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창극 '귀토'를 오는 31일(수)부터 9월 4일(일)까지 서울 장충동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귀토는 판소리 '수궁가'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국립창극단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한승석 콤비가 각각 극본·연출, 공동 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2021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약 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창극 귀토는 비상한 필력과 기발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고선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고선웅은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도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三災八難) 대목에 주목,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작품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spin-off) 무대다. 토자는 육지의 고단한 현실을 피해 꿈꾸던 수궁으로 떠나지만, 그곳에서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육지로 돌아와 자신이 터전이 소중함을 깨닫는 토자의 모습은 우리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하순명(河順明) 시인이 최근 다섯 번째 시집 <물의 입, 바람의 입>을 문학아카데미를 통해 출간했다. 하순명 시인은 전남 진도 출생으로 광주교육대, 상명여자사범대,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97년 <교단문학>과 1998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했다. 그동안 시집 <밤새도록 아침이 와도>, <나무가 되다>, <산도(山島)>, <그늘에도 냄새가 있다>를 상재했고, 이번에 다섯 번째 시집으로 <물의 입, 바람의 입>을 출간했다. 또한 교단에세이 <연둣빛 소묘> 등이 있다. 하순명 시인의 새 시집 <물의 입, 바람의 입>에는 제1부 '흰 동백', 제2부 '기억의 창고', 제3부 '나한상', 제4부 '세방노을을 기리며', 제5부 '시인의 에스프리'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으며, 71편의 신작 시(詩)를 선보이고 있다. 하순명 시인은 이 책 '詩人의 말'을 통해 "심장에서 통증이 자랄 때마다 들꽃이 되어 나무가 되어 물의 입으로 말하고 바람의 입으로 말한다"며 "쓸쓸함에 기대어 아픔에 기대어 이렇게 시를 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경남아동문학회는 지난 1일 제33회 경남아동문학상에 공현혜 시인과 이다감 동화작가를, 제13회 남명특별문학상에 김복근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33회 경남아동문학상에 선정된 공현혜 시인은 동시 '길고양이에게 이기는 법'이, 이다감 동화작가는 장편동화 '우리들의 별빛여행'이 선정됐다. 조현술 심사위원장은 "공현혜 작가의 '길고양이에게 이기는 법'은 할머니, 엄마, 오빠와 고양이 관계가 교차하는 이미지에서 묻어나는 동심의 향기를 높이 평가했으며, 이다감 동화작가의 '우리들의 별빛여행'은 소박하게 요약된 인간의 보편적 진실을 담은 생활 속 현실 세계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 수작이다"라고 말했다. 공현혜 시인은 경남 통영에서 출생, 2010년 서정문학으로 등단했으며 경북작가상, 경주예술인상, 한국서정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세상 읽어주기', '애벌레의 꿈', '폭풍 속으로' 등이 있으며, 경주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통영문인협회, 한국불교아동문학회, 한국문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다감(본명 이경순) 동화작가는 경남 진해에서 출생, 진주교대를 졸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양왕용)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 후원하는 2022 통일문학 대전 '詩, 통일을 빚다', 1000만원 고료 '제1회 통일청년문학상' 및 '제26회 전국교교백일장' 문학상을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모한다. 통일에 대한 생각과 통일을 보는 시각, 통일을 쓰는 문학을 주제로 평화통일시대의 전쟁문학을 재조명하기 위해 공모하는 '제1회 통일청년문학상' 응모는 18세~35세 미만의 미등단자로 시 부문 분량제한 없이 3편 이상, 평론 부문은 A4 10매 내외(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1편 이상, 수필 부문은 A3 3매 내외(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2편 이상이다. 수상자 대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우수상 3명(각부문 1명)에게는 가 부문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고등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상상력 계발, 창조적 표현능력을 제고시키고 문학 활동의 생활화를 통하여 우리나라 문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가 해마다 주최해 오고 있는 '제26회 전국고교백일장'은 국내 고교 백일장 중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로 전
ⓒ미래일보(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가 지난해 1월 선포됐다. 이에 한국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민간의 우수한 문화교류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민간 공식인증사업 3차 공모를 7월 28일(목)부터 8월 8일(월)까지 실시한다. 문화예술 및 문화산업 전 분야에서 한중 문화교류 사업 또는 중국 문화원형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단체와 기업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사업 홍보 △사업 홍보+사업예산 2개 부문으로, 홍보 지원 선정 시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공식인증 사업' 로고 및 슬로건 사용권, 사업 홍보(홍보 영상 제작 등)를 지원받는다. 또한 홍보+사업예산 부문에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40% 이상 자부담을 조건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심사는 문화산업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하며 △사업 우수성 △창의성 △지속가능성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지원 단체 수와 단체별 최종 예산도 심사를 통해 확정된다. 올해 상반기 선정된 2차 민간 공식인증사업은 △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은월 김혜숙 시인이 자연 서정이 가득한 풍요로운 시정을 모아 지난 2018년 펴냈던 첫 시집 <어쩌자고 꽃>에 이어 두 번째 시집 <끝내 붉음에 젖다>(도서출판 문장)를 최근 출간했다. 이번 은월 김혜숙 시인의 두 번째 <끝내 붉음에 젖다>는 2013년 계간 <서울문학>을 통해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작가의 제1 시집 <어쩌자고 꽃>에 이은 제2 시집으로 제1부 '노란 생각 꽃' 외 19편, 제2부 '반야사에서 날 봤네' 외 19편, 제3부 '아신역 그곳에서 은월마을까지' 외 19편, 제4부 '맨발' 외 19편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80편의 시 작품이 담겨 있다. 은월 김혜숙 시인은 첫 시집 <어쩌자고 꽃>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의 두 번째 시집 <끝내 붉음에 젖다>에서도 꽃과 자연과의 대화를 시도하는 시편들로 책장을 빼곡하게 메우며 서로의 키를 재면서 독자들을 향해서 손짓을 하고 있다. 은월 김혜숙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아무리 모자라고 못다 한 말끝이라도 누군가의 가슴에 스미다 공손히 받아준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며 "겸손하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한 권의 책 속에서 다양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앤솔러지(anthology) 출간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예스24가 3년간 한국 에세이와 소설 앤솔러지 신간 성장세를 분석한 결과다. 앤솔러지란 한 가지 주제나 장르 아래 여러 작가의 글을 모아 출간하는 선집을 뜻한다. 어원은 '꽃을 따서 모은 것'이란 뜻의 그리스어 앤톨로기아(anthologia)로, 말 그대로 이야기들을 모아 만든 꽃다발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앤솔러지는 하나의 테마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접할 수 있는 다채로움으로 사랑받고 있다. 평소 관심이 있던 작가의 생각과 작품을 따라 읽다 취향에 맞는 작가를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움도 앤솔러지의 매력으로 꼽힌다. ◇ 젊은 작가 이끌고 젊은 독자 따르고…에세이·소설 앤솔러지 출간 증가 도서 분야 전반에 걸쳐 앤솔러지가 각광받는 가운데 특히 국내 문학 분야의 앤솔러지 출간의 증가 흐름이 두드러진다. 예스24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3년간 국내 에세이 및 소설 앤솔러지 신간 종수는 꾸준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에세이 앤솔러지 출간 종수는 330종으로 2019년 대비 약 2.7배 증가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양왕용)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 후원하는 2022 세대공감 통일문학 축전, 1000만원 고료 '제1회 통일청년문학상' 및 '제26회 전국교교백일장' 문학상을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모한다. 통일에 대한 생각과 통일을 보는 시각, 통일을 쓰는 문학을 주제로 평화통일시대의 전쟁문학을 재조명하기 위해 공모하는 '제1회 통일청년문학상' 응모는 18세~35세 미만의 미등단자로 시 부문 분량제한 없이 3편 이상, 평론 부문은 A4 10매 내외(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1편 이상, 수필 부문은 A3 3매 내외(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2편 이상이다. 수상자 대상 1명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우수상 3명(각부문 1명)에게는 가 부문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한 고등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상상력 계발, 창조적 표현능력을 제고시키고 문학 활동의 생활화를 통하여 우리나라 문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가 해마다 주최해 오고 있는 '제26회 전국고교백일장'은 국내 고교 백일장 중 가장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로 전국 고교생이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형사처벌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국가 형벌권의 남용입니다." 사법시험 30회(1988년) 합격 후, 국내 변호사 10년, 미국 변호사(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 3개주) 16년 경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미 김원근 변호사가 정주명 변호사와 함께 쓴 공저서 '명예훼손'이 지난 15일 박영사에서 출간됐다. 비록 국내 변호사 10년의 경력이 있지만, 현재는 미국 변호사로 활동 중인 저자가 굳이 국내 법 체계의 '명예훼손'을 거론하며 힘든 공력을 쏟아부어 650여 쪽에 달하는 두꺼운 전문서적을 펴낸 이유는 뭘까? 저자는 서문에서 "명예훼손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많이 이슈가 되고 있는 법률분야"라며 "저는 우리나라에서 명예훼손과 관련된 많은 케이스들의 피해자들이 법원이 아닌 수사기관을 통하여 분쟁을 해결하는 것을 보고 많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생각의 단초를 풀어놓는다. 저자는 이어 "또한 2020년도에 헌법재판소에서 사실적시 명예훼손과 관련된 형법규정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을 보고 우리나라의 명예훼손과 관련된 법이 너무 많이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광복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소설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문예비(碑) '불멸의 혼' 제막식이 지난 9일 충남 보령시 주산면 삼곡리 샘실마을 문학공원에서 개최됐다. "계백 장군은 절대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신라군을 맞아 네 번 싸워 모두 승리했고, 결국 중과부족으로 5천 결사대와 더불어 장렬히 산화하고 말았지만, 그러나 계백 장군이 몸소 실천한 충절과 용맹은 영원불멸의 신화로 남아 만고청사에 길이 빛날 찬란한 금자탑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섰다. 계백 장군의 이 같은 충혼은 바로 후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된 삶의 이정표를 마련해 주었다."(장편소설 '계백' 서문 중에서, 이광복 作) 이날 제막식은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보여준 소설은 물론 한국 문학 발전에 대한 평생의 노력과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계간 문예춘추(이사장 이양우)가 추진해서 진행되었다. 제막식에는 이양우 계간 문예춘추 이사장을 비롯하여 김은자 문예춘추 문인회 회장, 이영순 담쟁이문학 회장, 이상정 시인, 이명우 시인, 이필우 시인, 조성국 시조시인, 최관수 시인, 조유자 시인 등 많은 동료 문인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제막식은 이광복
그리고 나는 꿈을 꾼다 - 쯔엉 티 눈(Dương Thị Nhụn) 작가 - 한국어 번역 : 레 당 환(LÉ ĐĂNG HOAN, 베트남작가협회 회원, 시인·번역문학가) 언젠가 김치의 나라에 가는 꿈을 꿨다. 낙엽이 떨어지는 늦가을 날씨, 그 붉은 색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오! 엄청나고도 황홀하도다. 행복한 마음으로 떠나는 김치의 나라 꿀 같은 노란 은행 열매는 갈색 땅에 흩날려 다시 꽃이 맺기를 기다리는구나. 환절기의 서걱서걱 부스러짐을 견디며 부활을 기약하는구나. 나는 친숙한 곳들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남이(섬), 부산, 광주, 서울… 광주에 온 나는 손님으로 왔지만 떠날 때는 친구가 되겠지. 오! 꿈들은 이루어질 거야. 내 사랑은 김치의 나라에 충분하기 때문에. VÀ TÔI MƠ - Dương Thị Nhụn Mơ một ngày được tới xứ Kim Chi Trời cuối thu phong đang đổ lá Màu đỏ ấy vừa quen vừa lạ Mênh mông ơi! Rực rỡ ơi! Xứ Kim Chi con đường hạnh phúc Ngân hạnh vàng như mật ong Tưới xuống đất nâu ch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조시인 송화(松花) 우형숙(禹亨淑) 작가가 제3 시조집 <괜찮아>(도서출판 가온)를 펴냈다.이 시조집은 2001년 월간 <한국시>를 통해 시조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우형숙 작가의 제1 시조집 <산안개>, 제2 시조집 <아침 창가에서>에 이어 제 3 시조집으로 '그냥 그렇게', '열대야', '밤샘 작업', '봄눈', '단풍잎 한 쌍'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으며, 98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우형숙 작가는 시조집을 통해 시조에 대한 고리타분한 선입견을 지우고 대중성과 현대성을 회복해서 독자 곁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전해 왔다. 교과서에서 보던 시조가 아닌 조금 더 현실적이고 우리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수록돼 있다. 우 작가는 이 시조집의 '시인의 말'을 통해 "뾰족 가시 빼낸 가슴/ 여유롭고 편안한데// 지금까지 곰삭한 꿈/ 날개 달고 피길 바래// 원고지/ 징검다리에/ 깨금발로 뛰어 본다"며 우리 사회 낮은 곳에서 아프게 살아가는 대상의 목소리를 담고 있으며, 또 모성에 대한 지극한 기억과 사랑의 미학 등을 노래하고 있다. 우 작가는 또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는 지난 8일 제19회 한국문협작가상, 제15회 한국문학백년상, 제11회 월간문학상, 제8회 한국문학인상 수상자를 결정 발표했다. 이 문학상들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이 가운데 월간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 기관지 '월간문학'에, 한국문학인상은 계간지 '한국문학인'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7월 22일(금) 오후 3시 30분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학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수상작). ◇ 제19회 한국문협작가상 ▲ 시 : 김월숙(시집 '낯선 시간이 하얗게 빛난다') 김월숙 시인은 1998년 '문예사조'로 등단. 시집으로 '아직도 그가 서 있다', '달에 꽃피다', '그 발자국 따라', '낯선 시간이 하얗게 빛난다'가 있다. 지평선문학상, 전북여류문학상을 수상했다. ▲ 시 : 박종민 (시집 '온 새 미로') 박종민 시인은 2000년 '한맥문학'으로 등단. 홍성신문 감사 및 논설위원, 환경신문 논설위원 역임하고 현재 한국문인인장박물관 부관장으로 있다. ▲ 시조 : 정현숙(시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는 지난해 한국 최초로 문단 실화와 증언을 담은 '문단실록(文壇實錄)'(1·2권)을 간행한 이후 올해 '문단실록' 3·4권을 연이어 간행했다. 한국문인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으로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의 지원을 받아 펴낸 각권 570쪽 내외의 방대한 저작물이다. 한국문인협회 월간문학출판부 발행, 권당 30,000원. 1961년에 출범한 한국문인협회가 창립 60주년 기념 특별기획의 일환으로 심혈을 기울여 간행한 이 책에는 이광복 문단실록간행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호운 부위원장, 권남희(수필분과 회장)·김민정(시조분과 회장)·노창수 시인(부이사장)·하청호 아동문학(부이사장) 등 간행위원회 위원들이 문단의 원로 중진 등 180명이 집필한 '나의 인생 나의 문학', '나의 등단시절',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을 문단의 각종 실화와 증언들이 골고루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이광복 한국문인협회이사장(소설가·문단실록간행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으로 대망의 '문단실록' 1·2권을 간행함으로써 우리 문단사에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다"며 "이제 우리는 그 여세를 몰아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한글문화연대가 '제2회 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을 연다.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은 공공언어에서 남용하는 외국어에 힘들어하는 국민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쉬운 우리말로 소통하는 공공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글문화연대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제1회 공모전에는 90여 명이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해 공모전 수기 분야에서는 공공언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 노력했던 이야기가 으뜸상을 받았고, 영상 분야에서는 어려운 말 때문에 소통하지 못하는 어머니와 딸의 모습을 통해 쉬운 공공언어의 필요성을 주장한 단편극이 으뜸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매 분기 발행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소식지에 실어 전국 공무원이 볼 수 있도록 발송하며, 피디에프(PDF)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에서 접하는 공공언어에서 어려운 외국 낱말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을 주제로, 수기와 영상 2개 분야의 작품을 모집한다.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공언어는 정부나 공공기관, 언론이 국민을 상대로 사용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