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지석 유혜자 수필가의 수필문학의 발전과 후배 작가들의 창작활동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기 위하여 올해 유혜자수필문학상을 제정하여 3월 19일 제1회 유혜자수필문학상을 심사한 결과 민명자(여․75) 작가의 수필집 <가면과 거울의 이중주>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7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수필의 날'인 오는 4월 26(금) 오후 15:00 충무로 스테이락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1회 유혜자수필문학상 수상자 민명자(호, 瑞月) 작가는 1949년 서울에서 출생, 2002년 충남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박목월 시의 상징성 연구'로 석사학위 취득했으며, 2007년 충남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졸업, '김구용 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2012년까지 충남대학교 대학 및 대학원에서 강의해 왔다. 저서로는 평론집 <김구용의 사상과 시의 지평>(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 도서 선정), 수필집 <새벽 한 조각>, <가면과 거울의 이중주>, 공저 <한국 여류 수필선&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민간 전통공연예술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2024 전통공연예술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공연예술 언론홍보 지원'에 참여할 전통 분야 예술인과 단체를 모집한다. 전통공연예술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은 전통공연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작품 제작 지원을 넘어 간접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지원 사업이다. 홍보 기반이 미흡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단체와 민간 예술인들에게 언론홍보와 언론홍보 실무 교육을 지원한다. 매월 진행되는 '언론홍보 지원'은 언론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공연예술단체와 예술인을 대상으로 언론홍보 과정 컨설팅과 보도자료 감수, 매체 배포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홍보 역량과 인력 부족으로 언론 노출 기회가 적은 중,소규모 공연 활동을 하는 전통 예술단체 및 개인 예술가로 보도자료 감수와 컨설팅,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를 제공해 효과적인 언론 노출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보유한 홍보 매체인 웹진과 공식 소셜미디어에 소개해 노출을 확대한다. 공연 행사 또는 음반 발매 등으로 보도자료 배포를 희망하는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 2024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2024 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BEXPO)와 제12회 붓다아트페어(The 12th Buddha Art Fair)가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재밌는 불교'를 주제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펼쳐진다. 먼저 '2024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는 약 300개의 업체가 참여해 435개 부스를 운영, 기성세대부터 M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챗GPT,AI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첨단 기술을 접목해 전시를 구성한 '한국문화유산전-열암곡 마애불 바로모시기' 주제전이 눈길을 끈다. 전시관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번 주제전은 첨단 기술을 통해 훼손된 문화재에 새 숨을 불어넣어 문화유산 복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독려하고, 복원의 당위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또한 입불에 대한 염원을 작품에 담은 총 8인의 신규 작가(황체상, 조민경, 안진석, 이서은, 이정영, 정하율, 김민지, 김백설)가 함께해 지난해와 다른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 프린트 작품으로 배드보스, 황두현, 안길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모던국악공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며 21년째 필리핀 세부에서 자선공연을 해온 부지화예술단(대표 강현준)은 올해에도 'K-Culture and Arts Performance BU-JI-HWA21'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유럽 스타일의 세계적인 휴양지인 필피핀 세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현지 교육시설인 보이스타운(The Sisters of Mary School-Boys Town)에서 오는 4월 11일 오후 열리며,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는 필리핀 불우 청소년 5,000명을 무료 초대하는 무대로 열린다. 올해 제21회인 이번 공연단 구성은 소리에 기운이 깃들어 있는 경기민요 정명주 명창, 춤에 단아한 힘이 묻어나는 태평무 명무 최진주·이금연 선생, 그리고 모던타악연주자 표선아와 그녀가 강사로 있는 '풍세주민자치프로그램 난타 팀'이 함께 한다. 공연은 전통국악공연인 경기민요와 태평무, 그리고 입춤부터 국악가요, 트로트가요. 영화음악 등을 배경으로 한 모던난타퍼포먼스 등의 퓨전 무대까지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강현준 부지화예술단 대표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을 늘리기 위해 2028년까지 차질없이 10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우선 의료공급이 부족한 화상, 수지접합, 소아외과, 이식 외과 등 외과계 기피 분야와 심뇌혈관 질환 등 내과계 중증 질환 등 분야에 대해 총 5조원 이상을 투자, 집중 보상한다. 또한 현행 수가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상대가치 수가 제도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의료 환경의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지 못했던 상대가치 점수의 개편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고, 그 이후 연 단위 상시 조정체계로 전환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행위별 수가 제도는 지불의 정확도가 높은 장점이 있는 반면, 행위량을 늘릴수록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치료의 결과보다는 각종 검사와 처치 등 행위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게 돼 치료 성과나 의료비 지출 증가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제2차관은 이어 "이에 앞으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의 목적인 국민의 건강 회복이라는 성과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전통 분야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4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공모를 진행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공연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연습실, 공연장, 강의실, 콘텐츠 제작실 등 공간 인프라를 바탕으로 예술인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사업은 전통예술 분야 청년예술가의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실험적인 창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3년 공모로 선정된 청년예술가들은 창작활동준비금과 결과발표 공연 등을 지원받아 거문고산조 1인극, 양금과 서양음악 현악4중주가 함께하는 실내악곡, 경상북도무형문화재 계정들소리를 주제로 한 창작곡, 설치미술과 함께하는 창작무용 등의 창작품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청년예술가 창작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전통예술 분야 청년예술가들이며, 장르와 형식에 상관없이 실험창작 활동계획서를 제출하면 창의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8팀의 청년예술가는 활동을 증명하는 절차를 거쳐 5개월간 창작활동지원금과 창작활동 결과발표회 준비를 위한 결과발표 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다음 달 24일까지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신규 사업인 2024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지원은 서울시 및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의 광역,기초지자체에 기반을 둔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 중 예술단체 10개 안팎을 선정해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 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 단체 신설, 기존 민간단체 유치, 수도권 기반 활동 단체 지역 유치, 수도권 기반 축제 지역 유치 등 지원 방식도 다양하다. 올해 선정된 단체가 연말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지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이번 공모는 순수예술 분야 클래식 음악(오페라 포함), 전통, 무용, 연극 등 4개 부문에 대해 진행한다. 특히 신청 단체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인구감소지역에 기반을 둔 경우에는 심사 때 가점(5점)을 부여한다. 이미 운영되고 있는 공립예술단체의 경우에는 지원이 제한된다. 공연장, 연습장 등 현물 지원을 통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경우에도 심사 때 가점(5점)을 부여한다. 최종 결과는 심사를 거쳐 5월 중에 발표할 예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민의 문화향유와 예술인 창작지원을 선도해 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관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이 예술로 더 특별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은 15일 한강 노들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한층 강화된 문화 콘텐츠로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만드는 한편, 예술인에게는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시민에게는 문화향유 확대로 삶의 질을 높이고 본격적인 ESG 경영을 실현해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04년 창립 이후 재단은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당시 50여 명의 직원과 사업비 146억원으로 출범했던 재단은 현재 6배 늘어난 300여 명의 직원과 10배 이상 증가한 사업비 1578억원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년간 재단의 지원을 받은 예술가는 2만여 명에 이르며, 축제 및 문화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총 2700만 명으로, 예술가와 시민이 '문화예술로 행복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20대부터 시, 콩트 등을 발표 하였고 칼럼이나 논단 등을 꾸준히 연재해 오다 지난 2016년 <한비문학>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 온 함남식 시인이 자연의 풍경에서 인간 마음을 건져 올려 인간의 서정에 대하여 들려준 첫 시집 <단지 사랑할 뿐>에 이어 최근 두 번째 시집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도서출판 뿌리를 통해 출간했다. 이 시집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표제(表題) 시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비롯해 '너를 기다리며', '동백정원', '임종', '염선(艶羨)', '그리움의 다른 해석', '사랑의 미라 만드는 법' 등 총 72편의 시를 담아내고 있다. 함남식 시인은 이 시집에서 '시인의 말'를 통해 "직선이 가지런히 누운 노트를 보거나백지를 보면 자꾸 뭔가 적고 싶어 손이 간질거린다"라며 "깨알 같은 글자들이 노트를 채우는 뿌듯한 날도 귀퉁이에 덩그러니 몇 글자들이 웅크린 날도 있다"고 말했다. 함 시인은 이어 "언젠가 TV에서 눈 내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혹시, 내가 잠든 사이 함박눈이라도 내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목마른 비(Mưa khát) - 쩐 마이 흐엉(Trần Mai Hường) 시인 어린 시절을 어루만진다 꿈으로 소설로 소녀 시절을 어루만진다 서투름으로 처음으로 그랬다 흐르고 흐르고 흐르고… 바람은 사막에서 내 사랑의 길 잃게 했다 나는 스스로 자신을 가두고 갈증을 가라 앉혔다 비오는 밤… Mưa khát - Nhà thơ Trần Mai Hường Nâng niu thời ngây thơ bằng giấc mơ tiểu thuyết Nâng niu thời con gái bằng vụng dại đầu đời Thế rồi trôi trôi trôi… Sóng đánh lạc tình em vào sa mạc Em tự giam mình Dìm cơn khát Mưa đêm… 마이 흐엉 쩐(Mai Hường Trần) - 쩐 마이 흐엉(Trần Mai Hường) 하늘 중간쯤 거처를 잡고 몰래 세상 사람을 만나고 싶다 복잡한 물건을 쇼핑하는 수많은 계절 힘겨운 마음의 불이 기다림의 길을 가로지른다 패배를 감추려 몸을 엎드린다 물음표가 느낌표를 조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천 장의 경전 매일 읽어도 사랑은 줄을 서서 행운을 빌어야 한다 햇빛이 매혹적이면 바람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국세청은 경기 위축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 환급금을 최대한 앞당겨 3월 내에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기 환급 대상은 오는 11일까지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을 신청한 기업이다. 따라서 기업이 환급 신청을 하지 않고 올해 2월분 납부할 세액과 정산하거나 기업의 자금으로 미리 지급하는 경우 근로자가 실제 환급금을 받는 날은 개별 기업의 자금 집행일정에 따라 달라진다. 국세청은 기업의 부도·폐업·임금체불로 근로자가 기업을 통해 환급받는 것이 사실상 곤란한 경우, 근로자가 직접 지급을 신청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홈택스(www.hometax.go.kr)나 서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신청하면 29일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연말정산 결과는 근로자 1409만 명에게 10조 9000억 원의 환급이 발생해 1인당 77만 원의 환급금을 지급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세정지원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sakaijang@gmail.com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첼리스트 김효정이 3월 27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김효정은 '첼로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이다. 선화예중,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음대 재학 중 독일로 넘어가 퀼른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쾰른 국립 음악대학원 마스터 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한국에서는 첼리스트 장형원, 송희송, 박노을, 신지숙, 원진경, 홍진호, 독일에서는 가브리엘 슈바베(Gabriel Schwabe), 마리아 클리겔(Maria Kliegel)을 사사했다. 이번 무대에는 연세대 반주과 박사과정에 있는 피아니스트 박은희가 함께한다. 공연은 케이클래식스테이지가 주최하고 선화예술학교, 서울예고, 서울대음대, 독일쾰른국립음대, 김효정나눔클래식하우스, JK뮤직, 코리아헤럴드, 야마하모터스, 집단장, 매가팩토리, 아이보람, 연세라파의원, 예원드레스, 강남빌딩, 강남투데이, 세무법인탑, 병원114, 조뮤직이 후원한다. tonayeon@naver.com
(서울=미래일보) 서영순기자 = 돌체클래식(대표 서영순)은 오는 3월 12일(화) 6시 서울 양재동 소재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제11회 돌체 열린음악회 작곡가 장동인 초청 음악회> ‘피어나라 봄이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돌체클래식의 음악감독이기도 한 장동인 작곡가는,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한 후 독일에서 공부했으며, 서양음악과 판소리, 가곡, 클래식, 뉴에이지를 접목하여 장르를 망라하는 융복합 예술가로 2020년 '꽃잎 한 잎'으로 권위 있는 '국제박영희 작곡상' 대상을 수상하고, 다수의 음악 공모 전에서 수상함으로써 차세대 촉망받는 젊은 작곡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성악가의 마음을 잘 읽는 음악적 감성과 감각으로 수많은 음악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담당해 왔다. 이번 돌체 열린음악회에서도 장동인 작곡가가 직접 피아노 반주를 담당한다. 이번 돌체 열린음악회에서는 장동인 작곡가의 최근 작품 12곡 외에 널리 애창되는 국민가곡과 신작 가곡 14곡 등 26곡이 화려한 출연진의 연주로 진행이 된다. 초청성악가 소프라노 홍채린이 장동인 작곡의 '봄이 왔네(공한수 시)', '아름다운 이 밤(서영순 시)'을, 초청성악가 소프라노 장현주가 '추자도 연가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우리나라 민속악의 대표 기악 독주곡인 산조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연 '산조대전'을 3월 14일(목)부터 3월 31일(일)까지 선보인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산조대전'은 2023년까지 96명의 출연진과 57개의 유파를 선보이며 연주자의 계보(系譜)를 뛰어넘는 개성(個性)의 가치를 알린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레퍼토리다. 산조는 민속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와 고수, 두 사람이 무대에 등장해 장단의 틀에 맞춰 연주하는 형태로 연주자의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 지난 3년간 '넓이', '깊이', '성음' 등 매년 다른 주제로 변별성을 보여준 산조대전은 올해 유파별 산조의 계승을 이어가는 23명의 예인과 '지킴', '변화'를 주제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산조대전'에서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최영훈(거문고), 박대성류 아쟁산조 정선겸(아쟁)의 무대를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김형섭(가야금), 국립남도국악원 단원 장윤혜(거문고),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김민희) 등 전국구 기악 분야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은 물론 단소
(필리핀 바기오 시=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이춘희 명창 등 국내 전통예술인들로 구성된 부지화예술단(단장 황진경)이 지난 2월 24일 오전 필리핀의 세계적인 고산 휴양도시인 바기오 시(Baguio city) 메인스트리에서 개최된 '파낙벵가 페스티벌(Panagbenga Festival)' 하이라이트 무대인 ‘꽃축제 퍼레이드’를 통해 아름다운 한복과 흥겨운 전통민요로 'K-컬쳐'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올해 제28회를 맞은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개화의 계절을 감사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필리핀 최대의 꽃 축제이다. 1990년대 루존 지역 강진 이후에 황폐해진 바기오 시의 경제 회복기에 처음 시작되었고 지금은 필리핀의 국가적 문화 축제로 자리 잡은 세계적인 축제의 하나이다. 페스티벌은 매년 2월 초부터 약 한 달간 필리핀 바기오 시에 개최되며 바기오 꽃 축제라고도 불린다. 2월 초부터 한 달간 진행되는 파낙벵가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매년 세계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바기오 시를 찾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퍼레이드, 각종 이벤트 및 향기로운 꽃으로 장식된 바기오 시를 즐긴다. 더불어 일년 내내 쾌적한 기후를 자랑해 '여름 수도' 라고도 불리는 바기오 시는 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