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야 3당은 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대해 "오만함에 대한 사과가 먼저였어야 했다" "대안 없는 과거로의 회귀 선언에 불과하다""피해의식과 망상으로 가득한 말폭탄에 불과했다" 등 일제히 비판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남의 탓이라면 자유한국당은 반성이 없다"며 "불안과 공포를 논하기 전에 자유한국당의 오만함에 대한 사과가 먼저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지난 긴 세월동안의 국회 파행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문재인정부의 잘못들을 퇴행적인 방향에서 비판하고 있을 뿐,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방향에서의 비판과 대안 제시는 없었다"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은 과거로의 회귀 선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시장의 자유, 기업주의 자유, 사학의 자유, 남북대결, 복지 축소 등 양극화된 승자독식의 경제사회를 더더욱 악화시키는 퇴행적인 구호만을 외치고 있다"며 "1%의 최상위 기득권층 맞춤형 연설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연설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민중당은 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는 신독재를 경계해 한다" 발언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신독재 타령할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은혜 민중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경원 대표의 입에서 ‘신독재’ ‘민주주의 악용’ ‘국민 불안’ 따위가 쏟아지는 걸 보자니 기가 차다"면서 "민주주의를 가장 악용하고 있는 것은 자유한국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의석수를 무기삼아 떼쓰기 장외투쟁에, 자기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국회 정상화 못 하겠다 협박하고, 빠루 들어가며 폭력난동을 부렸다"며 "의회 민주주의의 약점을 악용하고도 버젓이 남 손가락질 하는 꼴이 뻔뻔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는 제대로 반성하지도 않고 민주주의를 운운할 자격 없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대변인은 "블랙리스트 작성해 국민의 입을 막고, 진보정당을 해산시켜 반대세력을 짓밟고, 국정교과서 만들어 학생들부터 세뇌시키려 했던 자유한국당의 과거를 국민은 다 기억한다"면서 "사법 권력까지 동원해 독재횡포를 부렸던 것은 자유한국당"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국민들은 자유한국당 때문에 어렵사리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문재인 정부는 신독재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이 아닌,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도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악의 정치 혼란기에 출범한 문재인 정권, 국민들은 안정과 통합의 정치를 기대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무참히 꺾였다"며 "지난 문재인 정권 2년, 반대파에 대한 탄압과 비판 세력 입막음의 연속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비판하면 독재, 기득권, 적폐로 몰아간다"며 "경제, 외교, 민생,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을, 이 정권은 적폐몰이로 덮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절대 권력 완성에 방해가 되는 세력과 기관은 철저하게 탄압하고, 장악하고 있다"며 "저항하는 언론인에게는 모욕을 퍼붓고 공영방송을 정권 찬양방송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차베스의 집권과 절대 권력화도 민주주의 제도 위에서 이뤄졌다. 이대로라면 문재인 정권도 방심할 수 없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의원실에 협박성 소포가 배달된 사건과 관련, "한국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천명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희상 의장은 윤소하 의원실 협박성 소포사건은 매우 충격적이며 참담함과 문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문희상 의장은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을 협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행위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소하 의원실에 배달된 소포에는 소포에는 협박 편지와 흉기, 그리고 죽은 새가 들어 있었다. 태극기 자결단이라는 명의의 협박 편지에는 "조심하라, 너는 우리의 사정권에 있다" "민주당 2중대 앞잡이로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이 됐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야4당은 3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일제히 "모든 것을 야당 탓으로 돌린다"며 비판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연설은 정의당 비위맞추기, 북한 눈치보기, 경제 책임회피의 일관이었다"면서 "오로지 야당 탓, 추경 탓뿐이었다"고 혹평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북한 핵폐기에 대한 아무런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어설픈 평화예찬론은 북한에 시간만 벌어줄 뿐"이라며 "그런데도 이 대표는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맹목적 평화예찬론을 앞세워 한국당을 평화 반대세력인 듯 몰아붙였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경제참사에 대한 책임있는 반성과 현실적 대안 제시는 없이,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경제참사의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면서 "경제참사의 원인을 아는지 모르는지, 최저임금 인상의 몽니를 고집한 채, 650만 자영업자의 지옥같은 현실을 ‘과감한 투자’라는 사탕발림으로 일축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인영 원내대표의 연설에)'공존'은 있지만 '공감'은 없었다"면서 "야당이 현재의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영화상영관 사업자의 장애인 관람객의 안전 의무를 강화하는 법률개정안이 발의됐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영화상영관 사업자가 영화관 내 재해 발생시 장애인 관람객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명시토록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영화상영관 사업자가 재해대처계획 및 재해예방조치를 위반할 경우 기존 과태료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행법에는 영화상영관 사업자는 화재 그 밖의 재해발생 시의 재해예방계획과 영화관 종사자의 임무배치계획 등이 포함된 재해대처계획을 수립해 매년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최근 장애인들에 대한 영화관 내 피난시설이 부족해 장애인들이 재해발생 시 속수무책인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또 안전대응이 미흡하더라도 그 처벌이 약해 재해 발생 시의 대응매뉴얼도 제대로 구비돼 있지 않고 대처 또한 소홀해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임재훈 의원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적 인식 수준은 상당히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대응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어제(2일) 적대적인 관계의 종식과 새로운 평화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발언'과 관련, "과도하게 낙관적이고 조급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바로바로 처리하고, 신중하게 대처할 일은 조급하지 않게 인내심을 갖고 대하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사실상의 종전선언으로 평가했다"면서 "북한의 비핵화는 아직 어떤 실질적인 진전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 판문점 회담에서도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재개한다’ 정도만이 합의된 사항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너무나 멀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정과 평화 프로세스를 앞당기고 싶은 순수한 열정을 인정한다"며 "판문점 회동에서 대한민국과 문 대통령이 철저히 소외된 사실에 대해서는 진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손학규 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서도 "북한이 국제관계에서, 특히 대미관계에서 대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당정청은 3일 일본이 우리 기업에 대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내리자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원 수준의 집중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일본의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안과 별도로 소재부품 산업을 강화하는 등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이 반도체 관련 첨단소재 수출을 규제한 것은 WTO협정 위반이며 자유무역을 천명한 G20합의를 무색하게 만든 모순적인 행동"이라며 "민관공동대책 수립 등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현 상황에 대한 일본 측 기사가 일요일(6월30일) 오전에 떴다. 기사를 보자마자 5대 그룹(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 등에 직접 연락해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고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 경제가 내외에서 여러 난관을 겪고 있다"면서 "내외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북미정상간의 만남과 관련, "남북에이어북미간에도문서상의서명은아니지만사실상의행동으로적대관계의종식과새로운평화시대의본격적인시작을선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전협정66년만에사상최초로당사국인북한과미국의정상이군사분계선에서두손을마주잡았고,미국의정상이특별한경호조치없이북한정상의안내로군사분계선을넘어북한땅을밟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한국면의해결을위해서는상식을뛰어넘는상상력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세계를감동시킨북미정상간의판문점회동은트럼프대통령의SNS를통한파격적인제안과김정은위원장의과감한호응으로이뤄졌다"며 "그파격적제안과과감한호응은상식을뛰어넘는놀라운상상력의산물"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외교문법에서생각하면결코일어날수없는일"이라며 "그상상력이세계를놀라게했고감동시켰으며역사를진전시킬힘을만들어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상상력은문화예술이나과학기술분야뿐아니라정치외교에도못지않게필요하다"며 "한반도의완전한비핵화와항구적평화체제구축이라는실로역사적과제해결을위해서도끊임없는상상력의활동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야3당 대표들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정개특별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는 8월말까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열차에 함께 탄 동지로서 정치개혁이라는 이름의 종착역에 함께 도착하기를 기대하며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3당 대표들은 "지난해 12월 열흘간의 단식농성과 장외캠페인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의 물꼬를 트는 5당 합의문을 도출해낸 바 있다"며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정개특위에서 선거법 개혁 논의에 불참하거나 방해했고 우여곡절 끝에 야3당과 민주당이 힘을 합쳐 어렵사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촛불시민들의 개혁요구를 국회가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민심 그대로 국회'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야3당 대표들은 "지난 6월 28일 민주당은 그동안 함께 선거제도 개혁에 공조해온 야3당과 어떠한 협의나 설명도 없이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하라는 한국당의 집요한 떼쓰기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 경찰 소환조사 거부와 관련, 자진출두를 촉구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자신들이 떳떳하다면 패스트트랙 경찰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폭력을 저지른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경찰이 소환장을 보냈으나 지난주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겁한 행태라며 ‘자신부터 소환하라’고 말했다"며 "그러면서도 정작 경찰에 출두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으로 비겁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라는 분위기에 기대어 출두를 회피하거나, 고소고발이 철회될 것을 기대한다면 한낱 꿈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고발했다고 하는 저 역시 소환요구가 오면 자진해서 출두할 것"이라며 "어제 해당 경찰서에 출두 일정을 빨리 통보해줄 것을 독촉한 바 있다"고 밝혔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일 의장비서실장(차관급)에 이기우 정무수석비서관 및 전 의원, 정무수석비서관(1급)에 이계성 국회대변인 및 전 한국일보 논설고문, 정책수석비서관(1급)에 최광필 정무조정비서관, 국회대변인(1급)에 한민수 전 국민일보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기우 의장비서실장은 1966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17대 국회의원,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아주대 제약임상대학원 겸임교수,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계성 정무수석비서관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에 입사해 국제부장, 정치담당 부국장, 수석논설위원, 편집국장직무대리, 논설실장, 한반도평화연구소장을 거쳐 국회대변인으로 일했다. 최광필 정책수석비서관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정치사상 석사․박사를 받았다. 고려대 평화연구소 연구원, 통일연구원 연구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총간사, 동경대학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 객원연구원를 지냈다. 국회에서는 정의용 의원실 보좌관, 문희상 의원실 보좌관, 문희상 국회의장 정무조정비서관을 역임했다. 한민수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온전환 정규직 전환과 차별 처례를 위한 노정교섭을 요구하며 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들은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정규직-비정규직의 격차 해소에 대책도 없고, 노동조합의 정당한 교섭 요구에 응답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정부를 향해 민주노총의 20만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절규하는 심정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여야는 지난 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전에서의 역사적인 만남에 대해 일제히 환영하는 입장이었지만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화답이 어우러져 사상 최초의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사전합의가 없었음에도 북미 정상이 신속히 회동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남북미 정상 간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중요한 것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완전히 재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어제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의 길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시계는 다시 움직이게 됐다"며 "이제 북미 실무협상을 거쳐서 대화와 협상이 본격화되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향한 불가역적 국면의 발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한반도 평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44분쯤 문을 열고 모습을 나타냈고 계단을 내려와 군사분계선으로 걸어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타나자 북측 판문각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걸어나왔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위에서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느냐"고 물었고, 김 위원장은 "한 발자국만 넘으면 이쪽(북측) 땅을 밟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신다"고 말했다. 경계석을 밟고 분계선을 넘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어깨를 두드렸고 나란히 북측으로 몇 발자국 걸어갔다. 군사분계선에서 몇 걸음 걸어가 북측 지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북미 정상은 다시 함께 남측으로 넘어왔다. 분계선을 넘기 직전에도 잠시 뭠춰 서서 취재진들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북미 정상은 이후 취재진들 앞에서 잠시 얘기를 나눴다. 이어 자유의집에서 대기하던 문 대통령이 현장에 나오면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이뤄졌다. 분계선을 넘은 두 정상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