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심산문학진흥회, 2023년 제9회 '문덕수문학상' 및 제42회 '시문학상' 수상자 선정 발표

'문덕수문학상'에 임보 시인, '시문학상'에 송영숙·김신영 시인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월) 오후 4시에 서울 중구 '문학의집·서울'에서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평생을 한국문학 발전에 공헌한 故 문덕수·김규화 두 시인이 출연하여 설립한 재단법인 심산(心汕)문학진흥회(이사장 문준동)는 27일, 문덕수 선생을 기리는 2023년 제9회 '문덕수문학상'에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임보 시인과 제42회 '시문학상'에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송영숙 시인과 <동서문학>으로 등단한 김신영 시인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매년 '문덕수문학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시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5돈의 기념매달을 수여한다.

이번 제9회 '문덕수문학상' 및 제42회 '시문학상'의 본심위원은 전년도 수상자 이기철 시인, 외부위촉 감태준·유자효·이숭원 시인과 김철교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제9회 '문덕수문학상'에 선정된 임보(본명 姜洪基) 시인은 1940년 순천에서 태어나 전남 곡성에서 자랐다. 1962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졸업하고, 1962년 <現代文學> 지를 통해 시단에 등단했다.

1988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시 운율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 받았으며, 충북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역임했다.

시집으로 <林步의 詩들(59-74)>, <山房動動>, <木馬日記>, <은수달 사냥>, <황소의 뿔>, <날아가는 은빛 연못>, <거울, 하늘소의 춤>, <구름 위의 다락 마을>, <운주천불>, <사슴의 머리에 뿔은 왜 달았는가>, <자연학교>, <장닭설법>, <가시연꽃>, <눈부신 귀향>, <아내의 전성시대>, <자운영꽃밭>, <검은등 뻐꾸기의 울음>, <광화문 비각 앞에서 사람 기다리기>, <山上問答>, <벽오동 심 은 까닭>, <사람이 없다>, <수수꽃다리> 등과 시선집 <지상의 하루>, <그런 사람을 어떻게 얻지?>가 있다.

시론서로 <현대시 운율 구조론>, <엄살의 시학>, <미지의 한 젊은 시인에게>, <시와 시인을 위하여>, <좋은 시 깊이 읽기> 등이 있다.

'상화시인상', '시와시학상', '윤동주문학상', '김현승문학상', '녹색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42회 '시문학상' 공동 수상자 송영숙 시인은 1959년 대전 출생으로 1993년 <시문학>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으며 시집 <할미꽃과 중절모>, <벙어리매미>, <선미야 어디 가니>, <하마터면 사랑할 뻔했다> 등을 펴냈으며 '호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또 제42회 '시문학상' 공동 수상자 김신영 시인은 1963년 충북 중원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홍익대학교 등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1994년 계간 <동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으로 <화려한 망사버섯의 정원>, <불혹의 묵시록>, <맨발의 99만보>, 시창작론집 <아직도 시를 배우지 못했느냐?>가 있으며 그 외에 대학교재(홍익대 대학국어작문)와 평론집 <현대시, 그 오래된 미래> 등이 있다.

한편, 2023년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월) 오후 4시에 서울 중구 ‘문학의집·서울’에서 개최되며, 식전행사로 오후 3시에 ‘문덕수의 시세계’에 대한 세미나가 김신영 박사의 발표로 진행된다.

윤효 시인의 사회로 시작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근배 시인(대한민국예술원 회원)과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의 축사, 김철교 문학상 운영위원장의 '문덕수문학상' 제정 취지 및 경과보고, 이승원 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심사평, 함동선·손해일 시인(한국현대시인협회 평의원)의 '문덕수문학상' 및 '시문학상' 시상, 임보·송영숙·김신영 시인의 수상소감, 정유준 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총장의 故 문덕수 시인의 시 '영원한 꽃밭' 시낭송에 이어 안혜경 시인이 '문덕수문학상' 수상자 임보 시인의 시 '실로폰 소리', 남상광 시인이 '시문학상' 수상자 송영숙 시인의 시 '한물간 여자', 양정숙 시인이 '시문학상' 수상자 김신영 시인의 시 '별등을 달다'를 낭송한다.

심산문학진흥회는 우리 문학이 더욱 융성하기 위해선 시인, 작가, 평론가, 문학연구가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심산(心汕) 문덕수 시인(한국예술원 회원)의 정신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한국시문학아카데미와 함께 세미나 개최, '새로운 시론집Ⅱ' 발간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53개 시민단체, 국립대전현충원서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추모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0월 8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개헌개혁행동마당’(상임의장 송운학)에 참여하는 ‘국민주권개헌행동’을 비롯한 53개 시민단체 대표단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과 후손이 없는 광복군 17위 선열을 추모하는 합동차례를 올렸다. 대표단 약 20여 명은 이날 묘역 참배 후 '화이부동(和而不同)'과 좌우합작 정신을 계승해 국권국익 수호, 남북 평화공존, 국민개헌 보장 등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서약문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17위 선열에 추모차례 1부 행사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서 김동섭 ‘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2부는 송운학 '국민주권개헌행동' 상임대표가 이어받아 참배와 헌시 낭독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항일무장투쟁 만세!", ▲"대한독립 만세!”, ▲"국권국익 수호 만세!"▲"남북평화공존 만세!", ▲"국민개헌보장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참된 자주독립과 직접민주제 실현의 길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무후 독립유공자 7,285명… 후손 확인 못 해 예우도 미흡" 송운학 상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이곳

정치

더보기
남인순 의원, 환자 돕는다던 '환자대변인' 16%가 병원 측 변호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12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위촉된 환자대변인 인적사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56명의 환자대변인 중 9명(약 16%)이 현재 병원 측 자문 또는 소송 대리 업무를 수행 중인 변호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특정 병원의 소송을 직접 대리하고 있으며, 동시에 5곳 이상의 병원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분쟁 조정 환자대변인 제도'는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시, 환자 측의 권리를 법적·의학적으로 보호하고, 조정 과정에서 환자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의료사고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변호사 56명을 환자대변인으로 선정·위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남 의원은 이번 인선 과정에서 "의료사고 분쟁 시 환자를 조력해야 할 변호사들이 병원 측의 이해관계를 대변해온 인사들로 위촉된 것은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남인순 의원은 이어 "특히 현직에서 병원 소송을 대리하거나 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