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영등포문화재단이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이하 술술센터)에서 영등포구 내 협력 및 생산 활성화를 위해 '누구나술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예술과 기술을 잇는 '누구나술술'은 두 분야의 협력과 융합에 대한 지원을 통해 새로운 상상과 생산의 기반을 다지고자 기획됐으며 4월 3일까지 참가자(또는 팀)를 모집한다. 지원 유형은 △협력 더하기와 △융합 곱하기 두 가지로 나눠 모집한다. △협력 더하기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 이해, 교류 활동에 총 5팀 내외를 선정하고 1개 팀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융합 곱하기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 작품 또는 제품의 개발,제작에 총 3팀 내외를 선정하고 1개 팀당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영등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영등포의 자원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문화재단 강원재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협력, 융합으로 새로운 상상과 생산이 영등포 전역에서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를 일궈나갈 수 있도록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는 22일 제10회 이설주(李雪舟)문학상 수상자로 신세훈 시인을 결정 발표했다. 수상작은 장시집 <東夷神話抄(동이신화초)>이다. 이 문학상은 이설주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 시와 시조문학의 발전 도모, 시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되었다. 신세훈 시인은 1941년 경북 의성 출생으로 196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시부문)를 통해 등단한 이래 시집 <비에뜨·남 엽서>, <조선의 天平線>, <思美人曲>, <대장 부리바>, <남이 다 하고난 질문>, 시선집 M申世薰 民調詩選>, 장시집 <東夷神話抄> 등 33권의 저서를 간행했다. 그동안 제3회 시문학상, 제10회 예총예술문화대상(문학), 제14회 청마문학상, 자랑스런 중앙인상 등을 수상한 그는 (사)한국문인협회 제22~23대 이사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사)국제PEN한국본부, (사)한국현대시인협회 고문이며, <自由文學>, <民調詩學>, 도서출판 天山, 한국시낭송회의 대표이다. 이 상은 (사)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김용재 이사장, 시인)는 오는 3월 24일(목) '한국문학과 노벨문학상 심포지엄'을 10시부터 14시 30분까지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의 미분배보상금공익사업지원을 받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한국문학과 노벨문학상 심포지엄'은 한국문학과 노벨문학상에 관련하여 한국문학번역원, 국제PEN한국본부 번역위원회, 각 대학 관련 교수, 영문학 박사, 국내 문인 등 15명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여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표자 안삼환(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독문학 박사), 최종고(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펄벅연구회 회장)을 비롯하여 한국문학과 노벨문학상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는 발표자와 토론자로 구성되었다.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개회식 사회는 홍성훈 한국아동문학회 이사장이 진행할 예정이며, 국민의례 진행 후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후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의 기조 발표가 진행된다.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제1부는 안삼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노벨문학상에 대한 몇 가지 생각'과 전경애 전 코리아헤럴드 기자가 ‘한국문학과 노벨상 수상 대책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별을 창조한 신은 두 사람의 문인에게 별의 신탁(神託)을 주었다 학인은 말한다. 시인 윤동주(1917~1945)와 단테(1265~1321. 시인, 철학자)이다. 윤동주 시인은 별을 친밀히 관찰했다. 천체망원경으로 과학적 관찰은 아니다. 생각의 우주, 내밀이다. 별에 대한 동경과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과학이 생활이라면 인문학은 정신세계다. 인문학의 서사(序詞)는 보이지 않는 것들, 언어로 집 짓는 실상들이다. 윤 시인은 방학이면 고향에 간다. 가족과 수박을 쪼개며 정담을 나눈다. 쏟아지듯 흐르는 별,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움이다. 동생들과의 이야기는 무한한 상상력을 만들어 갔다. 후일 윤 시인은 그 같은 일은 행복이고, 시 쓰기에 도움이 되었다고 술회한다. 윤동주 시인이 1941년 11월 20일 발표한 서시(序詩)는 그가 가족, 또는 혼자서 사색하며 만든 수정체와 같이 맑은 것들이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괘로와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들에게는 집 안과 집 밖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내전으로 희생된 가족들이 아직 바깥에 머물고 있기에 이들에게는 집 안도 집 바깥도 모두 집이다. 현관문을 잠그지 않는 것도 잠그는 걸 잊어버렸다기보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가족이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게 아닐까 싶다. 나는 집 현관문에 달려있던, 샤샤의 어머니가 가끔 열어놓기도 한다는 그 자물쇠를 다시 떠올렸다. 그 자물쇠는 현관문이 아니라, 이 집 가족의 마음을 열고 잠그기 위해 달아놓은 것으로 보인다." (「사라예보의 장미」 중에서) 김호운 소설가의 소설집 『사라예보의 장미』(도서출판 도화 刊)가 출간됐다. 이 책은 김호운 작가의 작품집으로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종횡으로 직조되면서 우리 앞에 드리워진 거대한 풍경을 그리고 있다. 『사라예보의 장미』 개개의 작품 속에서 인물들이 벌여나가는 서사는 다채로운 인간의 삶을 여실하게 보여주면서 새로운 인간 이해의 구체적이고도 다성적인 차원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우리 시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재현하는 동시에 인간과 역사와 공동체에 대한 작가 고유의 해석 과정을 자연스럽게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제작 「사라예보의 장미」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생산자이자 수요자로서 미래 책 문화를 이끌 청년들의 독서환경을 만들고, 책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청년 책의 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책의 해'를 지정,추진한 데 이어 그 성과를 확산시키고 지속하기 위해 2020년에는 '청소년 책의 해', 지난해에는 '60+ 책의 해'(고령층 대상)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출판, 독서, 도서관, 서점, 작가, 청년단체 등 관련 민간단체들과 함께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25일 오후 2시 온라인 출범식을 열어 '2022년 청년 책의 해'의 시작을 알렸다. '청년 책의 해'의 상징과 포스터는 추진단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2022년 청년 책의 해 홍보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상징은 푸른 책의 바다에서 청년의 미래가 태양처럼 떠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포스터는 일상의 충전이 필요한 청년층에게 책이 주는 의미를 표현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 친화적인 책,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21일(월)부터 지속 가능한 예술창작 환경 기반을 마련하는 '2022 서울예술지원' 3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2 서울예술지원'은 단위 사업별로 제각각 진행해오던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대상과 목적에 따라 3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통합,지원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번 지원은 창작활동지원(1차)과 예술교육사업(2차)에 이은 3차 공모로, 총 11개 사업을 통해 약 30억원을 지원한다. '2022 서울예술지원'은 총 30개 사업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원을 지원한다. △공연,시각,문학 등 전 장르에 걸친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창작활동지원'(1차, 2021년 11월 23일~12월 10일) △학교와 지역 중심으로 펼쳐지는 '예술교육사업'(2차, 2021년 12월 29일~2022년 1월 17일)을 진행한 바 있다. 3차 공모는 △예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반 요소인 창작 준비, 공간, 연구, 기록 활동 지원하는 '예술기반지원' △특정 분야나 장르에서 활동하거나 특화된 예술가의 활동 또는 기업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특성화지원' 등 두 분야로 구분된다. '예술기반지원'은 연극,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소설가 남명희 작가가 최근 소설집 '자밀'을 안북스에서 출간했다. 남명희 작가는 1946년생으로 1966년에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에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을 졸업했다. 남 작가는 2008년 <서라벌문예>에 수필 '할머니의 쌀과자'로, 2014년에는 <문학나무>에 소설 '이콘을 찾아서'로 각각 신인작품상에 당선되었다. 남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40여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섯 번의 좌절을 겪었다"며 "모두 근무했던 조직이 부도가 나거나 해체되는 불운이었다"고 고백했다. 남 작가는 이어 "K그룹 종합무역상사, D증권회사, S금융회사, S대학교 사회복지학과, D연구원 등 그가 몸담았던 조직은 어느 날 갑자기 허망하게 붕괴되고 말았다"며 "한 번도 스스로 물러나거나 쫓겨난 적은 없지만 조직이 공중분해가 되고 말면 적(籍)이 없어지기는 매일반이었다"고 밝혔다. 그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그동안 나는 '살아온' 게 아니라 '버텨' 왔다는 하는 게 맞겠다"고 술회하는 배경에는 이같이 유난히 신산스런 그의 이력(履歷)이 놓여 있다. 칠십 평생 그는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또 넘어지면 좌절하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위해 문화예술 현장이 체감할 때까지 지속적인 제도 개선 추진을 약속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이후 5년, 제도개선 성과와 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년간 블랙리스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예술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후속 사항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체부는 그동안 블랙리스트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제도개선이행협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제도 개선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2018년 5월 '새 예술정책'을 발표해 신뢰 회복과 사람 중심의 새로운 예술정책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3월 10일 새로운 예술정책과 부합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율운영 보장 공동선언'도 채택했다. 예술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예술인 피해 신고 상담 창구 운영과 피해 예방 지원, 2020년 12월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 도입 등 관련 제도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에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
(서울=미래일보) 김혜령 기자 = 2022 더캠핑쇼가 오는 4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라반, 트레일러, 캠핑용품 등 캠핑 관련 135개 업체 550여 개 부스가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언택트가 확산하고 있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가족 단위로 자연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캠핑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9회차를 맞는 2022 더캠핑쇼는 이런 상황에 발맞춰 △활력 넘치는 캠핑 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캠핑문화 정착 △행복한 캠핑 공간 확충 등 안전한 캠핑 기반 조성을 비롯한 관련 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또한 더캠핑쇼는 올해 5번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캠핑 차량, 캠핑용품, 레저 차량 부품, 레저 스포츠용품, 아웃도어용품 등 우수한 업체와 신기한 품목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시장을 찾은 캠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더캠핑쇼 사무국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선착순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과 선물을 제공한다. 더캠핑쇼 사무국은 "이
(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통영국제트리엔날레추진단이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을 2월 1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KCD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300여년 통영 공예의 명맥을 이어온 장인들의 도구와 그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은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와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의 협업 전시로, 한국 전통 공예로 잘 알려진 통영12공방의 역사와 공예품 제작과정, 한국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전, 옻칠 회화, 부채, 소반 등 작가 26인의 작품과 통영시립박물관 소장품 등이 전시된다. 삼도수군통제영을 중심으로 발전한 통영12공방은 일찍이 제작 분업화와 지리적 유통 이점을 기반으로 둔 공예 생산지다. 1604년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에 설치되면서 전국의 공인들이 모여 만든 것이 12공방의 시작으로 처음엔 주로 군수 물자를 생산했다. 품목으로는 △부채 △옻칠 △장식 △그림 △가죽 △철물 △고리짝 △목가구와 생활용품 △금은 제품 △갓 △자개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공예의 재료, 도구, 제작과정에 초점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설상환 민조시 시인의 세 번째 민조시집 '머리카락을 다듬으며 쓴 詩'가 최근 도서출판 천산에서 출간됐다. 제10부에 걸쳐 쓰여진 설 시인의 이번 '머리카락을 다듬으며 쓴 詩'는 첫 번째 '붕어빵이 행복한 이유'와 두 번째 '무궁화가 무궁화에게' 이어 세 번째 시집이다. 제1부 '허공에 길을 낸다' 10편, 제2부 '글 탑' 10편, 제3부 '어깨 기대는 일' 10편, 제4부 '허물벗는 거울' 10편, 제5부 '말씀꽃 꽃봉 열면' 10편, 제6부 '자기야 지금 뭐해' 10편, 제7부 '마음 거울 하나' 10편, 제8부 '파도는 바다의 일' 11편, 제9부 '발효된 글 한 줄' 14편, 제10부 '꿩의 바람꽃' 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세훈 시인은 평설을 통해 "이발사의 가위질은 언어의 머리카락을 잘 다듬듯 한 줄 한 줄 민조시(民調詩) 한 행씩을 잘 골라 다듬어 놓은 1백 4편의 민조시는 그 빛깔이 누가봐도 잘 가꿔지고 술술 막힘없이 읽어지는 부드러운 보기좋은 꽃밭"이라고 표현했다. 설상환 민조시 시인은 계간 '문학춘추' 여름호을 통해 시조로 등단, '자유문학' 민조시 87, 88 2회 추천 완료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
(서울=미래일보) 이정인 기자 = 영등포문화재단이 25일까지 공공예술 '도림천 생태극장' 수변갤러리 프로젝트의 참여예술가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 예산은 약 1억원 규모로, 예술가(단체)당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장소는 대림역 8번 출구 하부에서 거리공원 오거리 하부까지의 도림천이다. 도림천 생태극장은 도림천의 자연성, 지역성, 예술성을 회복하고, 시민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도시 생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2021년 하반기에 시작돼 2022년 말까지 이어진다. 2022년 첫 번째 프로젝트인 수변갤러리 프로젝트는 도림천변에 시각예술 작품을 설치해 예술과 함께하는 자연 생태 갤러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변갤러리 공모는 1차 서류, 2차 인터뷰 심의를 통해 총 6~9명(팀)의 예술가를 선정한다. 지원 자격은 △도림천의 환경, 지역성과 어우러지는 자연/생태 설치 작품 △ 고가 하부 기둥과 유휴공간을 제시하는 예술가(단체)다. 수변갤러리 참여예술가들은 3월 최종 선정 후 약 3개월의 작품 창작 기간을 거쳐 7월 말 경 도림천 야외에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또한 수변갤러리 공모가
멈추지 않는 걸음 - 안광석 시인(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산을 오르며 기우뚱 맞바람이 차다 한 때 안락의자 시절 비워내느라 진눈개비가 화살처럼 꽂히는 날에도 내 몸 위해 앞으로만 걷는다 어느 쪽 집념도 지난 세월 굼뜬 발걸음보다 앞선 눈빛 반반한 이마에 주름을 그었다 구멍 숭숭 뚫린 가슴팍에도 머릿속은 언어를 건축하면서 멈추지 않는 걸음으로 산처럼 물처럼 살리라. ■ 시작노트 젊은 날 앞만 보고 살아 왔다가 이제는 비우고 비워도 모자라는 나이에 주변을 둘러보고 싶다. ■ 안광석 시인 시인·수필가. 동국대학교 졸업. 전 충청북도시인협회장. 현 (사)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사)한국문인협회 남북교류위원. 문학미디어 전국작가회장. 동국대학교 문학인회 카페 운영. 청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 강사.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4월 지역 불교문화의 '달구벌' 대구에서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열린다.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형성된 대한민국 불교문화의 중심지역에서 한국 불교문화와 전통문화 산업군을 총망라해 지역의 불자에게 소개하고 앞으로의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대구, 경북 지역은 불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찬란했던 신라불교가 고스란히 전승돼 현재 한국 불교의 메카로 불리고 있다. 대구 팔공산을 중심으로 동화사와 갓바위, 영천 은해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세계 속에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유적지구, 부석사, 봉정사 등 옛 선조들의 불교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이어져 시민들의 삶 속에 뿌리내려 있다. 또한, 김천 직지사, 영주 부석사, 의성 고운사 등 유서 깊은 불교문화의 보고를 간직해 한국의 불교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이다. 4월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신라 불교문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구, 경북의 고유한 불교 흐름을 총망라하는 문화의 법석이다. 대구, 경북 지역 200여 업체 및 작가가 24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