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한병도, 익산시을)은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특별자치도법)'의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통과를 환영했다. 특별자치도법은 전라북도에 '특별자치도'라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전북의 지역적‧경제적 특성을 살려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함으로써 균형발전과 더불어 경제‧생활 공동체 형성을 도모하는 법이다. 특별자치도법안은 지난 11월 28일 행안위 법안1소위에서 안호영‧정운천‧한병도 의원 안이 병합 심사 후 대안이 의결되어 12월 1일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으나, 12월 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한 차례 계류된 바 있다.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은 지난 1일 행안위 전체회의장을 찾아 특별자치도법안 처리를 호소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도 법사위 전체회의장을 찾아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여야 법사위원 등을 만나 해당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특별자치도법안이 법사위 전체회의에 계류된 이후에도 여야 법사위원들과 물밑에서 소통하면서 연내 통과 필요성을 설득해왔으며, 27일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직접 법사위 현장을 지키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180만 전북도민이 염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내년 6월 28일부터 우리나라 나이 계산이 '만 나이'로 통일된다. 법제처는 지난 8일 본회의 96.4% 찬성으로 국회를 통과한 '만 나이 통일법(행정기본법 일부개정법률 및 민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 27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만 나이 통일'은 연 나이, 만 나이 등 여러 가지 나이 계산법의 혼용으로 발생하는 사회적·행정적 혼선과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 대선 공약이자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13번째 과제로, 새 정부가 국정과제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법제처는 앞으로 나이 기준과 관련된 불필요한 법적 다툼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만 나이 통일'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생활 속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만 나이를 사용하는 문화가 일상 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 국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추진할 예정인 연 나이 규정 법령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제처는 27일 '만 나이 통일법' 공포를 기념하는 공포식을 열고 '만 나이 통일법' 개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이 해외송금, 입출식 계좌, 체크카드 등 외국인 고객의 금융거래에 맞춘 '우리 글로벌 패키지'를 출시한다. 외국인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우리 글로벌 패키지를 기획했으며, 우리금융의 그룹 시너지 일환으로 우리카드의 외국인 맞춤형 상품인 카드의 정석 K 체크카드를 패키지에 포함했다. 우리 글로벌 패키지는 우리 SUPER주거래 통장, 다이렉트 해외송금, 우리글로벌뱅킹, 카드의 정석 K 체크카드로 구성됐다. 체크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패키지 상품·서비스를 모두 보유하고,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및 수신 월평균 잔액 30만원 이상을 유지한 고객에게는 비대면 해외송금 수수료·전신료, 우리은행과 타은행 이체수수료 및 ATM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 글로벌 패키지' 출시 기념 이벤트로 2023년 6월 30일까지 우대조건 충족 고객에게 우리 글로벌 패키지 면제 혜택 외 창구 해외송금 및 전신료 면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외국인 고객 중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및 '우리 글로벌 패키지' 가입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는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 2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홍보 담당자는 "외국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우리나라와 일본 후지사와시(藤沢市) 사이에는 1972년 소년축구, 1989년 어린이 농구로 긴 세월을 거쳐 여러 지역의 청소년들과 왕래하며 상호 이해와 교류를 돈독히 해왔다. 그러던 중 충남 보령시와는 2000년부터 교류를 시작하였는데, 보령시는 국내 제일의 해수욕장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 농업과 상공업이 발달한 도시 시내에 대학을 가진 교육 도시 등 후지사와시와 유사점이 많다. 또 2002년에는 '한·일 교류의 해'였던 것과 동시에 세계 축제인 '2002년 FIFA 월드컵' 대회를 한·일 공동개최 하는 역사적 대성공을 거둔 해 이기도 하며, 특히 2002년 11월 15일에 후지사와시·보령시가 자매도시를 맺게 된 것은 대단히 큰 의의가 있는 일이었다. 2003년 8월에는 보령시에서 자매도시 제휴를 기념하여 석탑(기념비) 두 기를 제작·기증해서 에노시마 사무엘코킹공원(江の島サムエル・コッキング苑)의 보령광장에 설치하기도 하였다. 한일 양국은 본래 문화 등 공통점이 많은 나라이므로 두 시가 서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넓혀 나가야 하겠다. 위 기념작품은 석공예가이며 시인인 김유제(사단법인 한국문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베이비박스' 설립 기관인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피자와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주사랑공동체 교회 안팎을 잇는 통로 구조의 '베이비박스'는 아기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엄마들이 마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베이비 룸을 운영하고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가는 보호자를 설득해 아기를 다시 데려가도록 하기도 하고 이들 보호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육아용품을 지원하고 서울시 금천구 독산로에 장애우가 거주하고 있는 시설이 있다. 한옥순 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코로나19와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순수한 장에우 아이들에게 선물해줄 수 있어 보람들 느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안전한 세상, 행복한 미래를 향해 주변에 이런 이웃들을 위하여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후원으로 함께한 주광성 홍보대사는 "오늘 작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부대표, 기획재정위·운영위 위원)은 예산안 법정시한이 21일 동안 지연된 가운데 23일 저녁 9시에 개의된 국회 본회의에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이 통과돼, 사업시행자와 국내외 입주기업에 대해 일정기간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를 통과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근거 등을 담은 새만금사업법과 쌍끌이 법안이어서 새만금에 입주한 기업뿐만 아니라 투자를 준비중인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새만금 사업은 방조제(2010년 4월 준공, 군산~부안간 33.9km) 내부의 매립용지·호소 및 외부의 도서 등을 개발하여‘동북아 경제중심지’,‘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육성하려고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그동안 새만금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로와 신항만, 신공항, 철도 등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나, 기업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 등에 대한 감면 혜택이 없어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데 한계를 드러냈다. 또한, 지난 2018년 4월 군산산업위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배우 한지민이 성탄절을 앞두고 쪽방촌 주민과 홀몸 어르신들이 무사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5천만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배우 한지민이 재난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에 써달라며 5천만원을 맡겨왔다고 24일 밝혔다.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지민이 쪽방촌 주민 및 홀몸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고자 난방비 5천만원을 지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고 전했다. JTBC 드라마 '힙하게(가제)'를 촬영 중인 한지민은 강추위 속에서 촬영에 매진하는 현장 스태프 모두를 위해 방한 의류를 선물했다. 또한 지난 8월과 5월 각각 장애인 복지시설과 국제구호단체에 5천만원씩 기부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건네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까지 계속되는 올겨울, 사회적 취약계층의 안전과 돌봄이 꼭 필요한 때에 배우 한지민님의 나눔 행보는 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
베트남 키유 빅 하우(KIỀU BÍCH HẬU) 작가의 단편소설 하늘이여!(Cất tiếng gọi trời) 햇(Hat)은 큰딸에게 여덟 살 동생 손을 쥐어주며 잘 돌보라고 말하고 잔돈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허름한 집들의 골목을 나와 아이의 아침 식사를 위해 잡화점으로 우유를 사러 달려갔다. 가장 값싼 우유를 고르고 계산을 하려고 잔돈을 세고 있을 때 갑자기 주인 할머니 로이(Lợi)가 계산대에서 뛰쳐나왔다. 할머니는 한 손으로 그녀가 들고 있던 우유를 낚아채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를 문 쪽으로 밀쳤다. 주인 할머니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기도 전에 식료품점에서 쫓겨나오는 아들을 보았다. - 가, 너희에게 장사 안 해. 이놈아! 어떻게 아들인 다우다우(Đậu đũa)가 그녀를 따라 여기까지 왔을까?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아마도 누나인 봉(Bông)이 동생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았다. 아들이 자랄수록 가족들은 돌보기 힘들어졌다. 지금도 아들은 엄마에게 불행하고 불쾌한 꼬리표처럼 매달리고 있었다. 햇(Hat)이 가게에 물건을 사러 왔을 때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 아들이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주인 할머니와 그녀가 계산하느라 바빠서 아들이 가게를 엉망으로
ⓒ미래일보(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완화와 관련 "기준 네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기준'을 확정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을 마스크 착용의무 완화 시기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되더라도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의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하는 등 단계별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방역과 의료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미리 살피고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동절기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50% 가까이 높아진 반면 60세 이상은 29%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찰과 등산객·관람객 간의 해묵은 문화재관람료 징수 논란이 사라질 전망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서울 마포을)은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3년 예산안 중 사찰이 문화재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국가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문화재관람료 감면 지원 예산' 42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21년, 국가지정문화재에 대한 관리와 보호의 중요성과 문화재관람료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함께 충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문화재관람료를 감면할 경우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해 감면된 금액만큼을 국가 및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이 법안이 2022년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3년 5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법 시행을 뒷받침할 예산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심사에 들어가자마자 정 의원은 연평균 전국 사찰 문화재관람료 내역을 기반으로 내년 법 시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안을 책정, 상임위(문체위)와 예결위 및 원내지도부, 기재부 등과 수차례 접촉하여 예산 확보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갑・기획재정위원회)이 23일 서울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단계 '모바일 상황실' 자료에 따른면, 참사 발생 직후인 29일 23시 56분에 "사망으로 진단되지 않았으면 압사 또는 압사 추정이라는 말은 언론에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지시가 확인됐다. 서울시가 제출한 '모바일 상황실' 자료는 서울시의 초기 대응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였지만, 이번 국정조사 현장조사 전까지‘모바일 상황실’자료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었다. 서울시청 현장조사 이후,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구축되어 있던 서울시 1단계‘모바일 상황실’내에서 22시 17분 첫 참사 관련 정보가 서울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전파됐다. 뒤이어 22시 50분에는 별도방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관계자의 지시에 22시 52분 서울시 2단계‘모바일 상황실’이 개설됐다. 이어 23시 40분, 23시 45분 계속적으로 경찰 차량 통제를 요청하는 모습을 보이며,“구급차 길터주세요”라고 말했다. 참사 발생 85분이후까지도 제대로된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장관 현장 도착 시간은 0시 45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쇄국정책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2023년 예산안을 반대했다. 용혜인 의원은 23일 밤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은 부자들 세금 깎아주면 투자가 늘어 경제위기가 극복될 것이라는 메시지 뿐"이라며 "한국판 쇄국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용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주요 국가와 뚜렷하게 다른 점은 경제위기 여부가 아니라, 이에 대한 대응방식"이라며 주요 국가의 경제위기 대응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용 의원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업 증세안을 담고 있다"며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맞아 미국이 그간의 경제 운용 기조를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 의원은 이어 "최근 본회의에서 부결된 한전법 개정안은 유동성 위기를 심화시키는 미봉책"이라며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이 앞다퉈 도입한 횡재세가 한국에서 도입됐다면 한전의 구조적 적자에 대한 근본적이고 종합적 해법이 도출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와 거대 여야가 세계의 반성을 수용했다면 이번 예산안은 달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 의원은 "확장적 재정을 통해 디지털과 녹색 혁신기술에 과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