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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MZ 예비역 장교가 제안하는 군 초급간부 처우개선 방안은?

7일 국회에서 MZ예비역 장교 중심으로 군 초급간부 처우개선 간담회 열려
MZ 예비역 장교 5인,"초급간부의 삶 고민하지 않는 군, 외면받을 수도" 주장
부승찬 의원, "우리 군의 뼈대인 초급간부 처우 획기적 개선해야 안보 지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7일 '우리가 지켜야할 현장, 군 초급간부 처우개선 간담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주최하고, 안규백·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으로 개최된 본 간담회에서는 최근 급격한 초급간부 지원율(육군 부사관 획득률 2019년 90.7%→2023년 45.8%)이 처우와 관련있다는 공감대 속에 처우개선 방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 국방위원회 간사)은 축사에서 "우리 군의 뼈대가 무너지고 있다. 초급간부들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한다"라며 "초급간부들이 기존보다 더 개선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어야 우리 군의 전투력이 강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봉건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군 초급간부 처우개선을 위한 청년 예비역 장교들의 귀중한 경험과 제안이 차기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예비역 육군대위인 서준혁 (사)창끝전투 편집장은 "'잘파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생)'는 성장할 수 없는 조직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초급간부의 복무동기가 저하된 현 실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서 편집장은 현상태로는 초급간부가 군복무에 몰입하지 못하고 퇴근 후 자기계발과 전역 후의 삶 준비에 집중하여, 결과적으로 우리 군의 전투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 편집장은 "우리 군이 초급간부들을 ‘성장’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없다"며 "초급간부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어야 군입대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강력한 유인이 될 것이며, 국가안보 역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부에서 초급간부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인준 예비역 해병중위는 “ROTC 등 간부 단기복무기간 단축이 필요하다”라며 “의무복무기간을 단축해야 현실적으로 높은 폭으로 하락하는 지원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윤 예비역 육군대위는 “우리도 미군처럼 자율과 책임이 강화되는 군대문화로 바꿔야 한다”라며 “부사관들이 복무 중에 장교로 임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도 의미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정서헌 예비역 육군중위는 "초급간부들은 감당해야할 책임에 비해 부족한 처우 속에서 큰 괴리를 경험한다"라며 "병영운영의 책임에 부합하는 직업안정성 등 입체적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세진 예비역 육군소령은 "초급간부들의 부족으로 군의 뿌리부터 망가지고 있다"며 "본질적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동원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병 봉급 인상으로 인한 초급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 등 초급간부들이 군에 남을 수 있도록 유인요소를 더 만들어야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위원들과 더불어민주당전국대학생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초급간부 처우개선 로드맵을 발전시키고, 정책적 대안을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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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신화의 이불, 열락의 우주…임솔내 시인의 '십장생 금침(金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통 문양 속에 잠든 신화를 깨우고, 여성의 몸과 우주의 경계를 허물며 생명과 환희의 장면을 직조한 시. 임솔내 시인의 '십장생 금침'은 관능과 신비, 탄생과 환생이 교차하는 매혹의 시적 공간이다. 우리는 매일같이 덮는 이불 한 채 속에서도 우주의 시원이 열릴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편집자 주] 십장생 금침(衾枕) - 임솔내 시인 십장생 수 이불을 한 채 들여온 그때부터 일 것이다 밤마다 내 배 위에 하늘이 내려오는 일 그 지체 높은 십장생이, 실밥으로 박혀 있던 열 개의 몸짓이 황금 폭포처럼 내 안으로 들기 시작했다 열락이다 기골찬 대 숲 바람소리 들린다 목이 긴 흰 새와 찔레순 닮은 관을 달고 오방색 구름톱 넘나드는 무구한 것들 온데간 데 없이 달이 부풀어 오르는 밤마다 내 배 위엔 새로운 땅이 솟는다 또 열락이다 밤새 대숲 바람소리 세차다 아슴한 그곳 봉과 황의 몸이 닿는 순간 구름보다 더 높은 곳으로 내가 치솟는다 빈 곡신에 시퍼런 썰물이 들이치면 백 년 적송이 온몸으로 운다 열 개의 몸짓이 황금폭포로 내안에 쏟아지는 일 밤마다 내게로 하늘 내려오는 일 신비한 우주 속으로 걸어 들어가 절로 십장생이 되는 일 두 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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