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12일 오전,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영주에서 개최되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 주최의 '2026대한민국 어울림한마당' 행사에 참석하는 120여 명의 작가들이 탄 관광버스 안에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창밖으로는 초여름 풍경이 흘러가고 있었지만 승객들의 시선은 모두 멕시코 과달라하라 경기장에 머물러 있었다. 월드컵은 여전히 국민을 하나로 묶는 축제였고, 첫 승을 향한 기대는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편집자 주] (풍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 대한민국!" 12일 오전, 고속도로를 달리는 관광버스 안이 작은 월드컵 경기장으로 변했다. 여행길에 오른 탑승객들은 휴대전화와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시청하며 한목소리로 승리를 기원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버스 안은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일부 승객들은 태극기를 흔들었고, 손흥민과 이강인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전을 펼쳤다. 평소 축구에 큰 관심이 없던 승객들조차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라는 상징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예술은 언어보다 먼저 마음을 건너고, 국경보다 깊이 사람을 연결한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그룹 '레 브라더스(Le Brothers)'가 오는 6월 28일 경남 거제를 찾아 예술과 삶, 그리고 세계를 향한 창작의 여정을 시민들과 나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가 강연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자, 미래세대에게 예술의 가능성을 전하는 뜻깊은 만남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월 28일 오후 3시, 거제 고현 리본플라자 지하 1층 소공연장에서는 베트남 현대미술가 '레 브라더스'의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플랫폼 키위마루(KEYWE MARU)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레 브라더스는 베트남 중부 문화도시 후에(Huế) 출신의 형제 예술가로, 퍼포먼스와 설치미술, 영상예술을 넘나들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아 온 현대미술 작가들이다. 이들은 베트남의 역사와 기억, 분단과 통합,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독창적인 예술언어로 풀어내며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비엔날레, 국제전시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레 브라더스가 세계를 누비며 쌓아온 창작 경험과 예술적 사
한 편의 시조가 꽃잎처럼 날아와 독자의 마음에 내려앉는 시간. 김민정 시인의 시조집 <펄펄펄, 꽃잎>을 중심으로 한 문학콘서트가 오는 19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작품 속에 담긴 시적 감수성과 삶의 철학을 함께 나누며 문학과 독자가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민정 시인의 시조집 <펄펄펄, 꽃잎> 출간을 기념하는 문학콘서트가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계간 <문학저널>과 인문포럼 '노는'이 공동 주최하는 '문학콘서트 제26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중심에는 김민정 시인의 시조집 <펄펄펄, 꽃잎>이 자리하고 있다. 시조집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경쾌한 울림은 생명의 약동과 자연의 순환,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문학콘서트에서는 김민정 시인이 직접 작품 세계와 창작 배경을 소개하며 독자들과 만난다. 또한 김웅기 문학평론가를 비롯롯하여 옥한빈 시조시인, 정준호 씨가 패널로 참여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나누는 대담 형식의 토론도 진
베트남 하노이에서 공개된 국제영화 프로젝트 'Beyond The Broken Bridge'가 국경과 세대를 넘어선 인간의 정체성과 화해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제작진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표 행사는 단순한 영화 제작 발표를 넘어 아시아 문화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서울·하노이=미래일보) = 장건섭 기자 = 국제영화 프로젝트 'Beyond The Broken Bridge(부서진 다리 너머)'가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공식 발표되며 본격적인 제작의 닻을 올렸다. 베트남 하노이 바오손(Bảo Sơn)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영화 제작진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비전과 제작 방향, 국제 협력 계획 등을 공유했다. 행사는 영화 제작사 CINEXIA PRODUCTIONS가 주관했으며, 공개된 포스터와 현장 발표를 통해 작품의 핵심 메시지와 제작 취지가 소개됐다. 영화의 부제는 베트남어로 'Hành trình tìm nguồn cội'로 표기됐으며, 우리말로는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목인 'Beyond The Broken Bridge'는 문자 그대로 '부서
명함 한 장이 사람을 설명하는 시대다. 이름보다 직함이 먼저 읽히고, 경력보다 호칭이 먼저 평가받는다. 교수, 박사, 총장, 원장, 석좌교수, 특임교수, 겸임교수, 명예교수…. 어느새 우리 사회는 직함의 시대를 넘어 직함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직함이 많아질수록 그 의미는 희미해지고, 권위가 남발될수록 신뢰는 약해진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직함이 아니라 직함에 걸맞은 책임과 품격이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본지 편집국장) = 교수와 박사가 넘쳐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가. 명함을 주고받는 일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개를 갸웃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교수, 박사, 총장, 원장, 석좌교수, 특임교수, 겸임교수, 명예교수…. 어떤 명함에는 이름보다 직함이 더 크게 적혀 있고, 직함만 여러 줄 나열된 경우도 적지 않다. 그 화려함에 압도되다가도 문득 궁금해진다. 과연 이 직함들은 모두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원래 교수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원을 뜻한다. 박사는 엄격한 학문적 과정을 거쳐 취득한 최고 학위다. 하나는 직위이고 하나는 학위다. 그러나