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산책'과 '풍경'의 언어는 시인과 예술인이 선호한다는 분석도 있다. 산책과 풍경에는 넉넉한 여유가 걸어 다니기에 그럴 것으로 짐작된다. 수많은 시와 노래는 풍경과 산책 안에서 탄생 되었음을 주장해도 시비를 걸만한 위인은 없을 것이다. 요즘 말하고 싶지 않은 풍경이 있다. 계엄을 정리하는 헌법재판소에서 거짓말하는 풍경들이다. 그러한 가운데 탄핵을 마무리하는 변호사의 시간에 독특한 장면이 있었다. '시인과 촌장'의 노랫말 '풍경'을 인용하는 변호사다. 매우 이례적 풍경이다. 가시덤불로 비유하고 싶은 부류들에 거룩한 풍경의 노랫말을 인용하는 장순옥 변호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변호사는 평소 풍경의 노래를 좋아하는 말로 변론을 하기 시작했다. 장 변호사는 가난한 대학 시절부터 턴테이블을 자취방에 놓고 음악을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노래는 때때로 우리의 기억을 풍경으로 만든다. 어떤 노래를 들으면 특정한 장면이 떠오르고, 그 장면은 우리가 살아온 시간과 얽혀 있다.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 역시 그런 힘을 지닌 곡이다. 이 노래는 단순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안에는 깊은 사색과 감성이 녹아 있다. "눈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새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22일 한국자유총연맹 강남구지회 신사동위원회가 주최한 '시민 안전의식 제고 캠페인'에 참여해 거리 환경 정화 활동에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사동 일대에서 진행된 거리 미화 및 환경 정비 활동을 중심으로 시민의 질서 의식을 높이고 쾌적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광윤 신사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동회원들이 참여해 거리 청결 활동에 힘을 보탰으며 주민들과 함께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 의원은 "자유와 안보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실천하는 이런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앞으로도 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역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강남구지회 각 동 위원회는 지역의 청소년 마약 근절 캠페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식 개선 활동, 정기적인 환경 정화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과 건강한 시민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3월 20일 서울교통공사 토목처 관계자들로부터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추진 현황에 대해 공식 보고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구 의원의 이번 면담은 해당 사업의 설계 및 착공에 앞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확인하고, 향후 절차를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왕십리역은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서울 동북권의 핵심 환승역으로, 향후 GTX-C와 동북선이 추가되면 총 6개 노선이 연결되는 메가 교통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러나, 출입구가 총 14개가 될 정도로 광대한 왕십리역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소유의 승강기는 1대에 불과한 실정으로 교통약자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11번 출입구의 경우, 행당동과 왕십리 일대 주민들이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주요 통행로임에도 불구하고, 지형적, 구조적 한계로 인해 45도에 가까운 경사 계단과 250미터에 달하는 연결통로를 지나야만 플랫폼에 도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에게는 사실상 진입이 어려운 환경이며, 일반 시민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기자 = 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이 서울반도체고등학교를 방문하여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 개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예산 집행 계획 및 지역 사회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 최초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서울반도체고가 성공적으로 개편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심 의원은 학교 운영진과 서울교육청 및 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반도체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인재 양성 전략, 기숙사 증축 계획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서울반도체고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 장비과와 제조과를 신설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금 20억 원이 배정되었으며, 이 중 반도체 공정 관련 기자재 확충에 12억4천만 원, 실습실 구축에 4억9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신입생 홍보, 교육과정 개발 및 교재 제작, 교원 산업체 연수 등의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기숙사 증축 현황도 집중 논의되었다. 기숙사 증축 사업은 서울시립대학교 이소라 교수 연구팀이 참여하여 이미 지난 2월 용역 중간보고회를 마쳤으며, 2026년 완공을 목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기찬 서울시의원이 20일 오전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구립별하어린이집 개원식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개원식은 최기찬 시의원을 비롯 금천구청장, 구의원, 관계자,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3층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어린이들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사업 경과보고, 축사, 커팅식,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구립별하어린이집은 2020년 5월 복지부와 서울시의 국공립 확충심의 승인을 시작으로 약 5년간의 사업 추진 끝에 지난 1월 2일 정식 개원했다. 총사업비 약 82억 7,900만원 중 서울시에서 시비 26억 5,900만원과 특별조정교부금 31억 4,600만원, 총 58억 500만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698.53㎡ 규모로, 정원 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기찬 의원은 "이 지역은 전체 영유아 수 498명 대비 국공립어린이집 정원이 145명에 불과해 국공립이용률이 18%로, 서울시 평균 47.7%와 금천구 평균 44.9%를 크게 밑돌던 보육 취약지역이었다"며 "특히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많은 이 지역에 양질의 공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위원장 아이수루)는 19일 오후 구로구 가족센터와 은평구 가족센터에 방문하여 다문화 관련 사업 현황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및 지원 필요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다문화위원회는 지난해 발족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내 위원회로, 다문화가정 및 이주민이 겪는 문제점과 요구를 청취하고 서울시 다문화정책 발전을 위한 정책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이번 간담회는 위원회가 추진하는 첫 자치구별 가족센터 현장 방문으로, 실제 센터의 운영과 이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찾아가 청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날 개최한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아이수루 위원장(비례)을 비롯해 박칠성 부위원장(구로4), 박유진 위원(은평3), 임만균 위원(관악3), 정준호 위원(은평4) 등이 참석하였다. 구로구 가족센터(센터장 정종운)에서는 다문화 관련 주요 사업과 예산 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시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구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다문화・이주민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다른 센터들보다 적극적으로 다문화 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고질적인 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은 지난 2월 3일 사단법인 관악주민연대로부터 주거복지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관악주민연대는 왕정순 의원이 주거복지를 겪고 있는 주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관악구 주거복지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이 이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왕 의원의 노력은 주거약자는 물론 관악구 주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날 관악 주거복지센터 정두영 센터장과 관악주민연대 곽충근 대표는 감사패를 전달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민들의 주거복지와 주거권 실현을 위해 노력한 왕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사패는 "귀하께서는 주거복지를 겪고 있는 주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관악구 주거복지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셨습니다. 귀하의 노력은 주거약자는 물론 관악구 주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주거권 실현을 위한 여려운 환경에서 헌신과 동향에 주신 귀하의 관심과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왕정순 의원은 "주거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며, 특히 주거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정치가 계절을 앞지른다. 전대미문(前代未聞)이다. 광화문 광장은 시련이다. 정치를 보는 관점도 다양하다. 시민의 시선으로 보는 것이 가장 보편일 수 있다. 아니다, 시민 시선이라도 정치색이 다르면 빨강, 파랑, 노란색일 수 있다. 이럴 때면 과거라는 역사 속에서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려 시대 '좌주문생(座主門生)'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과거 시험(科擧) 제도가 중심이 되는 관료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관계였다. 좌주(座主)는 과거 시험에서 시험을 주관하거나 감독한 대과(大科)의 시관(試官, 출제자)이다. 특히 문과(文科)의 초시(初試)와 복시(覆試)에서 합격자를 가려내는 역할을 맡았던 고위 관료를 가리킨다. 문생(門生)은 좌주에 의해 합격한 과거 급제자다. 즉, 좌주는 과거 시험의 출제자이자 심사관이고, 문생은 그 시험을 통과한 제자들이다. 고려에서는 유교적 관료 체제가 점진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과거 시험이 주요한 인재 등용 방식이 되었다. 당시에는 음서(蔭敍, 문벌 귀족의 자제가 시험 없이 관직을 얻는 제도)의 영향이 강하여 '좌주문생' 관계가 조선만큼 절대적이지는 않았다. 조선이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채택하면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금천구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봉터널 출입구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7일 오후 5시 독산1동 주민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최적의 대안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시의원(금천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 전문가,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이번 성과는 김성준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주민들의 끊임없는 요구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지난 10여 년간 금천구 주민들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았던 신봉터널 출입구 문제는 김 의원이 나서면서 가시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김 의원은 지난 1년간 서울시 집행부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신봉터널 출입구가 주민들의 요구에 맞게 조정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해왔다. 특히, 서울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설명회에서 "이번 성과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결과이며, 그동안 주민들이 염려하셨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관악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상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 공사'가 마침내 착공됐다. 3월 11일 오후 2시 30분, 온천동 산 103-61 국사봉체육관 맞은편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송도호 서울시의원(관악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축하했다. 이번 공사는 온천동 산103-61번지(국사봉체육관 맞은편)에 부지면적 3,115㎡에 연면적 4,648㎡(지하 1~2층)규모로, 총 12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2년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87억 7천만 원으로, 이 중 특별교부세 7억 원, 시비 53억 3천만원, 구비 128억 4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송 의원은 착공식 축사를 통해 "2015년부터 상도동 일대의 극심한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려 했으나, 여러 차례 무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주민 협의와 대안을 모색한 끝에 상도근린공원 부지가 최종 선정되었고, 마침내 오늘 착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송 의원은 2019년 사업 추진의 종잣돈이 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옥재은 서울시의회 의원(주택공간위원회, 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남산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서울시의원을 비롯하여 서울시 관계 공무원,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토론회는 임종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과 곽정인 환경생태연구재단 센터장의 주제발표 및 토론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옥 의원은 남산이 위치한 중구를 대표하여 축사를 하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공성 강화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현장에서는 장애인 접근성 및 이용편의성 제고에 대한 요청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 방안, 남산의 생태복원을 위한 ‘남산발전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한 질문들이 오가는 등 남산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옥 의원은 축사를 통해 "남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작가에게 글은 희망과 자유, 진리를 향한 분화구다. 생명력과 사상이 응축된 산물이다. 한국의 소설가와 시인들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들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말을 남기며 눈을 감는다. 시인과 소설가의 유언은 단순한 작별 인사가 아니라, 삶과 문학, 그리고 시대를 향한 메시지가 된다. 몇몇 대표적인 문인들의 마지막 유언을 통해 그들의 사유 담긴 의미를 되새겨본다. 천재적 시인 이상(1910~1937)은 결핵으로 요절했다. 일본에서 병상에 누워 있던 그는 마지막 순간 "이제 가야겠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이 말은 단순한 죽음의 예고가 아니라, 그가 평생을 살아오며 실험적 문학을 탐구했던 삶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간 문학적 혁신가였고, 그의 죽음마저도 새로운 문학 세계로 떠나는 여정처럼 보인다. 이상의 실질적인 유언은 부인 변동임 무릎이었다. 시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변동림은 도쿄로 갔다. 부인의 무릎에서 이상은 "센비키야의 멜론이 먹고 싶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한국인의 가슴을 울리는 시인 김소월(1902~1934)은 우울증과 시대적 절망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유언으로 전해지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성준 서울시의회 의원(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금천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4일(수) 도시기반시설본부로부터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42에서 두산로30을 연결하는 ‘디지털3단지~두산길 간 지하차도 건설공사’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였다. ‘디지털3단지~두산길 간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경부선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동서로를 연결하고, 서부간선도로와 시흥대로를 잇는 교통로 확충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가산디지털1로42에서 두산로30까지 총 452m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이 중 287m는 지하차도로 조성되며, 나머지 165m는 접속도로로 연결된다. 당초 2017년 12월부터~2021년4월 준공 계획이었으나, 교학사 부지 명도 소송이 장기화되고 국가 철도 공단 위,수탁 공사기간이 추가 반영됨에 따라 사업기간이 연장되었다. 또한 경부선 철도 하부에서 진행되는 지하차도 공사로 철도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 시간대인 오전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만 공사가 진행되어 공사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공사가 제한된 시간 안에 진행되는 만큼 철저한 공정 관리와 효율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월 28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민생노동국 및 소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의 앵커스토어 선정 기준의 공정성과 공산품 유통 확대에 따른 든든급식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앵커스토어 사업을 추진하며, 2025년까지 4개 신규 지원 상권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기존의 역량 강화, 홍보, 시설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핵심 매장을 거점으로 삼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자치구와 민간공학 추진위원회가 협력해 상권 조사를 진행하고 앵커스토어를 선정하고 있다. 구미경 의원은 앵커스토어 선정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명확한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현재 자치구와 추진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은 객관성과 공정성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며,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선정 과정의 형평성을 보장하기 위해 공식적인 기준과 심사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가 운영하는 든든급식 사업은 공공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글쓴이 자신을 필자라고 쓰는 것을 흔히 본다. 또는 내가라고 직접적인 표현을 한다. 칼럼이나 수필을 읽으면서 '필자', '내가'라는 표기가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능하면 필자라는 말을 피하여 필자의 입장이 되곤 했다. 더욱이 내가라는 말도 싫었다. 내가라는 말은 초등학교 시절 일기장에 단골 단어였다. 뭔가 성숙한 단어를 쓰고 싶었다. 어느 작가는 '학인'이라고 표현하였다. 지적이고 좋은 단어다. 하지만 선배 작가가 사용하는 학인의 표기도 따라 하기 싫었다. 생각하다가 절에서 사용하는 도반(道伴)이라는 단어가 좋았다. 스승 밑에서 짝을 이루어 공부하는 사람을 도반이라 한다. 그런데 도반은 이미 사용하는 단어다. 생각한 것이 시도반(詩道伴)이었다. 시를 같이 공부한다는 뜻이다. 언어라는 것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성격은 천지 차이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느 출판사에 '노르웨이산 가구'라는 표기로 Norwegian Wood라고 썼다. 미국의 출판사에서는 '노르웨이 숲'이라고 해석하여 썼다. 이렇게 글쓴이와 번역가의 차이에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우리가 글을 쓰면서 하나의 단어와 사물의 표기에 잠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