선구자 푸시킨의 시에 김효근 교수가 역시 하여 곡을 붙여,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명가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연주하는데 송 교수는 "서울예가가 일궈낸 10년의 세월은 순수예술가들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었고, 100년 우리 가곡의 역사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아름다운 우리 말과 선율이 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가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또한, 화가이기도 한 소프라노 모지선은 진규영 편곡의 '밀양아리랑'을, 소프라노 이연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 24호인 '석굴암(최재호 시, 이수인 곡)'을 노래하고, 테너 신영국은 작곡가 최영섭 선생의 '그리운 금강산'에 이은 두 번째 금강산을 노래한 곡 '천년의 그리움(홍일중 시)'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이미경 교수는 본인이 작시하고 임채일 작곡가가 곡을 붙인 '고향'을 연주한다.

평양예술단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성실은 부부나 연인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 '연리지 사랑(서영순 시, 이안삼 곡)'을, 소프라노 배유경은 '남촌(김동환 시, 김규환 곡)'을, 테너 김승진은 한센병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한하운의 대표적인 시에 조념이 곡을 붙인 '보리피리'를, 소프라노 강석란이 연주하는 '눈'은 현재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인 김효근 선생이 서울대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1년 제1회 mbc 대학가곡제에서 대상을 받은 곡이며, 소프라노 서진경은 중국 기생인 설도가 쓴 시 춘망사(春望詞)를 김억이 번역한 '동심초(김성태 곡)'를 연주한다.

바리톤 김정민은 2017년 화천비목콩쿨 창작가곡제에서 1위에 입상한 '연(김동현 시, 이원주 곡)'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영숙은 '당신 곁에 머물 수 있다면(서영순 시, 김성희 곡)'을, 소프라노 강영란은 김효근 교수가 부인에게 청혼하기 위해 작곡한 '첫사랑'을, 테너 김동원 교수는 '가고파(이은상 시, 김동진 곡)'를, 대학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성악 박사과정을 수료한 소프라노 정희는 '그대가 꽃이라면(장장식 시, 이안삼 곡)'을, 최근에 독창회를 개최한 소프라노 백현애는 '태안 아리랑(가세로 시, 임긍수 곡)'을 연주한다.

또한, 최근에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마치고 돌아온 테너 한일호는 '내맘의 강물(이수인 시∙곡)'을, 소프라노 이미경과 바리톤 송기창은 듀엣으로 '꽃별(정원 이경숙 시, 임채일 곡)'을 연주하고, 출연진 다 함께 김희조 편곡의 경기민요 '경복궁 타령'을 연주한다.

정원 이경숙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2013. 9. 9. 서울예술가곡제를 제정하고 가곡의 세계화를 꿈꾸었다"라면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가곡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더 크게 펼쳐 가곡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을 위해 청년! 클래팝 페스티벌과 ‘꽃별’을 공연하여 가곡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첫사랑을 노래하고 싶다는 원동력을 안겨주고 가곡에 홀릴 수 있는 비법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정원 이사장은 이어 "11. 11 가곡의 날 의미를 살려 품격있는 가곡으로 정신을 고양 시키고, 가곡을 든든한 친구로 곁에 있는 최고의 친구로서의 가곡이 되길 바라며 건강 비결로 가곡 부르기를 추천한다"라면서 "가곡여정에 함께 하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 기획은 이훈진, 예술감독은 박동일이며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와, 유넥스코리아, MAP건축그룹, 연세페이스치과 등이 후원하며 전석 무료초대이다.


sys2770@hanmail.net

배너
김영두 작가, "연애의 본질을 향한 도발적 질문과 문학적 실험"… 장편소설 <벚꽃이 진다 해도>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연애는 언제나 문학의 주요한 화두였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부터 근현대 한국소설에 이르기까지, 사랑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맞닿은 서사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연애가 더 이상 낭만적 설화로만 그려지지 않는 시대에, 소설은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새롭게 말할 수 있을까. 최근 월간순수문학사가 펴낸 김영두 소설가의 장편 <벚꽃이 진다 해도>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작가는 연애를 설렘과 황홀의 감정으로만 다루지 않고, 그 속에 도사린 지겨움과 갈등, 치떨림과 회피, 그리고 결국 맞닥뜨려야 할 자기 성찰을 드러낸다. 벚꽃이 피고 지는 순간의 화려함이 결국 사라짐을 내포하듯, 연애 또한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불가피한 소멸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은 남녀 간 연애라는 고전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주되는 주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김영두 작가는 연애의 설렘과 황홀, 그러나 그 이후 찾아오는 지겨움과 치떨림까지 숨김 없이 드러내며, 사랑의 본질을 도발적으로 질문하는 서사를 펼쳐낸다. 소설 속 화자는 '노아'라는 남자를 중심에 두고 수많은 관계의 굴곡을 경험한다. 부부, 후배, 선배, 제자, 친구라는 사회적 역할 속에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희망브리지, '안아드림 페스티벌’ 참여…소방관 응원 부스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리는 '2025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에 참여해 ‘특명! 소방관을 응원하라’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부스에서 ▲소방관 OX 퀴즈 ▲소방관 긴급출동키트 꾸리기 ▲소방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방관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의 '국민 히어로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 히어로즈는 월 2만원의 후원으로 소방관에게는 출동키트, 이재민에게는 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방관과 이재민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북도민과 함께 소방관을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과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