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사회

이제는 농사도 드론시대...농약을 대신 살포해주는 시대 도래

농촌의 일손부족과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농촌의 필수 장비로 자리잡아
농작물에 직접 분사해 방제효과가 높고 지형에 구애받지 않아

(전북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농촌 환경이 변하면서 드론이 농약을 대신 살포해주는 시대가 도래했다. 불과 몇 년 사이 스마트팜이 크게 성장하며 귀농·취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젊은 층에서도 농사를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농사짓는 방식도 달라져 모든 일을 사람의 손을 거쳐야만 해결하던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편리하게 농사를 짓는 시대가 열렸다.

14일 오후 전북 익산시 낭산면 삼담리 상북지 마을의 한 논에 농업용 드론(무인 멀티콥터)이 날아올랐다.

A 방제사가 일천여 평의 논에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골고루 농약을 살포했다. 방제사 곁에서 드론방제를 지켜보던 논주인은 "이제 나이가 많고 농약 치고 비료 뿌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농사 그만 지으려고 했다"며 "저렇게 잠간 사이에 농약을 다 뿌려주니 십 년은 농사를 더 지어도 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A 방제사도 "농촌의 일손부족과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농업용 드론이 어느새 농촌의 필수 장비로 자리잡았다"며 "드론을 활용해 농작물 2~3m 상공에서 약제를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벼 병해충 방제작업은 농작물에 직접 분사해 방제효과가 높고 지형에 구애받지 않아 방제작업이 수월하며 농약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A 방제사는 이어 "벼 병해충 드론방제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에 따른 방제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드론방제를 통해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병해충을 방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드론의 탄생은 1849년 7월 오스트리아에서 군사 목적으로 무인 풍선에 폭탄을 매달아 날린 것이 시초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드론은 군사 목적으로 진보하다 2010년대 이후 IT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민간 용도로 점차 진화했다.

드론은 인터넷이나 GPS, 통조림, 전자레인지 등 군에서 발명된 발명품들 중 하나다. 드론이 민간 용도로 사용은 지난 2010년대 이후부터 급변하기 시작했다.

드론의 활용 분야도 크게 촬영, 방제, 배송, 레저·스포츠 등이 있다.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각도에서의 영상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또 실종자 수색, 감시,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태양광 패널 점검 등이다. 방제 분야에선 논밭 위를 날아다니며 사람의 15배 속도로 농약살포 및 소나무 재선충, 조류 독감, 소화탄을 탑재해 화재진압까지 진출한 상태다.

한편, 레저·스포츠 분야의 드론은 군집 드론, 드론 레이싱, 드론 축구, 드론 낚시, 드론 클래쉬(드론 격투) 등에서 활용되고 있어 코리아드론의 교육과정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희망브리지, 한국 재난 특성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31명 중 83%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2023년 온열질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폭염 사망자 역시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노년층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

정치

더보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해왔으며 여러 여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며 계속해서 경기도 여성리더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0회 경기여성대회' 축사를 통해 "임기 시작하고 처음 온 (여성)대회에서 제가 약속드린 바가 있다"며 "여성의 사회활동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그 약속을 경기도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했다"며 "3년 전과 비교해 경기도의 실국장급 여성 공직자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과장급 여성 간부는 64% 늘어났다. 재작년 보건환경연구원장직을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했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성 원장이 발탁됐다"며 "얼마 전에는 경기도 최초로 여성 비서실장이 발탁됐다. 여성을 특별히 우대해서라기보다는 그분들께서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했던 여러 가지 여성 정책들이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포함이 됐다"며 "'경기도가 바뀌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