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소재부품 산업의 육성이 시급해졌다”며 “이번 추경에 정부는 그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에 더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문제도 국회에서 협력해 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내외의 여건이 엄중해 추경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추경안을 꼭 처리해 주기를 국회에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또 이날부터 사흘동안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장관님들께서는 국정기조와 소관 업무를 충분히 숙지하고 답변에 임하셔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책과 예산 및 통계를 토대로 국민들께서 아시기 쉽게 설명하고 의원님들의 옳은 지적은 겸허하게 수용하되 오해나 왜곡은 사실로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전날 전국우정노조가 노사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한 데 대해서는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우정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우정노조와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고 정부도 집배원 근무여건 향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제왕적 대통령제 중심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 동시에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여당과 제1야당이 싸우는 동안에 국회에서 논의해야 될 가장 중요한 담론인 개헌 논의가 실종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 개헌의 동력이 떨어진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기득권을 버리기 싫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대로 개헌 자체를 없던 것처럼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1987년 이후에 30여년 간 그대로인 헌법을 시대변화에 맞게 바꿔야한다는 것은 전 국민의 요구이며 정치권이 겸허히 수용해야 될 책무"라며 "국민의 기본권 강화, 참여 확대, 지방분권, 권력구조 개편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이란 것은 국가 대사며 여야간의 협의와 협치, 국민적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내 조속히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 권력구조 대 개조를 위한 변화를 도출해 내년 총선과 동시에 국민 투표를 통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윤 후보자의 자진 사퇴도 요구했다.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을 비롯, 김진태·주광덕·이은재·정점식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후보자가 청문회 내내 용산세무서장 뇌물사건에 변호사를 소개해 준 일이 없다. 간여한 일이 없다고 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증거가 나왔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도읍 의원은 "오늘 새벽까지 윤석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은 정치적 중립과 검찰의 칼을 공평무사 행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최대 쟁점을 용산세무서 뇌물수수 사건였지만 윤석열 후보는 많은 부분에 거짓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도읍 의원은 "이제 검찰도 정치화됐고 윤석열 후보자를 비롯해 일련의 그룹이 형성된 검사로서는 공평무사한 검찰권 행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청문보고서 채택에 완강하게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어제 밤 12시를 넘어 대박이 터졌다. 하루종일 부인하던 육성 녹취록으로 공개됐다. 온 국민과 함께 농락당한 기분였고 거짓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6월 임시국회의 대정부 질문이 9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경제 분야, 1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해 3일간 진행된다.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과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규제, 남북미 판문점 회동 후 비핵화 문제 등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에서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과 관련, 군 당국의 경계실패 문제와 청와대의 사건 왜곡·은폐시도 의혹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형 목선은 레이더 포착 등이 어려운 점을 내세워 경계실패가 아니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관련해서는 야권의 문재인 대통령의 '패싱'과 북한의 '통미봉남 전술'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이며 여당은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며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첫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
▲천득린 씨 별세, 천정배 (민주평화당 국회의원)·방훈(전 삼성전자 전무)·월희(전 목포영흥중 교사)·진희(목포마리아회고 교사)·민희씨(전 아이비학원 원장) 부친상, 홍성곤(고려대 강사)·김대중(목포 제일중 교사)·현재형(솔라팩토리이노베이션 대표)씨 장인상, 천지성(서울중앙지법 판사)·미성(외교부 서기관)·유현(NICE평가정보 대리)·유상(오레곤대 박사 과정)씨 조부상 = 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1일 오전 5시, 장지 전남 신안군 암태면 신석리 구석마을 선영, 02-2227-7500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사무총장)이 8일 상산고 자사고 취소결정은 전북교육감의 무책임한 독단행위라고 비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임재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한 평가기준을 통해 자사고의 지정 취소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타당하다"면서 "그러나 자율이라는 미명하에 전북교육감의 권한남용, 전횡이 명백한데도 교육부 장관이 교육감 고유권한이라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무책임한 방종"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2019년도 자율형사립고 평가지표 공동 표준안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간 합의로 만들어졌고 지정취소판단 기준점수도 엄정한 평가를 위해 70점으로 결정했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과 함께 공동으로 합의안을 만든 이유는 2014년도에 교육부가 평가항목 및 평가지표만 제시하고 지표별 배점은 교육감이 자율 결정하도록 했더니 시·도간 평가기준, 지표별 배점, 등급간격 및 지정취소 기준점수가 상이해 평가의 통일성과 형평성을 저해하는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9년도 평가지표 공동 표준안’은 공정성 강화와 통일성 확보를 위해 주요 평가 지표에 대한 배점을 강화하고 엄정한 지정 취소판단 기준을 제시했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여야는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에서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윤석열 후보자 적격성 여부를 가리는 인사 청문회에서 본 질의에 들어가기 전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 등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의사발언을 통해 "후보자가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이라고 하는데 우리 야당은 국민도 아닙니까"라며 "말로만 국민 국민 하는데 국민이 요청하는 자료는 왜 안 내놓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용산세무서장 비리를 비호했다는 의혹 커져가는데 어렵게 타협했던 증인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다"면서 이 사건 관련 기록이 검찰청 창고에 쌓여있는데 내주지 않은 상황에서 청문회가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시간 때우고 말 거면 청문회를 할 필요 없다"며 여상규 법상위원장에게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동행 명령장'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사건 기록을 갖다놓고 의원들이 연람할 수 있게 한 다음에 청문회를 진행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청문회인지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8일 "검찰의 조직과 제도, 체질과 문화를 과감하게 바꾸겠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천명했다. 윤석열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의 주인이자 의뢰인은 바로 국민"이라면서 "검찰이 국민의 공복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국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살펴 보겠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자는 "기본적 헌법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고 공정한 경쟁질서와 신뢰를 회복하는데 형사법 집행에 집중하겠다"며 "검찰의 주인이자 의뢰인인 국민에게 지위고하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법이 적용되고 앞으로 그럴 것이란 믿음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정치 논리에 타협하는 일 결코 없을 것"이라며 "검찰총장 취임하면 일선 검사들의 정당한 소신의 버팀목이 돼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결정하는 문화와 환경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해 사회가 혼탁해지면 그 피해는 어려운 사람들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돌아간다"며 "사회적 약자를 힘들게 하는 반칙 행위 횡포에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현행 조합장 선거에 대한 문제점 및 제도 개선 방안을 위한 조합장 선거 '국민대토론회'가 열린다. 한국선거협회는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양재동 aT센터 대강당에서 본 협회 주관으로 '조합장 위탁선거법, 이대로 좋은가?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농업경연인중앙연합회, 자유한국당 홍문표·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현권·위성곤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농어업정책포럼, 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이 후원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위탁선거법의 전문가인 안병도 대륙아주법무법인 고문이 '농협 등 조합장선거, 무엇이 문제인가'로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 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이 좌장을 맞아 개정안 잔반토론을 진행한다. 찬반토론은 김찬중 중앙선과위 법제과장, 김현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남대니 한국선거협회 정책실장, 이호중 농어업정책포럼 상임이사, 정아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장, 최영철 한농연 정책부회장, 허수종 샘골농협 조합장이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선거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조합장선거의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는 5일 대변인에 이기인 혁신위원, 간사에 장지훈 혁신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기인 혁신위 대변인(경기도 성남시)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해 33.14%(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득표율로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혁신위를 벗어나 당과 당원의 목소리를 촘촘히 듣고 반영하는 징검다리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훈 간사는 옛 국민의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장 간사는 "혁신위에 주어진 과제가 많으므로 실무적인 부분에서 누수가 없도록 매끄러운 역할을 하겠다"며 선임에 대한 입장을 언급했다. 주대환 혁신위원장은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대변인 및 간사를 선임함으로써 외부에서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고,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당내 민주주의를 확립해 당 혁신에 제대로 기여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내부 선임에 관한 의견을 내비쳤다. ref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서울 용산역 인근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의와 반대파간 '서면결의서' 위조 논란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S는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반대파 주장과 추진위가 제보한 내용을 두 차례 보도하는 등 '서면결의서' 위조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논란의 발단은 차무철 재개발추진위원장이 '서면결의서'가 든 우편봉부를 뜯고 서류를 복사하고 서면결의서 지장을 찍는 듯 한 손짓이 담긴 CCTV 영상을 놓고 추진위와 위원장의 해임을 발의한 이른바 반대파 주민들 간 입장이 대치했다. 추진위은 반대파의 주장이 담긴 내용이 방송되자 KBS '취재후'를 통해 재보하는 일이 발생했다. 추진위원장의 해임을 발의한 측이 CCTV 영상을 문서 조작의 근거로 들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차무철 추진위원장이 총회 전날 자신의 사무실에서 서면결의서가 든 우편봉투를 가위로 뜯고 서류를 꺼내 복사하고, 사무장에게 인주를 건네고 서면결의서에 찍으라는 듯 손짓하는 모습과 사무장이 그 지시에 맞춰 종이에 손가락을 꾹 누르는 듯한 영상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차무철 위원장은 "지장을 찍은 적이 없으며 당사자(토지소유자) 요청으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입법추진단은 5일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민생입법과제 4대분야 19개 법안을 1차로 선정했다. 민생입법추진단은 이날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경제활력 ▲신산업․신기술지원 ▲민생 ▲청년대책&지원 ▲안전SOC 5대 분야로 나누고 안전SOC를 제외한 4대분야만를 발표했다. 경제활력 분야에서는 유턴기업지원법, 상생형일자리법, 금융투자활성화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을 선정했다. 신산업․신기술지원 분야는 업활력법, 빅데이터3법, 수소경제법, 벤처투자촉진법,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법 등이다. 민생 분야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유통산업발전법, 기술탈취금지법, 택시운송산업발전법(2), 농업소득 보전법이며 청년대책&지원은 청년기본법, 청년정치참여확대법을 선정했다. 윤후덕 민생입법추진단장은 "민생입법 과제별로 책임 의원을 정하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활성화하겠다"면서 "해당 입법에 관련된 전문가, 관련 산업계, 당정청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 위원은 한정애·박완주·유동수·송기헌·맹성규·고용진·김병관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장모 최모씨와 관련된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범죄 혐의 사실을 인정하기에 충분하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 윤석열 후보자의 장모 최씨는 그동안 수 많은 고소, 진정 사건으로 수사를 받으면서도 단 한번도 제대로 처벌 받은 적이 없다"며 "이에 따라 많은 피해자들이 최씨를 을 엄벌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판결문에 기재된 사실만으로도 사기, 사문서 위조, 동행사, 의료법 위반 혐의사실을 인정하기에 충분하다"면서 "그런데도 최씨는 한 번도 제대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모씨 특경법(사기) 사건 판결문에 드러난 사실▲의료법 위반 사건 ▲법무사 매수 및 약정서 변조 사건 등에 대해 조목 조목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징역 2년6월이 확정된 안모씨의 사건 판결문쪽에 피고인과 최씨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동업 또는 이와 유사한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찰은 최씨를 피해자로 보았으나 법원에서는 동업자, 협력자로 보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심 판결문을 보면 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론은 분배를 개선하는 대책이지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며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진정으로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싶다면 망해가는 경제를 성공하고 있다고 우길 일이 아니다"며 "그동안의 정책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합당한 대책 마련을 위해 여야 모두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제는 경제다! 해법은 정치다!’라는 말이 있다"며 "무너지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는 일은 정치가 최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날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한국경제의 총체적인 난국은 근본 개념부터 잘못된 엉터리 성장론을 고집한 결과로 빚어진 참사"이라며 "정부는 지난 2년 간 소득주도성장을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오히려 국민소득은 줄어들었다"고 비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지금과 같이 잘못된 정책으로 경제를 망쳐놓고 재정을 쏟아 부어 메우는 방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더 늦기 전에 병 주고 약주는 식의 엉터리 정책을 멈추고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우리 국민이 불안과 공포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국민들은 잘못된 시대인식에 불안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공존과상생의 일하는 국회 대신 다시 정쟁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사실상 밝혔다"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와 국민들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일갈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막말선동’으로 국민 분열과 공포를 조성하고, 국회를 84일 동안 파행으로 이끈 무책임과 막무가내 정치에 대해 나 대표는 어떠한 사과도 없었다"며 "연설 시간의 대부분을 ‘기승전’ 대통령 공격에만 사용했는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개발독재’ 시대에나 어울리는 노동관, ‘냉전시대’에서 한 발짝도 못 나선 대북·대미관, ‘여전한’ 친재벌 경제관 등 나 대표의 이런 시대인식은 한국당이 국회를 왜 파행으로 만들었는지를 이해시키기에 충분했다"면서 "국민들에게 한국당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민생 현안이 산적한 국회에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