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역신문에서 보도했던 다양한 사연과 만평, 말말말이 한 권으로 책으로 출간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등포시대가 창간 이후 보도한 다양한 사연과 말, 만평 등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인 '지금은 영등포시대'가 그 주인공이다. 곁에 있어 좋은 신문 영등포시대(대표 박강열)는 창간 6주년(인터넷신문 창간 9주년)을 맞이해 '지금은 영등포시대'(도서출판 맥)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2012년 영등포시대 창간 이후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하며 영등포시대를 이끌어온 말·말·말/영시만평/전·마·전을 묶어 한 권으로 책으로 ‘지금은 영등포시대’를 출판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전·마·전은 '차마 전하지 못한 말을 전합니다'의 줄임말이다.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하고 싶은 말, 하지 못한 말들을 가슴에 담고 산다. 지금은 영등포시대에 담긴 전마전은 일본 강제노역으로 끌려가 머나먼 타국에서 고인이 되신 아버님께, 매일 얼굴을 마주 대하는 아내와 남편, 또는 선후배를 향한 마음 등 사연도 다양하다.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평범하지만 비범하게 다가와 잔잔한 울림을 주는 사연들이다. 영등포시대 관계자는 "말·말·말은 영등포시대에 보도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 전정희 작가가 지난 14일 두 번째 장편소설 '두메꽃'으로 '제17회 세계문학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사)세계문인협회가 재정해 운영해 오고 있는 이번 '제17회 세계문학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전 작가는 "빨리 빨리 문화에 익숙해서 사랑도 인스턴트 방식에 따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사람들이 지그시 참고 기다리는데 참 서툰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작가는 이어 “그래서 이 소설 '두메꽃'의 주인공들이 더 바보 같고 답답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며 "그래도 이 시대의 사랑도 모든 것이 디지털로 변화되는 세상에서 사랑만큼은 아직도 아날로그 감성이 통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소설 '두메꽃'은 장작불 사랑보다는 화롯불 사랑을 더 좋아할 것 같은 가슴 여미는 이야기로 시골이 고향인 작가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마치 한편의 수채화를 감상하게 하는 글맛이 더 기대되는 작품이라는 게 문학계의 평가다. 전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코로나로 일상을 잃어버린 국민들의 상처와 아픔이 온 나라를 삼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이 신작 '다섯 오'를 오는 9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첫 안무작으로, 현재의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안무가의 시선을 동양의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접목해 풀어낸다. 지난 시즌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연된 바 있다. 국립무용단 신작 '다섯 오' 안무를 맡은 손인영 예술감독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한국무용의 순환적인 호흡과 낮은 무게중심의 원리를 뿌리에 두고 현대적인 움직임을 결합해 '현대적 한국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 감독은 "지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것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인간의 삶이 초래한 결과라고 생각해 이 같은 상황을 춤으로 풀어냈다"며 "전통을 기반으로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국립무용단이 지금의 사회 문제를 작품에 담아 화두를 던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총 3막으로 구성된 '다섯 오'는 동양의 전통사상인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만물에 내재한 질서와 순환하는 삶의 진리를 이야기한다. 작품은 '환경이 파괴된 현재-음양오행의 에
의병의 아내 - 강에리 시인 팔월 눈부신 햇살 속으로 사라진 그대 햇살이 그 위력을 잃은 가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생이 다한 후에도 나 떠나지 못하고 봄바람 타고 나비로 왔다가 여름날 새벽이슬로 스러진 후에도 기다림은 변치 않았다 별이 되어 떠나지 못하고 먼지가 되어 떠돌 때 그대 잠들었을 계곡에 들꽃으로 피어나기를 햇살 한 줌으로 내려앉기를 기도했다 외로운 영혼 잠든 땅에 한 줄기 단비로 내려와 자장가를 들려주고 싶었다 의로운 염원 꽃으로 피어났다고 속삭이고 싶었다 ■ 시작 메모 광복절이 다가오네요. 의로운 염원 꽃으로 피어난 후에 그 혜택을 누리며 사는 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희생을 점점 잊어가네요. 의병이 되어 이름 모를 산하에서 스러져간 할아버지들과 할아버지 대신 가정과 아이를 지킨 우리의 할머니들 또한 정신적 의병이었겠지요. 만일 어느 산하의 귀퉁이 잊혀진 영혼이 잠들어 있다면 할머니들은 꽃이 되고 비가 되어 그 염원이 헛되지 않았음을 들려주고 싶지 않을까요. 죽어서도 집에 돌아오지 못한 할아버지를 그리며 할머니들 또한 별이 되지 못하고 이승을 헤매지는 않을 런지. 해마다 광복절이면 빚을 진 마음입니다. 이렇게 발전한 조국이 조상들의 목숨 값
(강원도 인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년)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2021 만해축전'의 백미 제25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렸다. 만해대상은 만해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곽채기, 동국대 교무부총장)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 스님의 뜻을 실천한 국내외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평화대상은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1942년 11월 15일, 아르헨티나 출생)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실천대상은 자제공덕회 이사장 보각스님과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가, 문예대상은 소설가 오정희 씨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이 공동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만해평화대상 수상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음악을 통해서 중동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세계적인 음악인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 지역의 젊은 음악가들이 모여 음악을 통한 화합을 실천하고 있는 '서동시집 오케스트라(West-Eastern Divan Orchestra)'를 창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형식 시인이 제6시집 '성탄절에 108배'를 최근 한누리미디어에서 출간했다. 김 시인은 이 책 '시인의 말'을 통해 "추수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여섯 번째 시집을 엮어 낸다"며 "'성탄절에 108배'라는 이름표를 달아 내 놓은 이번 시집이 모든 이의 식탁에서 영적 양식으로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시인은 이어 "천지인(天地人)을 스승 삼아 내안에 해와 물과 아내를 두고 짓은 농사다"라며 "안해(아내)는 나의 그늘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나는 시를 짓고 있다"고 했다. 김 시인은 그러면서 "시는 여행이다. 오늘은 쿠바 코히마르(Cojimar) 해변으로 가서 헤밍웨이를 만나고 있다"며 "아내는 으아리꽃 여자 입가에 미소를 그리고 있고, 나는 청상아리가 청새치를 뜯어 먹고 있는 바다를 쓰고 있다"고 했다. 김 시인은 끝으로 "죽을 고비를 넘나들고 있는 노인이 나의 염통에 밧데리를 꽂아 주고 있다. 내일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지구의 자전축, 23.5도의 괘도를 따라 우주를 여행할 것이다"라며 "해변에 별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영혼의 집을 짓다 보면 허공에 바람난 시비(詩碑) 하나 세우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문학박사 유승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 세계 80개국 한국어 교육자 450여명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이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8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개최한다. 2009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열세 번째를 맞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전 세계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 연수 과정이다. 국내에서는 △국내 체류 세종학당 교원 △초, 중, 고교 한국어 학급 교원 △대학 기관 한국어 교원 △다문화센터 한국어 교원 등이 대회에 참가하며, 해외에서는 △일반, 문화원, 교육원 세종학당 교원 △한글학교, 한국학교 교원 △대학 기관 한국어 교원 등이 함께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세종학당재단 유튜브 채널 '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통해 생중계한다. 대회 안내문에 있는 정보 무늬(QR 코드)로도 접속할 수 있다. 대회 첫날에는 문체부와 교육부, 외교부가 공동으로 '케이-선생님 이음 한마당'을 펼친다. 행사에는 대회 참가자 450여명 외에도 교육부(400여명)와 외교부(220여명)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화단에서 해산 최수식(76) 화백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일제강점기에 독립활동을 해온 부모님의 전력과 6.25사변의 아비규환으로 모든 가산이 소실되어 만석꾼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시대의 풍파를 온몸으로 부딪히며 이겨낸 흔적이 역력하다. 최 화백이 걸어온 인생역정은 일만 가지 묵(墨)의 빛깔처럼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최 화백의 창작 공간은 제한된 시공간을 넘어 소재의 구분 없이 자유롭게 흐르며 꺼지지 않는 강인한 기백으로 차고 넘친다. 만석꾼 집안의 자손으로 태어났으면, 유복하게 지냈을 법도 한데 최 화백의 가족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강력했다.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쏟아 부은 것. 어렸을 때부터 그림 소질을 보였으나, 일제강점기의 그늘 아래 최 화백은 독학으로 공부했다. 10세 때 의제 허백련 선생에게, 학창시절에는 이당 김은호 화백에게 사사를 받으면서 동양화의 양대산맥인 남종화와 북종화를 두루 섭렵했다. 어린 시절 그림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림을 알고 싶어, 스승 이당의 주선으로 서울대 서양학과에 입학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슬퍼런 군사독재는 그를 외국으로 내몰았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 출판부 <문학의숲>에서 최근 54인의 문학인들의 나무사랑, 숲사랑, 녹색사상이 담긴 문집 '나무는 시가 되고 이야기가 되고 탄소중립이 된다'가 출간되어 화제다. 이 문집은 지난 4월 16일 산림청(청장 최병암) 주관으로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문학인과 함께 하는 탄소중립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사)한국문인협회, (사)국제PEN한국본부, (사)한국소설가협회, (사)한국시인협회,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 등 10여 개 문학단체에서 활동하는 대표문인들과 (사)한국산림문학회 녹색문학상 수상자들의 나무 사랑 작품을 모은 것이다. 작품은 장르별로 '나무는 시가 되고' 코너에 시 31편, '나무는 노래(시조)가 되고' 코너에 시조 4편, '나무는 글(수필)이 되고' 코너에 수필 11편, '나무는 동심(동화)이 되고' 코너에 동화 2편, '나무는 이야기(소설)가 되고' 코너에 소설 4편 등 총 52편 작품과 외에 김유조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의 축시, 탄소중립과 숲의 역할에 대한 정주상 서울대 교수와 박현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의 글이 초대의 글에 실려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현대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등을 수상한 시인이자 통찰력 있는 소설가이기도 한 김선우 시인이 등단 25주년을 맞아 여섯번째 시집 '내 따스한 유령들'을 창비에서 출간했다. 제5회 발견문학상 수상작 '녹턴'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세심한 통찰력으로 "세상의 변화를 오래 관찰한 사람의 깊이 있고 여유로운 시선"(송종원, 해설)이 담긴 시 세계를 펼친다. 생명에 대한 예민한 관찰, 사회 현실에 대한 적극적 발언, 환경 파괴에 대한 직설적 반성, 자본을 향한 가열한 비판, 사랑과 연대에 관한 성찰 등 다채로운 감각과 깊이 있는 시적 사유가 빛나는 시편들이 묵직한 울림을 자아낸다. 특히 오늘날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변해야 한다는 강한 기원과 열망이 응축된 시편들은 익숙한 삶의 풍경 속에서 뜻밖의 깊이를 이끌어내면서 '지금 여기'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는 56편의 시를 묶었다. 김선우의 시는 따뜻하다.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북돋는 사랑의 온기가 흐른다. 시인은 세상의 모든 존재들을 사랑할 수 있는 "영혼의 강인함"('무신론자의 기도')을 간구하며 참혹한 세상에서 그들을 위해 울어주고 시를 쓴다.
(서울=미래일보) 장다빈 기자 = 대표적인 천재 화가이자 15세기 르네상스 예술을 완성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일생과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빈치의 꿈' 展이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다빈치 서거 50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대 규모로 내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개점하는 롯데 백화점 동탄점의 오픈과 맞춰 진행되는 개관 전시로 열리며, 그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는 다빈치를 다룬 전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최후의 만찬 (Last Supper)', '모나리자 (Mona Lisa)' 등 다빈치의 걸작이 포함된 그의 작품 17점과 그가 발명한 기계장치 5점이 전시되며, 그의 작품은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로 전시된다. 평생에 걸친 다빈치의 작품이 총망라된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면밀히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그의 작품을 미디어와 사운드로 맵핑한 몰입형 방(Immersive Room)은 관람객들이 30분 동안 체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감각적 관람 체험을 선사한다. 40평이 넘는 공간에 분사된 영상과 그에 어우러진 음악은 황홀한 감정까지 들게 한다. 이탈리아
손수건 - 전재복 시인 흔한 무늬 하나 없이 그냥 손수건이면 좋겠다 착착 접혀서 호주머니 속 폭 들어 있다가 궂은일 힘든 일 하루를 내려놓고 옹이 밴 손바닥 닦아낼 때 쓰라고 북북 문지르고 하얗게 삶아서 없는 듯 가만히 접혀 있다가 힘들 때 꺼내어 진땀도 닦아내고 참다 참다 울음이 터져 나올 땐 눈물 콧물 감싸 쥐고 실컷 울라고 센 척만 하는 당신, 허술한 주머니 속 오늘도 그냥 손수건이면 좋겠다 - 제5시집 '개밥바라기별'(2021년) 중에서 ■ 시작 노트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비록 한집에 살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나이 들어가는 부모를 가슴에 담고, 아내와 자식을 지켜내기 위해 남자는 사회와 맞서야 한다. 사회생활이란 게 녹록할 리가 없다. 그러나 아내와 어린 자식에게 약한 모습은 죽어도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이 가장의 자존심이다. 그런 남편의 일터로 향하는 뒷모습을 바라보는 아내의 마음이 아무렇지 않다면 말이 안 된다. 더욱이 남 보기 폼나는 직장이 아니고, 몸이 고달픈 직업 혹은 하루 벌어 하루를 견디는 일자리라면 더욱 배웅하는 마음이 짠할 것이다. 하다못해 값싼 손수건이라도 되어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내고 싶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예술인이 경제적인 이유로 예술 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 완료 ▲가구원(신청인 및 배우자)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 ▲구직급여 미수급 등의 조건에 부합하는 예술인에게 1인당 창작준비금 300만 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재단)과 함께 올해 하반기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디딤돌(이하 창작디딤돌)'을 통해 예술인들을 당초보다 9000명 늘려 대규모로 지원한다고 지난 26일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당초 상·하반기 예술인 각 6000명씩 총 1만 2000명(360억 원 규모)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예술계를 돕기 위해 2차 추경으로 272억 원을 추가로 확보, 하반기 창작디딤돌을 통해서만 9000명이 증원된 총 1만 5000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하반기 창작디딤돌 지원 신청은 다음달 4일까지 창작준비금시스템(www.kawfartist.net)을 통해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특히 하반기 지원 인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신청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출생연도에 따른 홀짝 신청제를 도입한다. 온라인 신
(서울=미래일보) 장다빈 기자 = 우리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민들이 직접 생생하게 전하는 공동체라디오가 전국 각지에서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제30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개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 선정을 심의,의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서대문마을공동체라디오, 연수공동체FM, 세종공동체라디오방송, 와글 사회적협동조합, 연제공동체라디오, 고려인마을, 영월FM공동체라디오, 청암송건호기념사업회, 남해FM공동체라디오방송, 순천미디어네트워크 등 20개 사업자가 동네방송을 시작한다. 2004년 시범 사업이 시작된 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에 추가 선정됐다.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을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 방송이다. 청소년,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지역의 주민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시민들의 미디어활용 능력이 높아지면서 직접 방송제작에 참여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공동체라디오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적극적인 의미에서 방송 접근권을 실현할 수 있는 참여와 소통의 미디어 문화에 최적화된 방송이라 할 수 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총 3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예술지원'을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위축된 문화예술계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예술활동 무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되면서 동영상 콘텐츠, 웹기반 전시 등 같이 온라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 창작 활동에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결과물은 유튜브 등을 통해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규모 거리예술공연과 같이 대면 방식이 불가피하거나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어려운 작품활동도 공모로 12편을 선정해 9월~10월 한 달간 서울숲공원, 선유도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 시민들의 일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코로나19 예술지원' 분야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 예술창작(17억원) △예술인 예술창작준비(10억원) △서커스, 거리예술(3억원) 등이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지원사업인 '아트 머스트 고 온(ART MUST GO ON)'은 예술활동의 플랫폼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약 50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