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신정일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예술을 활용한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을 제안하는 기업 대상 설명회를 7월 8일(금) 오후 3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으로 확장 중인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관심과 요구에 맞춰 문화예술을 활용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서 한 발 나아가 문화예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기업·기관의 ESG와 CSR (사회적 책임)을 맡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울문화재단과 기업이 협력하는 방안들을 △세대 △사회적 약자 △지역사회 △미래 기술 등 영역별로 제안한다. 또한 기업의 ESG 컨설팅을 비롯해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이노소셜랩 김민지 이사의 강연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하는 문화다양성'이 진행된다. 관심 있는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성민제와 최진배로 이뤄진 국내 유일 더블베이스 듀오 '콘트라스투(KONTRAS2)'의 공연도 펼쳐진다. 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을 눈앞에 둔 시점에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추모하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 '박원순을 기억하다'- 부제 : 벗들의 기억으로 그려낸 인간 박원순 이야기는 박 시장의 삶 속에 다양한 인연을 갖고 있는 지인 21명의 추억담을 모은 책이다. 애초 2020년 가을부터 기획이 시작되었으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이유로 출판 시기가 조정되며 우여곡절을 겪다 6월 24일 비로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27일부터 일반 서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 책은 박원순. 이름 그대로 '으뜸 순박남'이던 그를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고자 하는 벗들이 모여 그의 삶을 그려냈다. 고향 창녕의 순박한 시골 소년 시절, 판검사의 꿈을 키우던 경기고 학창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던 시절,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을 잇따라 설립하며 활동했던 사회운동가 시절, 10년간 서울시정 혁신을 외치며 앞장서서 이끌어간 서울시장 시절까지 박원순의 65년 인생 역정을 시계열에 따라 8개 장면으로 나누어 친구 또는 선·후배 동료들의 기억에 담긴 그를 소환한다. 박원순은 인권변호사로, 시민운동가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스트리아 빈 도나우섬에서 매년 열리는 음악축제 '도나우인젤 페스트'에서 한류축제가 열린다. 1984년에 시작된 이 축제는 팬데믹 이전 2019년 방문자 수 27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야외 음악축제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24일 '도나우인젤 페스트' 축제 기간 중 한·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25일부터 한류 페스티벌 'Inspire me Kore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류 페스티벌은 한국관광공사, 오스트리아 한인총연합회도 참여하는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한류축제가 될 전망이다. 데뷔 1주년을 맞은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성 8인조 국내 걸그룹 '라잇썸'이 무대에 올라 데뷔곡 'Vanilla' 및 신곡 'Alive' 등 5곡을 선보인다. 또 '오연문화예술원' 공연단이 부채춤, 진도북춤, 사물놀이 등 우리 전통음악과 무용 공연을 펼친다. 이어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KBS가 공동 주최하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예선전도 열린다. 오스트리아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11개팀 44명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해가 저무는 저녁에는 오스트리아 유명 디제이 'Ro
바다를 그리며 - 응웬 딘 땀 시인(Nhàthơ NGUYỄN ĐÌNH TÂM) - 한국어 번역 : Dr. Dang Lam Giang(베트남 하이퐁작가협회 회원, 번역문학가) 적막을 깨고 내달리는 달콤한 뱃고동 소리 애틋한 그리움으로 광활한 바다에 내달으면 물결의 몸부림이 내 마음을 두드리고 파도는 돛대를 취하게 하네 바람소리 속삭이며 잠을 깨우면 한낮의 꿈이리니, 젖은 눈시울로 부르네 그대, 내 사랑이여 NHỚBIỂN Trầm ấm còi tàu lan nhanh vào khoảng lặng Nỗi nhớ cồn cào cuốn về phía Đại dương Tiếng ì oạp vỗ vào tâm tưởng Con sóng say, nghiêng ngả những cánh buồm Thoảng nghe gió trở mình trong giấc ngủ Cơn mê chiều ướt mắt gọi người thương 그대! 드디어 겨울이 지나갔다 나무 움이 트는 소리 속에 드디어 봄이 떨어졌다 복사꽃잎 휘날리는 것을 따라 드디어 여름이 끝났다 매미소리 점점 사그라든다 드디어 가을도 날아갔다 낙엽 지는 것을 따라 바다의 푸른빛만 한 없이 푸르구나 파도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수교 130주년을 맞아 문화로 우정을 다진다. 케이팝, 전통연희,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을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올해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공연예술의 산실인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오는 25일 케이팝과 전통연희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국악과 한국 클래식 공연 등으로 양국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다질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과 현대 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교감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오스트리아는 1984년부터 해마다 6월 강변 도시 도나우에서 유럽 최대 야외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도나우인셀페스트(Donauinselfest)'를 개최하고 있다. 도나우 섬 강변 6.5km를 따라 설치한 야외무대에서는 음악, 행위예술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는 이 축제에서 케이팝 공연을 처음 선보인다. 오는 25일 케이팝-그룹 라잇썸(LIGHTSUM)이 '바닐라', '비바체' 등 대표곡으로 관객 1만여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무대 '도나우섬 일렉트로닉 스테
'구우(久雨)' -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 궁거한인사(窮居罕人事) 어렵게 살다 보니 찾는 이 드물어 항일폐의관(恒日廢衣冠) 매양 의관도 갖추지 않고 있네. 패옥향랑수(敗屋香娘墜) 낡은 가옥 천장에선 노린재가 떨어지고 황휴부비잔(荒畦腐婢殘) 갈지 않은 밭두렁엔 붉은 팥꽃만 남아있네. 수인다병감(睡因多病減) 병이 많아 잠은 적어지고 추뢰저서관(秋賴著書寬) 글 쓰는 일로 수심을 달래보네. 구우하수고(久雨何須苦) 비 길다고 하나 뭐 괴로울까 청시야자탄(晴時也自歎) 맑은 날도 혼자 탄식하는 것을. 종일 장맛비가 내린다. 올해도 지겹도록 비가 자주 내릴 모양이다. '비 길다고 하나 뭐 괴로울까 맑은 날도 혼자 탄식하는 것을' 이란 다산 선생의 구우(久雨)의 마지막 구절(句節)이 참 마음에 와 닿는다. 병들고 그래서 수심도 깊고, 비는 무던히 내리고 천장(天障)에서는 노린재가 떨어지고, 의관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선생의 글 쓰는 모습이 참으로 기가 막힐 정도로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아무리 살 맛 안 나는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지독하게 취해 세상을 원망하느니 차라리 그 세상을 비록 노쇠하고 병든 몸으로 보듬어 안으려 했던 선생의 詩 한 수가 요즘 세
(오산=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관사인 조경하다 열음이 오산 맑음터공원에서 열릴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전문정원' 작품 6점에 대한 공모 접수를 29일 마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오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오산시 누읍동 소재 맑음터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람회 및 공모 주제는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으로 조경하다 열음이 기본 계획 및 실시 설계 단계에서 제안한 내용이다. 정원과 박람회가 만나는 의미의 본질을 자연의 생명을 이어주는 '식물의 힘'에서 찾고, 식물 본연의 특징을 살려 그 생명의 힘에 깊이 빠져보는 사색과 명상의 시간으로 정원박람회를 만든다는 의도다. 전문정원 작품 공모는 정원,조경,원예 등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1개소당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60~80㎡ 내외 규모 정원을 조성할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이다. 특히 참여 작가들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오산시 인근 정원자재,식물 공급처 DB 제공 및 매칭 △제안서 제출,조성,유지관리까지 사진·영상·인터뷰로 전 과정 기록(아카이브) △박람회 기간 가든센터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작품을 실험할 수 있는 블랙박스 공연장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QUAD, 이하 쿼드)'의 개관을 알리는 개관 페스티벌을 7월 21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옛 동숭아트센터의 동숭홀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문을 여는 쿼드는 '창작초연 중심의 1차 제작,유통극장'으로 운영된다. 동시대적 가치를 미학적으로 구현하는 공간이자 예술가와 관객의 변화를 이끄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 위해 대학로에 새롭게 구성된 극장이다. 올해는 2023년 정식 운영에 앞서 프리-오픈 시즌(Pre-Open Season)으로 운영한다. 6주간 진행하는 이번 개관 페스티벌에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예술가,관객과 함께, 새로운 극장의 가능성을 열다'라는 콘셉트로 음악, 연극, 무용, 전통, 다원 등 11개 장르, 12개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1주 차(클래식&재즈) 몰토 콰르텟의 'JUST BACH' (7월 21일),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Classic in QUAD' (7월 22일), 재즈 보컬리스트 MOON (혜원)의 'A Dream in the Sum
(미래일보) 김경선 기자 = 경북문화재단이 2021년 성공리에 활동을 마친 '경상북도 온라인 홍보단 G토리'를 올해에도 모집한다고 밝혔다. 6월 20일까지 모집하는 경상북도 온라인 홍보단 G토리는 Gyeongsangbuk-do의 앞 글자인 G와 스토리(Story)의 합성어로 경북의 스토리를 풀어나간다는 뜻이다. 유튜브 채널 'G토리'에서는 경상북도의 다양한 문화·예술적 면모를 널리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하며, 그 영역은 더 나아가 관광·체육·인물까지도 확장하고 있다. 경북문화재단에서는 이번 G토리 활동을 통해 경상북도를 효과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활동 단원들의 개인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에도 큰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홍보단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가 경북이거나 또는 도내의 소재 학교에 재(휴)학 중이며 만 19세~39세인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개인과 팀 모두 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서를 토대로 선발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한 후 선발할 예정이다. 'G토리'의 활동은 매월 경북을 알릴 콘텐츠 소재를 직접 선정하고 취재,촬영해 영상을 제작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 단원들이 제작하는 콘텐츠 이외
(미래일보) 신정일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발행하는 국내 유일의 뮤지컬 매거진 '더뮤지컬'이 창간 22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굿즈를 선보이고, 판매금 전액을 소외 계층 아동 뮤지컬 관람비로 후원하는 'Buy Goods, Do Goods!'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창간 22주년을 맞아 뮤지컬의 즐거움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더뮤지컬'이 진행하는 'Buy Goods, Do Goods!' 프로젝트는 33아파트먼트(33apartment)와 협업해 스페셜 굿즈를 출시하고, 판매금 전액을 소외 계층 아동들의 뮤지컬 관람 비용으로 후원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더뮤지컬 창간 22주년 기념 스페셜 굿즈는 머그컵, 코튼백, 티셔츠로 구성됐다. 더뮤지컬 7월호와 함께 패키지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은 △더뮤지컬 7월호와 머그컵으로 구성된 '더뮤지컬 22주년 머그컵 패키지' △더뮤지컬 7월호와 코튼백으로 구성된 '더뮤지컬 22주년 코튼백 패키지' △더뮤지컬 7월호와 티셔츠로 구성된 '더뮤지컬 22주년 티셔츠 패키지' 등 3종이며, 6월 30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종료 후에도 더뮤지컬 창간 22주년 기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예스24가 최근 2년간 여행 서적의 지난해 동기(1월~5월) 대비 판매 증가율을 분석했다. 예스24가 분석한 결과, 2022년 여행 서적은 39.3% 증가했으며 국내, 해외 여행 서적 모두 판매가 상승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자가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국가가 늘면서, 여행에 나서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엔데믹 국면 후 첫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서점가에도 여행 서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차박·캠핑 여행 등이 트렌드였던 지난해에는 국내 여행 도서에 관심이 쏠리던 흐름과 반대로, 올해는 해외 격리 의무 완화로 해외 여행지가 주목받으면서 해외 여행 서적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해외 여행 서적은 74.6%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던 지난해(-65.8%) 대비 판매가 대폭 상승했다. 국내 여행서는 29.5% 상승률로, 지난해(84.2%)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 속에서 올 5월 여행 분야 도서 판매는 지난해 동월 대비 55.4% 증가했다.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재청이 23일부터 청와대 관람객에게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공개된 청와대는 그동안 건물 내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빈관과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이자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던 춘추관의 내부를 정비하면서 이번에 추가 공개하게 된 것이다.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나 연회가 열리던 영빈관 1층 홀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영빈관의 역사가 소개된 전시 패널들을 관람할 수 있다. 각종 국정 현안의 언론 발표장소이자 청와대 기자회견장이던 춘추관 1층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 존(촬영구역)이 마련됐다. 2층에서는 정부정책을 발표하던 브리핑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이 보다 친근하게 청와대 건물들을 체험해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설치해 이날부터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권역과 시설개방 관리업무를 시작한다. 위임 해제시까지 청와대 개방과 관련한 관람객 예약 및 출입, 경내 시설물 관리 및 경내 문화행사 기획, 관람코스 개발과 체험,해설프로그램 마련 등 전반적인 청와대 개방 관리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한편 첫 개방일인 지난 1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에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주간에는 문화 시설 할인, 무료 관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세대를 넘어 공감하는 열정의 무대,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5월 23일~5월 29일)에는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추진된다. 특히 만 60세 이상 실버 세대의 주체적 문화 활동을 장려하는 세대 맞춤형 사업 '실버마이크'의 첫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선정된 103개 팀이 이번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 공감과 소통의 공연으로 전 국민의 일상에 찾아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총 502개 팀(1548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청춘마이크' △지역 주민이 주체적으로 만들고, 즐기는 '지역문화콘텐츠' 사업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따라 기획된 '생활 속 문화활동' 사업 등 국민의 일상을 더 풍족하게 할 문화가 있는 날 기획 사업들이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전국 곳곳에서 시작된다. ◇ 가정의 달, 남녀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예술문화공간 빈빈(대표 김종희)에서 문학과 음악의 환상적 콜라보로 전개되는 북토크 콘서트가 오는 28일(토요일) 오전 10시 전 한국소설가협회 회장인 백시종 소설가를 초청하여 문학평론가 권대근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다. 이번 문학행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을 초청, 삶의 희열이 정박하는 수준 높은 작가의 정신세계와 문학세계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고, 공광규 시인을 시작으로 고두현 시인에 이어 권남희 수필가가, 이번 5월에는 백시종 소설가가 초대된다. 이번 문학행사를 주관하는 김종희 대표는 "이런 수준 높은 문학행사를 통해 신동남권 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가고 싶다"며 "다양한 장르의 초청 문인을 통해 부산경남 시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대근 문학평론가는 "이번 북토크콘서트가 코로나19 팬데믹의 공백을 깨고 여는 것인 만큼 한국 최고의 소설가를 모시고, 2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를 소설 '황무지에서'를 읽는 시간으로 정해졌다"며 "북토크콘서트의 재미를 더 하기 위해 전문연주단체 참스 단장인 김혜정 플루티스트 외 이민희, 진승민 단원도 함께한다"고 알려왔다. 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기치로 시작한 한국대표수필 번역사업 중 2021년~2022년 프로젝트, 한국명수필한영대역선 'The Lamp of the East' 발간이 최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완성되어 출간 되었다. 이 책은 수록작가 42인의 수필작품 45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370페이지다. 교보문고 등을 통해 전국의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네 번째 영문수필집인 이 책은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 한국PEN번역원 번역위원, 한국문학세계화위원회 위원장인 권대근 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번역작업을 전적으로 맡아 진행해 왔다. 권 교수는 "한국수필의 수준은 세계적인데도 불구하고 해외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번역이 수필작품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어 "영어 번역은 우리말 구조를 영어로 번역해서 되는 게 아니고, 우리말 구조를 영어구조로 재구성해서 다시 영문으로 번역해야 제대로 된 문장이 된다"며 "이는 영어로 쓰인 글처럼 읽혀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그러면서 "이번에 발간하는 번역서부터는 한국어의 구조와 표현이 그대로 영어로 번역되는 것을 지양하고, 영어권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