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대원미디어는 자회사인 대원씨아이가 1990년대 농구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레전드 만화 ‘슬램덩크’의 신장재편판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총 20권으로 구성된 신장재편판은 8월 1~6권을 시작으로 9월 7~10권의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11~14권, 15~20권으로 총 네 번에 걸쳐 발행할 예정이다. 일본 누계 판매부수 1억2000만부를 돌파한 레전드 농구 만화 ‘슬램덩크’는 1990년대를 ‘농구’의 시대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과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북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농구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슬램덩크’의 저자인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는 본인의 SNS를 통해 “녀석들이 보고 싶어 새로 그리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길 만큼 이번 재편판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는 후문이며, 팬들도 이러한 소식에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의 표지는 모두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새롭게 작업했으며, 각각의 표지에는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등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설레고 그리운 얼굴들이 컬러 일러스트로 장식되어 있다. 각각의 단행본 소제목도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도서출판 바른북스가 신간 여행에세이 ‘야간비행: 홍콩을 날다’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여행은 결국 ‘돌아오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홍콩이라는 가깝고도 먼 나라의 이야기를 통해, 결국 우리의 삶과 인생을 거울처럼 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홍콩의 가장 ‘그 다운’ 민낯을 사진과 감성적 글로 엮어 담았다. 90년대 아시아를 뒤흔든 홍콩영화와 문화의 향수, 중화권 문화, 홍콩의 사람과 삶을 에세이의 형식으로 묶었다. ‘요즘 홍콩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결국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이야기는 여행 서적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한다. 가이드북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색다른 감상은 책을 펼치는 그곳 어디든 여행지가 펼쳐지는 감상을 제공할 것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인 초이홍, 록푸, 틴하우 이야기와 그 시절 장국영, 여명, 금성무, 양조위를 찾아간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7년 동안 여러 번 홍콩을 다니면서 저자가 직접 찍어온 사진과 생생한 현지의 이야기,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한 장면들로 인해 감성 충만한 에세이가 될 것이다. 저자인 이소정은틈만 나면 여행계획을 세우던 기자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SBS 로맨스패키지에 출현 중인 정다이 작가는 올해 초 ‘진심을 말해버렸다’라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달꽃출판사는 그가 이번에 책을 주제로 ‘비공개계정’이라는 전시회를 연다고9 일 밝혔다. 전시회를 통해 작가는 혼자서 읽기만 하는 콘텐츠라고 생각하는 책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고자 한다. 종이에 표현된 감성을 공간에 구현하여 더 많은 독자가 느낄 수 있게 한다. 정다이 작가는 “저는 예술은 취하는 사람에 의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책도 예술의 한 분야이니 독자가 더 많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책일수록 더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작가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sakaijang@gmail.com
의자를 지키는 이유 김용언 시인(1946- ) 막차가 떠나고 버스 정류장의 외등도 꺼졌다 나는 어둠과 눈을 마주한 채 체온이 사라진 의자에 앉아 있다 내일 아침 첫차로 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사실, 올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기다려 볼 참이다 기다림이 없는 삶은 얼마나 메말랐던가 그래서, 차를 타지도 않을 나 그래서 오지도 않을 나를 마중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의 의자를 지키는 중이다 체온이 식어 버린 빈 의자 누군가 버리고 간 차표와 허탈감 몇 조각만이 어둠 속에 잠기고 있다 ■ 감상평 사람은 누구나 외로움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인간성 가운데 하나다. '막차가 떠나고', '버스 정류장의 외등'이 꺼지고, '어둠과 눈을 마주한 채 체온이 사라진 의자'에 그가 '앉아 있다'. 그는 외로움과 정면으로 마주서서 그 상태를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비록 '누군가 버리고 간 차표와/ 허탈감 몇 조각만이 어둠 속에 잠기고 있다' 할지라도, 그가 외로움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마도 이 외로움은 죽음(암과의 싸움) 앞에서 생존의 비밀을 터득해서 얻은 결과물일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7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오는 13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만해마을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백일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민족사랑 및 문학 정신을 되살려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부하게 하고, 일반인의 문학적인 감수성과 소양을 계발하여 풍요롭고 서정적인 삶을 이끈다는 취지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2018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강원도·인제군·만해사상실천선양회, 동국 대학교 등이 주최하고 인제신문사가 주관한다. 백일장은 시와 시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고 시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추후 작품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며 장원 수상자는 계간 <시현실>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시 부문은 △장원 1명 강원도지사상(만해축전 대회장)과 상금 200만 원 △차상 1명 인제군수상(만해축전 수석 부대 회장)과 상금 100만 원 △차하 1명 인제군의회 의장상(만해축전 부대 회장)과 상금 50만 원 △장려 3명 인제신문사 발행인상과 상금 각 10만 원이다. 시조 부문은 △장원 1명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200만 원 △차상 1명 인제군수상과 상금 100만 원 △차하 1명 인제군의회
(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아무나 갈 수 없는, 그래서 더 가고 싶은 한여름 밤의 시크릿 디너파티 디네앙블랑 서울 행사 장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단계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디네앙블랑은 프랑스 궁정문화를 재현하는 순백의 만찬으로, 개최 직전까지 장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로 차려입고 파티에 필요한 음식과 테이블을 직접 준비하는 BYO 방식을 따라야 한다. 특히 이번에는 외국인 예능인을 올해의 브랜치 리더로 선정하여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JTBC ‘비정상회담’에 멕시코 대표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으로 눈길을 모았던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와 JTBC ‘비정상회담’으로 얼굴을 알린 독일 대표 ‘니클라스 클라분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프랑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시카 캐롤라인’, 캐나다에서 온 ‘아히안 데가녜 르클레흐’가 브랜치 리더로 활약할 예정이다. 디네앙블랑은 파티 장소를 개최 직전까지 공개하지 않지만 집결지를 지정해 참가자들이 비밀의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집결지는 제시된 장소 중 선호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집결지마다 외
(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위닝북스가 '아낌없이 주는 육아법'을 출간했다. 아이는 쉽게 키우면 쉽게 자라고, 어렵게 키우면 어렵게 자란다.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부모들은 모든 수단을 강구하며 노력한다. 그러면서 아이도 그만큼의 결과물을 보여 주기를 바란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자신이 기대하는 대로 자라지 않는 아이를 야단치고 혼내며 압박한다. 아이 교육에 있어서 야단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야단을 치고 화를 내며 아이를 부모의 입맛대로 키우려 한다. 이에 아이들은 상처를 받고 점점 소극적으로 변해 간다. 이 책 '아낌없이 주는 육아법'의 저자 김은숙도 워킹맘으로서 힘들게 두 아이를 키우며 자주 야단을 쳤다. 하지만 혼을 낸 그때만 말을 들을 뿐, 아이들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야단치지 않고도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여러 방법들을 육아에 적용해 보면서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했다. 육아로 지친 초보 엄마라면 저자의 경험과 지식, 노하우가 가득 담긴 이 책을 통해 아낌없이 주는 육아법을 실천해 보자. ● 완벽한 아이를 바라지 마라 배 속에 아이를 품는 열 달 동안 엄마는
(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광동제약과 함께 하는 얼음음료 나눔을 8월 20일까지 지속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인사동사거리에 위치한 전법회관 1층에 무인 냉동고를 설치하고 얼음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시원한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원한 나눔 프로젝트는 교통경찰 환경미화원, 택배기사 등 시민의 편의를 위해 폭염 속에서도 거리를 누비는 고마운 이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통해서나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취지로 지난 2017년에 시작했다. 상승하는 기온과 함께 이용빈도도 급격히 증가해 하루 평균 100병 이상의 얼음 음료가 전해지고 있다. 시원한 나눔 프로젝트의 이용자들은 더위가 한창인 요즘 폭염에 몸과 마음에 훌륭한 청량수가 되었다며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동V라인 옥수수 수염차와 야관문차 야왕 총 2000병을 후원한 광동제약은 갈증해소뿐만 아니라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이 얼음 음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인냉동고가 운영되니 바쁜 업무 중에 잠깐이라도 들려서 편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며,
(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쌍용자동차가 음악을 주제로 매년 고객들과 함께해 온 패밀리 오토캠핑 '사운드오브뮤직'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해 업그레이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제휴 캐피털사인 SY오토캐피탈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9월 8일~9일과 15일~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제천시 소재 오토캠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두 차례 행사는 재즈퍼레이드, 키즈풀, 송어잡기 배틀, 미나토 그린바, 밤별 어린이시네마를 비롯해 가족고객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Green'과 미나토 카페/레드바, 에코백 메이킹, 클럽디제잉쇼, 다크스카이 나이트바 등 커플이나 친구들과 함께하기 좋은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Red’ 두 가지 콘셉트로 각각 진행된다. 야간에는 사운드오브뮤직의 하이라이트인 포레스트콘서트가 각 행사의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는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진행되며,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간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쌍용차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각 50팀, 총 100팀을 초청하고,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쌍용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추첨 결과는 9월 3일 발표하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통보한다. sakaija
(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서울윈드앙상블이 제101회 정기연주회를 8월 25일 일요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관악기의 완벽한 하모니로 흠 없이 아름다운 음악을 완성해내는 서울윈드앙상블은 이번 공연을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꾸밀 예정이다. 서울윈드앙상블은 1974년 서현석 지휘자의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 야외연주, 방송사 및 초청연주 등 연간 30여회의 다양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음악의 균형적인 발전과 관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며, 지속적인 창작곡 발굴에 힘써 매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작품 중 ‘오델로와 햄릿’을 집중 조명한다. 오델로는 사회적 혼란과 인간의 내적 갈등, 비극적 결말을 통해 주인공의 파멸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드라마틱하면서도 장엄한 음악을 윈드앙상블로 그려낸다. 또한, 햄릿은 인간의 근원적 욕망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불행이 배신과 불운을 타고 시시각각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알 수 있게 되는 작품으로 음악 역시 그만큼 어둡고 차분한 분위기로 전개된다. 이번 공연은 지휘 김응두, 작곡 서순정, 작
(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청춘과 젊음이 함께하는 ‘2018 강화 힙합&EDM 페스티벌’을 8월 18일 오후 1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돈대 광장에서 개최한다. 강화군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18 강화 힙합&EDM 페스티벌’은 인기 래퍼 넉살, 던밀스, 딥플로우, 쎄이가 출연하며 인기 EDM DJ로는 DJ 준코코, DJ 수라, DJ 나비, DJ 네오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풍부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가수 서진, 베리포, 줌바러브댄스팀, K-POP댄스팀, 자유무대 공연, 언더그라운드래퍼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로는 물총축제와 물놀이장, 야광페인팅, 페이스페인팅 등 많은 것이 준비된다. 푸드트럭에서는 관람객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줄 소소한 간식부터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특별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 강화 힙합&EDM 페스티벌은 올해의 관광도시인 강화를 대표하는 페스티벌이며, 타 축제와는 다른 신선함을 느낄 수 있고 입장료 또한 없는 무료 입장 페스티벌이다.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맞아 읽고 있는 도서들이 3일 공개된 후 관련 도서들이 예스24 분야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오르며 ‘문프 셀러’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읽은 도서는 한국인 최초로 평양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한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가 평양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와 김성동 원로 소설가가 조선 말기 민중의 삶과 언어를 생생하게 그려낸 대하소설 ‘국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면으로 다룬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등 총 3권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 문제와 북한의 모습을 화두로 삼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의 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읽은 도서 3권의 판매량은 8월 3일 오전 10시 청와대 SNS를 통해 공개된 이후 4일간 약 251.2% 증가했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전주 동기 대비 189.6% 증가했으며, ‘국수’는 351.5%, ‘소년이 온다’는 229.6%로 대폭 늘었다. 이들 도서 3권은 목록이 공개된 익일부터 예스24 분야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했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광학·의료기업인 올림푸스한국과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하는 "엉뚱한 사진관" 프로젝트 공모를 지난 8월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엉뚱한 사진관'은 2018년 현재 서울의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사진 예술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포함한 실행, 최종 결과물 전시까지 수행가능한 3인 이상의 예술가 그룹이라면 연령, 전공, 학력에 제한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그룹 1팀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과 올림푸스 플래그십 카메라를 증정하고 전시 기회를 부여한다. 지난 2015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처음 시작한 '엉뚱한 사진관'은 청년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사진이라는 매체로 풀어내 청년 세대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이후 홍대, 대학로 등 젊은이가 모이는 장소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프로젝트로 청년 취업, 1인 가구, 최저임금 등 동시대 청년이 가진 고민을 기발하고 참신하게 담아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엉뚱한 사진관'은 확장성에 주목한다. 주제도 기존 청년의 사회적 이슈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우울한 대롱 - 김규화 시인(1941- ) 우울 한 대롱 넣은 주사 누군가 내 팔에 꽂아준다 몸에 고루고루 술기운 퍼지듯 아득하여 공중에 높다랗게 뜨는 나, 이따금 불만의 최루가스를 몸 밖으로 터뜨리려고 知覺이 안개를 헤치고 잠깐씩 나타났다 숨는다 우울이 으깨진 머리 속으로 저 아래 가려진 땅의 회색 구름, 속으로 '똑'하며 떨어진 다 쓴 주사기 한 대 안개를 헤치고 박살이 난다 ■ 감상평 언젠가 어느 지하철 참사에서 딸을 잃은 어머니가 트라우마를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녀는 보상금으로 나온 돈을 현금으로 찾아다 놓고 딸이 지하에서 추울 거라며 다 불살라 버렸다. 세월호 사고 때 여러 명의 학생들을 구한 어느 삼십 대 남자는 사고 후 우울증 상담을 받다가 자살하였다는 소식을 방송으로 들은 적이 있다. 우울증은 특별한 사고를 겪은 후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반인에게도 생길 수가 있다. 의학적으로는 여성이 폐경기가 지난 후 여성 호르몬 감소 등으로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고, 남성도 그와 비슷한 나이에 호르몬 변동으로 우울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의사들은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하루 20분씩 햇볕을 쬐라고 권한다. 작품 속의 그는 우울을 주사를 맞는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국회도서관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식정보자원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인재양성 및 학문연구에 기여에 나선다. 국회도서관은 25일 국회도서관 제1회의실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회도서관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평생교육체제를 선도하기 위해 국가 지식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회도서관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및 사서 직무연수 등에 협력할 수 있게 되고, 서울시교육청은 국회전자도서관의 서지 및 원문 DB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계속적으로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독서문화 진흥 등 협력을 통한 성공 모델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도서관은 현재 2억 3,000만 면 이상의 디지털 지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 최고의 전문·학술정보 서비스 기관으로 1,832개의 국내외 기관과 학술정보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1일부터 저작권 있는 자료의 이용에 따른 도서관보상금을 전액 지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