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혼자 살고, 혼자 먹고, 혼자 놀고. 이제는 여행도 훌훌 자유롭게 혼자 가는 시대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자신에게 충실한 ‘나 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에 황금시간 출판사가 ‘혼자서 떠나보겠습니다’를 출간했다. ‘혼자서 떠나보겠습니다’는 나 홀로 여행객을 위한, 아니 그보다는 지금까지 한 번도 혼자 여행을 해본 적 없으나 조금씩 마음이 꿈틀대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여행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호주의 여행작가이자 사진가인 벤 그라운드워터이다. 세계 각지로 나 홀로 여행을 15년 동안 해온 혼자 여행을 가는 데 있어서 모르는 게 없는 전문가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 여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여행 계획을 짜야 하는지, 돈은 어떤 식으로 아껴야 하는지, 떠나기 전에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혼자 여행을 하기에 좋은 10개 도시를 꼽아주고, 혼자 가는 것은 말리고 싶은 도시들도 자신의 ‘어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오래 기억에 남을 자신의 나 홀로 여행을 추억하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 여행을 떠나보라고 말한다. 끊임없이 독려한다. 떠나기 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7회 한국에세이작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부천시 상동 초대홀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는 이길순 수필가이며, 수상작은 2019년 문학신문 출판국에서 출간된 수필집 '몸을 퇴고하다'이다. 한국에세이작가상 시상식은 이길순 수필집 '몸을 퇴고하다' 출판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희주 부천문인협회 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권대근 교수는 수필가 이길순 씨에게 작가상을 수여했다. 이길순 수필가는 수상 소감에서 "내 작은 수필집이 누구의 책꽂이에서 빛이 바랜다 해도 만족하련다"라며 "첫 숟갈에 배부를 수 없으니 더 나은 수필을 쓰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길순 수필가는 이어 "제 인생에 수필이론의 대가이신 권대근 교수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며 "권 교수님께서는 제 문학에 주춧돌을 놓아주시고 열성으로 가르치시며 수필의 길로 이끄셨다. 부족한 글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고, 큰상까지 주시니 미숙하지만 날갯짓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라고 수필에 대한 깊은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계간 <에세이문예>로 등단한 이길순 수필가는 몇 년 전에 제17회 에세이문예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한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이 본격화하면서 급증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론이 책으로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마크베이스란 프로그램을 이용해 폭증하는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을 다룬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IoT 데이터 처리의 모든 것’을 펴냈다. 마크베이스는 수많은 사물인터넷 기기와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신호를 기록하고 실시간 분석할 목적으로 개발된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나오기 전부터 빅데이터 처리에 대한 중요성을 예견한 저자가 효과적으로 빅데이터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시계열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저술한 것이다.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중 저자가 직접 개발한 마크베이스의 성능, 기초 활용, C#, 자바, 파이썬 연동까지 실무자가 다루는 데 필수인 부분을 담았다. 이 책은 총 22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를 분석하고 점점 IoT 데이터가 왜 늘어나는지, 늘어난 IoT 데이터의 처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개관한다. 4장에서는 늘어난 IoT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시계열 데이터베이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좋은땅 출판사가 ‘걸어가는 길’을 출판한 이호태 저자의 두 번째 에세이 ‘걸어가는 길 2’를 출간했다. 이전 책과 비슷하게 저자가 도보여행을 하며 겪은 일들, 국내의 산들을 오르며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일기처럼 정리해 놓았다. 둘레길 일기와 사계절에 걸친 등산 일기, 선거 때마다 걸은 이야기와 바우길 일기, 외씨버선 길을 걸은 후 적은 기록들을 엮었다. 해외 여행의 비중이 높았던 전 책과 달리 국내 곳곳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길에 얽힌 이야기와 설화, 길을 걸으며 마주친 자연의 모습들이 눈에 보이듯 묘사되어 있다. 저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걷다 보면 잊었던 무엇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계속해서 길을 걷는다고 말한다.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나름대로 겪는 고뇌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며 세월이 흐르고 살아가는 방식이 바뀌어도 ‘사람’이라는 본연은 바뀌지 않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또한 산길을 걸으면서, 들길을 걸으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엿보면서 일상에서 쌓이는 찌꺼기를 씻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머리와 가슴을 비우면 새로운 기분으로 삶을 대할 수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좋은땅출판사가 이가은 저자의 첫 책"책 제목 메들리 인생"을 출간했다. 이가은 저자는 사람들이 과거를 추억하면서 어떤 노래를 떠올리는지에서 출발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는 노래였을 그것이 저자에게는 책 제목인 것이다. 누군가의 어떤 순간은 일상적이지 않은 계기를 통해 호명된다. 이가은 저자는 그 계기를 책 제목에서 연유하여 자신의 기억을 소환한다. 그날의 감정, 그날의 분위기가 책 제목과 어우러져 오래 남을 ‘추억’이 된다. 저자는 “사회 속에서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며 느끼는 순간의 감정들이 책의 제목과 함께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책과 함께 떠오르는 ‘나만의’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다양한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이 두루 읽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akaijang@gmail.com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에세이문예사(대표 권대근)와 부산수필문학협회(회장 송명화)가 공동주관하는 문학토론회가 오는 5월 30일 부산교육대학교 인문사회관 8107호실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다. 송명화 에세이문예 주간이 좌장을, 김정애 수필가는 대상작가로, 이윤희 문학평론가는 발제자로, 문학평론가 강다연, 정여송, 최혜영 등이 지명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본격수필문학토론회는 올해 첫 수필집을 발간한 김정애 작가가 대상자로 참여하고, 문학평론가 이윤희는 발제자로 나서 김정애 작가의 작품과 삶을 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김정애 작가는 문학신문사 선정 우수잡지 <에세이문예>를 통해 2012년 수필가와 2013년 문학평론가로 등단하여 올해 ‘부산수필문학상'을 수상했고, 현재 부산수필문학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본격수필문학토론회는 김정애 작가와 지명토론자들이 <내 마음의 엑스레이>라는 대상작가의 수필집을 중심으로 질의응답 식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청중들도 토론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청중들은 책에 나오는 사건과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을 작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수필문학의 발전은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회도서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성장 동력인 디지털 데이터의 획기적 확충 ▲데이터 서비스와 물리적 공간 등 도서관 자산의 개방과 공유 ▲도서관계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을 올해 3대 목표로 제시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23~24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학술정보협의회 17차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 기조 강연을 통해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국가도서관인 국회도서관이 모든 자산을 공유(Share), 개방(Open)하고 도서관계 협력(Connect)을 확대해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와 콘퍼런스에는 국내 도서관계 전문 인력과 혁신기업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도서관이 직면한 과제를 논의하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모색했다. 23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이상복 한국도서관협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오정훈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장, 오세훈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장, 허용범 한국학술정보협의회장 등 정관계와 도서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2002년 발족한 이래 대한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천문화원은 '제3회 매계문학상' 본상에 김규화(80) 시인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향토문인상에는 권숙월(74) 시인을 선정됐다. 수상작은 김규화 시집 '바람하늘지기'와 권숙월 시집 '민들레 방점'이다. 매계문학상은 김천문화원이 조선 성종조에 '두시언해(杜詩諺解)' 간행을 주도하고 유배가사의 효시인 '만분가(萬憤歌)'를 집필하는 등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매계 조위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제정된 상으로, 그동안 2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매계문학상 본상 김규화 시인은 현대문학으로 등단(1963-1966)해 시집 '떠돌이배', '평균서정', '날아가는 공', '햇빛과 연애하네', '사막의 말', '바람하늘지기' 등 12권의 시집 외에도 시선집 '초록징검다리', '성정시편'과 영시집 'Our Encounter', 불어시집 'Notre Rencontre'를 발간했다. 한국문학상, 펜문학상 현대시인상, 동국문학상, 순천문학상, 도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국제PEN한국본부 편집위원, 한국여성문학인회 자문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으로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문예출판사가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출간했다. 문예출판사에서는 ‘그 후’를 시작으로 현대인들에게 꾸준히 읽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들을 주목받는 박혜미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문예출판사 나쓰메 소세키 선집의 두 번째 책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첫 장편소설이자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게 한 작품이다. 영문학과 교수로 근무하던 나쓰메 소세키는 1905년 ‘호토토기스’라는 잡지에 이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는 그가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야기는 주인공 고양이가 주인아저씨인 구샤미와 그 주변의 여러 지식인이 나누는 대화를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소세키는 이들의 대화에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머와 풍자를 가미하여 독자들에게 유쾌하고 풍부한 지적 유희를 선사한다. 또한 인간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허위의식 및 이중성을 날카롭게 포착한 소세키의 시각은 ‘인간’에 대해, 또 ‘근대 국가의 방향’과 ‘개인’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기도 하는 작품이다. sakaijang@gmail.co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카르노타우루스가 초식을?’을 출간했다. 몸무게 50톤, 몸길이 23m, 키 13m, 혈압 568mmHg의 동물이 있다면? 지금은 사라졌지만 거대 공룡의 흔적은 지구 곳곳에 남아 우리에게 위압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카르노타우루스가 초식을?’은 공룡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호흡하고, 어떻게 움직이며 먹고 살았는지 현재 살아 있는 동물들과 비교하며 새롭게 해석한다. ‘Dinosaur’라는 용어가 막 만들어졌을 때, 공룡은 꼬리를 땅에 질질 끌며 느릿느릿 움직이는 거대한 파충류라고 여겨졌다. 그 당시만 해도 발굴된 공룡 화석이 몇 점 되지 않았다. 이후 수많은 공룡 화석이 돌 속에서 캐내어져 공룡을 보다 명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꼬리를 지면에 대해 수평으로 들고 포유류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물로 묘사한다. 도마뱀 같은 비늘 모양의 피부도 가늘고 긴 섬유 모양의 빳빳한 털이 있는 피부로 바뀌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공룡을 파충류라고 한다. 왜일까? 이 책은 화석화 과정이 격변적인 상황에서 진행되었음을 스냅 사진 같은 화석들을 통해 보여 주며 공룡뿐만 아니라 익룡과 어룡, 수장룡, 디메트로돈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박효석 시인의 스물세 번째 시집 '詩의 밥'을 출간하였다. 박효석 시인은 수원에서 활동하는 원로 시인이다. 수원경찰대학교 문학 강좌와 시모임 등 한국문단의 반세기를 지켜보고 활동을 해온 시인이다. 그는 1978년 시문학으로 데뷔하여 오십여 년 이상을 시와 후학 양성을 해왔다. 현재 선생은 오랜 당뇨로 몇 번의 눈 수술을해 시각 반을 잃어버렸지만, 아침이면 수원 지동시장을 둘러보며 시를 적기 위해 작은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과 노트와 연필 한 자루로 하루를 시작하고 선생의 밥은 詩의 밥이고, 詩의 힘으로 하루를 지탱하는 시인이다. 먼 과거 유신정권 때 필아 사건으로 옥고 생활도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박효석 선생의 시의 신념은 순수문학을 하면서 시로 돈을 벌지 않는다. 그리고 문학 정치를 일체 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시의 문학을 지켜온 몇 안 되는 원로문인이다. 한편 출간된 시집에 출판사 손근호 대표는 박효석 선생의 23시집으로 작품 원고를 보면서 지동시장에서 순대 파는 상인에 관한 시인의 관조적인 시각과 그 둘 사이에 인간미를 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23시집에 박효석 선생의 자서에는 ‘제가 사용하는 詩의 밥들의 주재료는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렛츠북은 김경래·유동한 공저 ‘특허와 사람’을 출간했다고30일 밝혔다. ‘좋은 특허란 무엇이며, 어떻게 다룰 것인가?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참신한 시각을 가득 담아 다양한 사례와 비유로 답한다. 특허를 전혀 모르는 일반인부터 특허 전문가까지 누구나 특허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을 소개한다. 특허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정환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은 “저자가 드디어 특허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저자는 기업에서 특허를 관리하는 일이 마치 ‘아이를 어떻게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닮아있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훌륭한 관점의 전환을 통해 특허업계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자극하는 좋은 글들을 듬뿍 담아냈다. 저자는 아이를 사랑하듯, 특허도 사랑하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영택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는 “이 저서를 통하여 발명가는 법 규정과 기술적 용어에 가려진 특허 인생의 본질을 터득할 수 있고, 특허 전문가는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상 속에 숨어 있던 특허의 알몸뚱이를 다시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기 한국 및
(서울=미래일보) 김동희·김정현 기자= 무용계가 문화재청이 승무·살풀이춤·태평무 등 3종목에 대한 무형문화재 보유자 선정을 강행하자 '민족의 혼과 얼을 훼손하는 불공정 문화재 행정'이라며 반발,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무용분야 무형문화재 보유자 불공정 인정심사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최근 제2차 성명서를 통해 "문화재청의 시대착오적이며 독선적인 행정 폭주"라며 규탄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5년 12월 승무·살풀이춤·태평무 등 3종목에 대한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심사를 실시, 태평무 1종목에서 1명만을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그러자 36개 무용계 관련 단체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심사위원 편파구성, 콩쿠르식 심사방식, 특정 학맥의 영향력 행사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불공정 심사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태평무 인정예고자는 원형과 정통성을 벗어나 ‘서양춤의 한국화’의 산물인 신무용 주자라는 점이 치명적 한계로 지적됐다. 무용계의 거센 반발로 태평무 보유자 인정예고는 2016년 2월 보류결정됐다. 태평무 보유자 인정예고는 그후 4여년이 경과함으로써 이는 자동폐기된 것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다시 보유자 인정조사 재검토(재심사) 결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회도서관은 미국 국립기록관리청(NARA)과 미국 의회도서관(LC)에서 수집한 임시의정원 및 임시정부 관련 사료 중 44건을 22일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archives.nanet.go.kr)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미국 수집 기록물은 한국 독립운동을 해외 동맹국들에게 알리기 위한 외교활동 관련 문서와 미국 전략첩보국(OSS)과 광복군이 합작해 한반도에 침투, 후방공작을 하기 위한 ‘이글(EAGLE) 프로젝트’ 관련 문서 등 우리나라 학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자료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김구 임시정부 주석이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이승만 주미 외교위원장을 접견해 그가 진술하는 내용을 잘 듣고 받아들여주기를 요청하는 서한 ▲미국과 동맹국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재미한족연합위원회 공개 호소문 ▲미국 전략첩보국과 광복군 합작 ‘EAGLE 프로젝트’ 관련 광복군 훈련 사진 ▲ ‘EAGLE 프로젝트’ 작전을 위해 중국 내 한인 분포 및 중요거점과 그것을 연결하는 정보망을 표시한 지도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한반도 내 지하운동세력과 미국 측이 협력할 것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천시립예술단 상임 단원인 소프라노 정재령 시인의 첫 시집 '거룩한 비밀'(종합출판 행복한집)이 출간됐다. 지난해 종합문예 전문지 『에세이문예』를 통해 등단한 정재령 시인은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 상명여자대학교 음악과(성악 전공)를 졸업하고 1985년 '정세문 전국작곡콩쿠르 대상' 및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작곡 콩쿠르(1983~1991)에서 다수 입상했다. 또한 '정재령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 산책' 100회 기념공연 및 음악회 출연 650여 회 이상을 공연한 전문 음악인이다. 현재 부천시립예술단 소프라노 상임단원으로 재직 중에 있으며, (사)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정 시인의 시집 「거룩한 비밀」은 그녀의 시에 대한 열정과 고찰이 가득한 70여 편의 시를 4장으로 엮어 놓았다. 정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음악에는 음악 치료가 있고, 미술에는 미술 치료가, 문학에는 문학 치료가 있다"며 "예술을 하면서 치유되는, 카타르시스도 느끼고 기뻐하며 슬퍼하며 감정의 높낮이를 느껴보고 조율하는 가운데 자신의 깊은 내면과 만나서 왜 슬픈지, 왜 기쁜지, 내가 어떨 때 슬픈지, 어떨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